내일 운명의 러시아전 [김대길, 축구 해설가·허재원, 스포츠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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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운명의 러시아전 [김대길, 축구 해설가·허재원, 스포츠부 기자]

2014.06.17. 오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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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드디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 아침 7시죠.

우리 축구 대표팀이 16강 진출에 첫 고비가 될 러시아전을 치르게 됩니다.

김대길 축구해설위원, 그리고 스포츠부 허재원 기자와 함께 러시아전 전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김 위원님께 여쭤보겠습니다.

최근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우리 대표팀이 너무나 졸전을 벌여서 사실 전망을 밝게 하고 싶어도 국민들이 볼 때 걱정하는 게 너무 많거든요.

먼저 요즘 축구중계방송을 많이 하는데 족집게 예언이...

우리 전망을 많이 하는데 김 위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두 가지의 가상으로 가상으로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요.

일단 결과적으로 본다면 0:0 무승부 아니면 우리가 1:0 승리를 하는데요.

그 한 골은 홍종호 선수가 넣을 것 같습니다.

[앵커]

시청자 여러분들이 기억을 하고 있다가 내일 아침 7시 경기가 끝나고 나면 얼마나 족집게처럼 맞혔는지 아니면 조금 틀리구나 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그러한 전망을 하시는 이유는 뭔가요?

[인터뷰]

일단 홍명보 감독이 지난 튀니지전, 가나전 평가전, 사실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리지 않았습니까?

불안한 감이 있고 그런데 이번에 러시아 전은 분명 전술적으로 상당히 안정적인 경기운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거죠.

그래서 양팀 모두 큰 점수를 내기 어려울 것이고 안정적인 경기운영에 우리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홍정호 선수가 김영권 선수가 가담하는, 홍정호 선수가 뭔가 결정지을 그런 행운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허재원 기자, 우리 대표팀 분위기도 궁금한데 앞서 리포트 보니까 홍명보 감독이 우리 선수들 자신감 최고조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어떤 분위기라고 전해지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그렇게 실망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그 이유는 가나전에서 4골을 먹었는데 그 중에 수비실수로 먹은 것이 대부분이거든요.

그때 주전수비수 두 명이 빠졌고 그런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때는 좀 협력수비도 안 이루어졌고 실수가 많이 나왔는데 큰 경기에서는 가장 중요한 게 역시 수비실수를 줄이는 게 되겠습니다.

그래서 브라질에 입성한 뒤에는 훈련 내내 수비 실수를 줄이고 그런 쪽에 집중을 했고요.

공격진에서는 역시 우리가 손쉽게 득점할 수 있는 세트피스 훈련 이쪽에 굉장히 중점을 둬왔습니다.

지금 쿠이아바 현지가 새벽 4시 정도 됐거든요.

조금 이따가 선수들이 일어날 텐데 오전에 컨디션 조절 잘하고 경기에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허 기자도 지적을 해 주셨지만 평소의 기량만 제대로 발휘해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데 특히 수비수 같은 경우에는 잠깐, 순간의 실수만 하게 되면 결국 골을 내주게 되는데 가나전에서도 4:0으로 졌고요.

튀니지전에서는 1:0으로 지다 보니까 공격력은 제로고 골은 5골이나 줬습니다.

너무 불안합니다.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인터뷰]

일단 두 경기를 보면 역시 공수 밸런스가 전혀 맞지 않는, 우리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도 있었고 또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 실패도 있었고 이런 것 등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득점은 하지 못하면서 수비의 허점만 나타나는 축구에서 그러거든요.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되면 어떤 전술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고 그게 공격과 수비가 밸런스가 깨지면서 결국 상대에게 많은 실점을 하는, 그런데 더 이상 떨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가나전 끝난 이후에 지금 브라질로 이동해서 지금 구이아바까지 옮겨가 있는데 선수들 컨디션 조절만 잘되어 있다면 그런 경기내용 결과는 러시아전에서 나타나지 않겠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수비도 중요하지만 일단 골을 넣어야지 이기지 않겠습니까?

우리 공격진에게 특명을 내린다면 어떤 얘기를 하고 싶으십니까?

[인터뷰]

일단 축구를 전반적으로 봐야 됩니다.

그러니까 공격, 수비를 분리해서 볼 수 없는 것이고 공격이 잘 하려면 수비라인쪽에서 얼마만큼 공격에 대한 활력소가 되는 움직임을 해야 되는가가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그것을 뒷받침 됐을 때 비로소 공격들이 힘을 받아서 상대를 무너뜨리게 되는데 아마 지난 튀니지, 가나전은 제가 아까 말씀드린 그런 부분이 뒷받침이 안 됐기 때문에 무기력있고 이번 러시아전에서는 그런 것들이 밸런스가 맞아진다면 충분히 우리 선수들
이 득점에 성공하고 러시아를 무너뜨릴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허 기자, 우리 공격력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박주영 선수가 살아나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을 보면 조금 기대 이하예요.

[기자]

가장 문제점이 튀지넌과 가나전에서 골을 못 넣었다는 것 보다도 슈팅을 2개밖에 못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볼을 거의 만질 기회조차 없었다는 건데 왜 볼을 만지지 못 했느냐.

가장 문제점은 너무 느렸다는 점이죠.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 선수한테 가장 믿는 점은 볼을 뺏기지 않는다는 점, 볼 키핑 능력이 좋다는 점과 볼처리 능력이 반박자 빠르다는 겁니다.

그래서 슈팅을 빨리 하기 때문에 그만큼 결정력도 좋다는 건데 이런 믿음을 두 경기에서는 거의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박주영 선수가 러시아전에서 일단 살아나려면 본인이 골을 넣지 못하더라도 수비들을 좀 끌고 다니는 움직임, 공을 잡지 못하고 있을 때도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여 주면 활로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박주영 선수가 어떻게 해야지 살아날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두 가지로 봐야죠.

첫 번째는 우리 허재원 기자가 말씀하신 대로 그런 내용의 박주영 선수가 역할을 해 주는 것, 또 하나는 다른 각도로 본다면 지난 가난전을 비춰봤을 때 박주영 선수의 체력적인 문제는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었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남은 기간은 그 이후에 일주일 끌어올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여져요.

그렇다면 주변에 있는 이청용, 손흥민, 그다음에 구자철 이런 주변 선수들이 훨씬더 활동량을 넓혀 주면서 박주영 선수의 특유의 득점력을 가동할 수 있는 그런 어떤 서로의 협력작업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앵커]

허 기자, 지금 내일 아침 7시.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베스트11 명단이 나왔습니까?

아직 안 나왔죠?

[기자]

공식 명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앵커]

예상해 볼 수 있는 베스트11, 그리고 박주영 선수, 또 선발로는 나올까요?

[기자]

그동안 평가전을 통해서 우리 대표팀의 가장 큰 문제점이 다른 공격옵션을 시험해 보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박주영 선수의 원톱 선발은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여지고요.

그동안 평가전을 치렀던 명단과 비교해서 그렇게 크게 달라진 점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박주호 선수, 왼쪽 풀백인 박주호 선수의 컨디션이 회복이 됐다면 윤석영 선수를 제치고 박주호 선수가 선발로 나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김 위원께서는 내일 예상선발 명단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 큰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또 다행스러운 것은 조기 확정된 23인 중에 김진수 선수만이 교체가 되었고 나머지 선수들은 큰 부상이 없이 홍명보 감독이 계산한대로 들어올 수 있는 몸 상태거든요.

그런데 지금 큰 변화는 없습니다마는 지금 우측 측면에 이용 선수가 선발로 유력하기는 합니다마는 이 자리에 혹시 김창수 선수와 변화를 줄 수 있지 않겠는가...

그래서 다른 포지션들은 큰 변화가 없습니다마는 좌우 측면 윙백에서 조금의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어떤 선수들을 어떤 시점에 어떻게 활용하느냐,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이 어떻게 발휘될지 지켜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이번 월드컵에서 한 가지 흥미로웠던 게 이영표 해설위원이 해설을 했는데 딱 맞아서 족집게다 이런 말이 있는데 이영표 선수 이야기가 그래픽으로 나오고 있는데 촘촘한 러시아 수비력 깰 무기는 이근호 선수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그런데 이영표 해설위원이 아주 분석을 잘 해요.

그런데 제가 괴로워죽겠어요.

그러니까 이영표 해설위원이 이렇게 해설위원이 저렇게 적중하고 잘 맞히니까 저에게도 물어보는데 저는 잘 안 맞는단 말이죠.

그래서 곤혹스럽기는 합니다마는 어쨌든 이근호 선수가 지난 가나전 교체돼서 들어왔는데 상당히 활력있게 움직였단 말이죠.

이영표 해설위원은 그 부분을 상당히 깊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이 메시지는 홍명보 감독에게 전달 될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이근호 선수를 주력적으로 한 번더 생각할 수 있다...

몸상태도 지금 이근호 선수가 괜찮거든요.

그런데 만에 하나 박주영 선수가 상태가 안 좋아서 이근호 선수를 넣었는데 이근호 선수가 일을 쳤다, 그러면 이영표 해설위원이 시청률이 급등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기자]

그래픽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박주영 선수 옆에는 괄호치고 이근호가 있다고 보셔도 됩니다.

후반 막판에 교체아웃되고 이근호 선수가 그 자리에 들어가는 투입이 절반 이상의 확률이...

[앵커]

구자철 선수 자리에도 이근호 선수가 들어갈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그렇죠.

그러니까 여러 가지 옵션이 있겠습니다마는 구자철 선수 몸상태가 안 좋으면 이근호 선수를 그쪽에 투입할 수 있고요.

또 만약에 상황이 변화되어서 우리가 먼저 선취실점을 당하고 러시아가 안정적으로 내려앉는 그런 수비전술을 쓰게 되면 역시 김신욱 선수를 투입할 수 있는 카드도 있단 말이죠.

이렇게 봐야 됩니다.

지금 러시아전 상대로 해서 여러 가지의 시나리오를 짜고 있는데 우리는 전후반 버텨서 균형 깨지지 않아서 75분 이후에 약점을 드러내는 러시아를 파괴시키는 것인데 만약에 그렇게 되지 않고 먼저 우리가 실점했을 것을 가상할 수 있고요.

우리가 먼저 전반에 득점할 수 있는 이런 여러 가지 가상을 가지고 선수를 기용하지 않을까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 김 앵커가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족집게 이영표 평론가의 이근호 선수 기용하면 뭔가 일을 낼 것이다고 했는데 이근호 선수가 이 이야기를 만약 들었다고 하면 부담감도 커질 것 같은데요.

특히 저는 걱정스러운 게 수비수, 김영권과 홍정호 가운데 두 백,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괜찮습니다.

지금 홍정호 선수가 부상 때문에 빠져서 곽태휘 선수가 들어오기도 하고 또 홍정호 선수가 나중에 가나전에도 들어오기도 했습니다마는 워낙 홍정호, 김영권 선수는 두 선수가 호흡을 많이 맞춰봤던 시간이 길었죠.

그래서 지금 러시아에 들어오는 코코린이랄지 케르자코프랄지 이런 선수도 방어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제 상대방을 잘 알아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러시아가 어떤 성격을 갖고 있는 팀인지 이승민 앵커가 전해 드립니다.

[앵커]

첫 경기 러시아 전에서 총력을 다해 승리를 챙긴다는 것이 홍명보호의 계획입니다.

러시아의 가장 큰 특징은 대표팀에 해외파가 단 한 명도 없다는 점입니다.

바꿔말하면, 조직력이 아주 강하다는얘기가 되는데요.

예선전부터 주전 전열에 변화를 거의주지 않아 이런 장점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유럽예선 10경기에서 20골을 터뜨리면서도 5골밖에 내주지 않았죠.

이번 월드컵에서 러시아는 4-3-3 전술을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수비 위주의 경기를 하다가 빠른 역습을 통해 상대 수비진을 흔드는 팀입니다.

러시아 전력의 핵심 중 한명은 골문지기 이고르 아킨페프 선수입니다.

지난해 러시아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는데, 2006년부터 러시아의 골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왼쪽 날개엔 날카로운 오른발 슛 능력을 자랑하는 공격수 알렉산드르 코코린 선수가 있습니다.

예선 8경기에서 4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경계대상 1호 입니다.

이 선수의 발을 어떻게 묶어두느냐가 승패의 가늠지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약점도 있습니다.

바로 나이.

러시아는 평균연령이 27.6세로 25.7세인 우리나라보다 많고, H조에서도 가장 높습니다.

실제로 경기 후반부 중반 이후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태극전사들, 이 점을 잘 공략해야겠습니다.

[앵커]

이승민 앵커가 전해 드린 러시아팀의 특성, 탄탄한 조직력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23인 전원이 러시아 자국리그 출신이란 말이죠.

그러니까 월드컵의 그동안의 흐름을 쭉 보면 독일이 그랬고 그다음에 이탈리아가 그렇고 스페인이 그랬고 그러니까 대체적으로 성적을 잘 내는 그런 국가들을 보면 자국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선발을 해서 그 팀을, 대표팀을 끌고 오는 그러니까 카펠로 감독도 그런 것을 머릿 속에 염두에 뒀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축구에서 그만큼 조직력이 좋아야 된다는 거거든요.

조직력이 떨어 지게 되면 아무리좋은 선수를 가지고 있어도 능력치를 발휘하지 못하니까.

그래서 가장 우리가 위협을 느끼는 것은 일단 탄탄한 조직력의 러시아, 이것을 어떻게 우리가 방어하고 파괴시키느냐...

홍명보 감독도 이미 많은 경험이 있으니까 충분히 계산해 두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모든 팀이 그렇듯이 장점만 있는 게 아니라 단점도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허 기자가 봤을 때 러시아 대표팀의 단점 우리가 그 부분을 공략해야 되겠죠.

어떤 것일까요?

[기자]

일단 단점 이야기하기 전에 장점이 훨씬 많은 팀이기는 합니다.

지금 위원님 말씀해 주셨다시피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선수들로만 구성되어 있는데 9팀에서 차출이 됐습니다.

그중에 가장 잘하는 명문팀 3팀에서 무려 15명이 와 있거든요.

그렇다는 것은 서로 눈빛만 봐도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다 알 정도로 조직력이 좋다는 뜻인데 그런데 중앙수비수 2명을 눈여겨 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지금 베레주스키 선수가 선수가 32살이고요.

그리고 이그나셰비치 선수가 25살입니다.

두 명의 30대 선수가 중앙 수비를 보고있는데 두 선수는 같은 체스카모스크바라는 소속팀 선수인데 호흡은 좋지만 역시 후반 막판에 체력이 급저하되는 면이 있고 러시아가 예선 10경기에서 5골밖에 내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5골 중에서도 3골을 75분 이후에 내줬거든요.

그런데 또 반대로 보면 75분 전까지는 10경기에서 2골밖에 안 내줬다는 거의 철벽수비를 자랑했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역시 후반 막판에 지금 말씀했다시피 이근호 선수나 이런 김보경 선수 같은 활동력이 높은 선수들이 투입돼서 중앙수비를 어떻게 휘저을 수 있느냐, 이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러시아 측에 예상되는 선발명단도 이야기를 해봐야 될 것 같은데요.

선발명단을 이렇게 예상을 해 보면 어떤 선수를 저희가 주목해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지금 보시면 최전방에, 다 이미 밝혀졌죠.

게르자코브랄지 코코린 선수, 코코린 선수를 먼저 놓고 지르코프 선수를 왼쪽측면에 갖다 놓을 수도 있단 말이죠.

그다음에 파이즐린 선수가 움직일 것이고 그다음에 자고예프, 데니소프, 수비라인에는 큰 변화가 없어요.

지금 이그나셰비치 콤바로프, 이런 선수들이 있는데 대체적으로 보면 완성도 높은 조직력을 갖고 있는데 수비조직력이죠.

그런데 그 수비조직력이 미드필더 선수들이 상당히 부담감을 가져주는 그런 움직임을 해 주고 있다는 거죠.

그런데 그 움직임이 후반전 쯤에 떨어지게 되면 수비 부담이 후방으로, 본인들 후방으로 밀리면 그 중앙수비에 노장 선수들이 체력적으로못 버티는 상황들이 발생된다는 거죠.

그래서 분명히 러시아는 우리에게 이럴 거예요.

경기 시작하자마자 우리 진영에 들어와서 공격적인 프레싱을 하고 우리를 괴롭히게 될 텐데 그 압박에서 우리가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느냐, 그리고 그만큼 견뎌낼 수 있느냐 이게 아마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보시다시피 코코린 선수는 러시아의 손흥민이라고 불립니다.

굉장히 젊고 스피드도 굉장히 빠른 선수인데 경기 초반에 우리나라의 윙백 수비들, 박주호 선수라든지 이용 선수가 양쪽의 코코린이나 사메도프를 얼마나 봉쇄해 줄 수 있느냐, 그리고 그 선수들과의 매치업에서 얼마나 우위를 차지 할 수 있느냐가 초반 경기분위기
를 좌우하는 데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경기 앞두고 러시아나 한국이나 양팀 감독이 강조했던 한 가지 단어가 원팀이었습니다.

둘 다 조직력을 상당히 강조한다는 이야기인데요.

그렇게 강조하는 팀끼리 맞붙게 되면 어떤 경기가 되는 것인가요?

[인터뷰]

엄청난 충돌이 있겠죠.

그러니까 지금 우리 국민들께서나 축구팬들께서는 튀니지, 가나전만 자꾸 생각을 하시는데 지금 홍명보 감독은 이런 생각이죠.

대표팀 착출이 옛날 2002년도 히딩크 감독 때는 훈련 기간을 많이 가져갈 수 있는 특별한 배려가 있었습니다.

아주 대단한 배려가 있었죠.

그런데 지금 상황이 많이 바뀌었어요.

대표팀 차출할 수 없습니다.

FIFA규정에 의해서 제한된 일정을 가지고 훈련을 해야 되는데, 그러니까 홍명보 감독은 20세부터 지금 런던 올림픽 동메달 딴 선수들까지 계속 쭉 끌고 왔어요.

그러니까 다소 연령층이 낮지 않느냐, 이런 우려도 있습니다마는 홍명보 감독은 그 선수들 그대로 짧은 기간동안에 조직력을 극대화시키는 그런 선택을 했단 말이죠.

그래서 러시아도 마찬가지로 조직력이 극대화됐습니다.

우리도 체력적인 문제만 발생이 되지 않는다면 엄청난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특히 러시아 대표팀의 감독이 카펠로 감독이 아닙니까?

이번 월드컵 참가국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감독이고 그만큼 능력이 있다는 이야기인데 무려 100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감독이 내일 100% 준비를 마쳤다고 했거든요.

카펠로 감독의 어떤 전술적인 측면에서 혹시 염려되는 거라든지 그런 것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우리 튀니지, 가나전을 분명히 보았을 거예요.

그다음에 카펠로 감독 하면 퍼거슨 감독을 비롯해서 거의 세기 축구계 명장대열에 있는 사람입니다.

또 대단히 많은 경기 경험을 해 봤고 또 우리 대표팀에 대한 분석도 철저하게 다 했을 거예요.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나올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짰을 겁니다.

우리 홍명보 감독도 그랬겠습니다마는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본인들이 객관적인 전력이 앞서 있다고 판단된 이상 경기 초반 시작하자마자 우리를 강하게 프레스 할 것으로 예상되어 진단 말이죠.

그래서 우리가 뭔가 경기의 흐름을 타지 못하게 하지 않겠는가, 그러니까 카펠로 감독은 본인들보다 강한 팀을 만났을 때는 어떻게 전술을 짤 것이고 본인들보다 조금 전력이 떨어진다면 어떤 전략을 짤 것이고 이런 것들이 충분히 계산되어 있는 감독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허재원 기자, 심판진도 변수인데요.

아르헨티나 심판이죠.

주의해야 되는데.

[기자]

그렇습니다.

아르헨티나 심판진이 준비되고 주심이 네스토르 피타나 주심,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주로 활약하는 인데 1부 리그 26경기에서 경고 138번입니다.

그리고 남미 지역예선에서도 심판을 봤는데 4경기에서 무려 24개의 옐로카드를 꺼냈죠.

1경기당 16개의 옐로카드를 꺼냈다는 의미인데 오늘 경기 보셨겠지만 아침에 포르투갈이 주전 선수, 페페 선수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비가 와르르 무너진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 경우를 우리 수비진으로서는 조심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김 의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내일 러시아전의 주심이 월드컵 무대에 주심은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옐로카드를 참 좋아하는 심판이다 보니까 조금만 거친 플레이를 하면 옐로카드를 받게 되는데 이게 사실은 러시아도 좀 거친 팀 아닙니까?

우리도 약간 태클이라든지 좀 거친 편인데주심의 영향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조심해야 됩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지금 우르과이도 그랬고 그다음에 온두라스가 그랬고요.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포르투갈이 그랬고 퇴장당해서 승리를 뒤집은 팀은 아직까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FIFA에서는 그렇죠.

심판들에게 본인들의 주관성을 최대한 낮춰라, FIFA의 경기규칙 규정에 의해서 객관성 있는 판단을 해서 편차를 좁혀라, 그런데 주심의 성향에 따라서 보면 어떤 사람들은 홀딩이라는 것을 이렇게 잡아도 홀딩이에요.

이렇게 잡아도 홀딩이고 이렇게 잡아도 파울을 안 부른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잡아도 퇴장을 주는 사람도 있고 이런 어떤 편차가 있단 말이죠.

그런데 이번 들어오는 아르헨티나 주심의 편차는 엄격하다는 거죠.

그래서 우리는 대단히 조심해야 된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

[앵커]

날씨도 변수가 될 텐데요.

브라질에서 쿠이아바가 가장 더운 곳 중에 하나라고 하는데 경기가 열릴 때는 현지시간 저녁이기 때문에 나을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기자]

일교차가 많이 크다고 하죠.

지금 브라질이 남반구이기 때문에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잖아요.

그런데 6월 평균기온이 60도 정도 됩니다.

그래서 가장 더운 지방인데 어제 YTN 취재기자 말로는 경기가 열리는 시간에는 21도 정도까지 기온이 떨어진다고 해요.

그래서 상당히 내륙지역이기 때문에 기온은 크게 그렇게 걱정할 게 아닌 것 같은데 습도가 82% 정도로 예보가 돼 있습니다.

습도가 70% 넘으면 상당히 선수들이 뛰는데 애로를 겪게 되는 그런 날씨인데 82%까지 간다면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가 분명히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현지 시각으로는 저녁 8시 경기가 맞는 거죠?

우리하고 13시간 차이가 나니까.

그러니까 이제 저녁에 열리기 때문에 지금 허재원 기자가 지적해 주었듯이 더운 날씨는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고 경기의 또 다른 변수 또는 또는 김 위원이 보실 때 예상 베스트11 가운데 수비라든지 특히 미드필더의 기성용, 한국영 선수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해 보이거든요.

참 기대를 거는 선수, 또 이 선수가 일을 낼 것 같다라든지 그런 말씀을 끝으로 한번 짚어주시죠.

[인터뷰]

일단 홍정호 선수 일을 낼 거라고 제가 시작할 때 말씀드렸고요.

또하나는 기성용 선수가 역시 어떤 역할을 해 주느냐가 대단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측면 우리 윙백들이 공격가담 했을 때 중앙미드필드, 그러니까 수비형 미드필드죠.

지금 한국영, 기성용 선수는.

그랬을 때 상대에게 카운터 맞게 않게끔 역할을 어떤 포지션을 해 주느냐 이것도 상당히 중요하단 말이죠.

그래서 미드필드에서 한국영 기성용 선수가 중요합니다마는 특히 기성용 선수가 큰 물에서 놀았잖아요.

그런 만큼 제 몫을 해 주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첫 경기 가장 중요하다고 하니까 꼭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이길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대길 축구해설위원, 그리고 스포츠부의 허재원 기자와 함께 내일 아침에 있을 러시아전 전망해 봤습니다.

[앵커]

두 분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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