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미·김성은, `인어들의 변신`

유나미·김성은, `인어들의 변신`

2004.07.10. 오전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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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치와 선수를 합쳐 총 인원이 3명인 단촐한 국가대표팀이 있습니다.



바로 수영 싱크로나이즈 대표팀인데요.



아테네올림픽을 앞두고 화려한 변신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동적인 음악에 따라 펼쳐지는 절도있는 동작!



그리고 잔잔한 감동이 밀려오는 애틋한 표정연기!



기존에 한국적인 우아함만을 강조하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유나미]

"힘들지만 저희가 머리 맞대고 만들어낸 것이라 애착이 더 가요."



변화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세계 싱크로나이즈 흐름이 우아함에서 역동성으로 이동하기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두 인어가 준비한 비장의 무기는 물밖으로 솟구쳐 오르는 '부스트' 기술!



'전쟁의 아픔과 상처'라는 주제 속에 무엇보다도 선수간의 완벽한 호흡을 요구하는 고난이도의 연기입니다.



이런 점에서 한때 코치와 선수 사이였던 유나미, 김성은은 '찰떡 궁합'으로 완성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성은]

"예전에 코치 선생님이었기때문에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지금은 방도 같이 쓰고 여러가지로 좋아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웅장한 음악속에 한국 싱크로나이즈의 새로운 변화에 나선 유나미, 김성은!



환한 웃음속에 피어나는 열정만큼은 금메달을 주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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