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 "성도 85만 명 정보 유출 의심"...'성역' 없는 해킹

여의도순복음 "성도 85만 명 정보 유출 의심"...'성역' 없는 해킹

2026.10.07. 오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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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규모 개신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교인 85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거로 확인됐습니다.

교회 측은 정보 유출에 사과하고, 보안 체계 강화에 나섰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부 해킹 사실을 통보받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자체 분석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유출 의심자료는 모두 7건.

이 가운데 '성도정보 변경 이력' 1건에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기엔 85만 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정보 변경 내역 등이 담겨 있었습니다.

주민등록번호 변경 이력 2천6백여 건, 전화번호와 주소 변경 이력도 각각 3천9백여 건과 7천2백여 건 포함됐습니다.

반면 함께 빠져나간 것으로 의심되는 과거 헌금 자료에는 전표번호와 금액, 내역 등이 담겼지만, 성명이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을 식별할 정보는 없었습니다.

교회 측은 피해 대상자들에게 유출 사실을 알리고, 기존 방화벽을 교체하며 추가 보안 강화 작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영훈 목사는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담임목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기관·기업 등에 이어 대형 종교시설까지 표적이 되면서, 해킹의 경계도 사실상 사라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조직 차원의 대응 못지않게 개인도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강조합니다.

[김승주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YTN 라디오) : 최신 버전으로 PC와 스마트폰 앱들을 업데이트하셔라. 그러면 보이스피싱 문자 같은 게 왔을 때 혹시나 링크를 클릭하셔도 스마트폰이 건강하기 때문에 견뎌낼 수가 있습니다.]

일상의 거의 모든 정보가 디지털 공간으로 옮겨간 지금, 해킹 앞에서 더는 안전지대도 성역도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마영후
디자인;정하림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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