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논란 어디까지...리뷰 삭제·불매 주장까지

'암살자(들)' 논란 어디까지...리뷰 삭제·불매 주장까지

2026.10.01. 오전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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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후폭풍이 스크린 밖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비판 여론에 유튜버들이 리뷰 영상을 삭제하고, 출연 배우가 광고하는 제품을 불매하자는 주장까지 등장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독자 400만 명이 넘는 영화 유튜버 '지무비'가 19일 올린 '암살자(들)'의 12분짜리 소개 영상.

조회 수 100만 회를 넘길 정도로 인기였지만, 돌연 자취를 감췄습니다.

수천 개 댓글이 달렸던 이동진 평론가의 리뷰 영상도 사라졌습니다.

제작진은 영화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어서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천 평을 남긴 배우들의 명단도 SNS에 돌며 집중 타깃이 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본 뒤 '현재에 대한 감사함을 느꼈다'고 적은 배우 김고은의 SNS엔 비난 댓글이 쇄도했습니다.

불똥은 영화와 직접 관련이 없는 기업에까지 튀었습니다.

주연인 유해진이 광고 모델인 업체의 햄버거를 사지 말자는 불매 주장까지 등장한 겁니다.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당사자는 물론, 이를 지지하거나 동조했다고 여겨지는 사람과 관련된 곳까지 화살이 향하고 있습니다.

논란을 자극적으로 다룬 콘텐츠들도 온라인에 쏟아지면서 비판 여론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영화 '암살자(들)' 관련 유튜브 영상 : 이런 악질이 또 있을 수 있겠어요? 이제 살아계신 분들로 모자라서 돌아가신 분들까지 끄집어내서 선동한다? 사탄도 울겠다 사탄도 울겠어…]

여기에 감독 퇴출이나 영화 상영 중단 목소리까지 나오면서, 작품에 대한 비판과 제재 요구는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창렬 / 용인대 특임교수 (YTN 출연) : (영화 내용) 그건 말이 안 되는 얘기다, 공격할 수 있는 거예요. (다만) 감독에게 예를 들어 영화를 중단시켜야 한다든지, 이걸 법률적으로 고발하고 이런 것은 별개의 문제가 아닌가…]

누구나 손쉽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SNS 시대.

집단적인 의사 표현은 쉬워졌지만,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까지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김민경

YTN 김승환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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