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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토니 가우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죠?
서거 100주기인 올해는 그의 대표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주탑이 완공되며 그의 건축세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침 서울에서 가우디의 건축 철학을 살필 수 있는 전시도 진행 중인데요 김정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바르셀로나 하늘을 가로지르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원통형 종탑들이 옥수수처럼 솟아있습니다.
건물의 주 출입구인 3개의 파사드와 18개 첨탑이 어우러진 웅장한 외관!
마치 돌로 만든 성경책처럼 정교한 조각이 외벽을 감싸고 천장을 받치고 있는 쭉 뻗은 나무 기둥과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내부 장식들은 거대한 숲 속을 연상시킵니다.
완공 전부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린 스페인의 자랑입니다.
기술력이 발달하지 않은 그 시대, 어떻게 돌로 이렇게 높은 첨탑을 만들 수 있었을까?
중력을 이긴 아름다운 구조는 가우디의 과학적 통찰력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조윤지 / 가우디서울 대표 : 선에다가 추를 매달아 놓고 중력이 이제 그것을 당기면 아래로 늘어뜨려지는 선을 다시 거꾸로 뒤집어서 건축물을 구현했었다고 합니다.]
출처 : 위키피디(첫 흑백사진에) 미완으로 남아있던 성당은 후대의 손길을 거쳐 지난 6월, 140여 년 만에 명목상 완공을 선언했습니다.
[김경훈/한국건축가협회 미래전략부회장 : 당시에 가우디는 본인이 알았어요. 아 내가 죽기 전에 이것을 다 완공하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 있는 하나의 파사드를 집중해서 설계를 하고 시공한 거죠. 나머지는 그 다음 세대가 계속 이어서 이것을 시공하길 바랐던 거예요.]
자연을 가장 위대한 스승으로 삼은 건축가!
"자연에는 직선이 없다"는 그의 철학처럼 가우디 건축은 숨 쉬는 유기체 같은 신비로움을 보여줍니다.
생동감 넘치는 지붕과 해골 모양의 발코니가 인상적인 카사 바트요, 물결치는 곡선 외벽이 독보적인 카사 밀라 모두 자연의 곡선을 품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당을 설계하면서도 인근 언덕 높이를 넘어서지 않게 한 것도 자연을 넘어서면 안 된다는 가우디의 신념 때문입니다.
[김경훈/한국건축가협회 미래전략부회장 : 자연은 신이 만든 건축이다. 그래서 인간은 그 자연을 배워야 된다라고 얘기를 해요. 그래서 가우디 건축을 보면 직선이 없어요. 다 곡선, 유기적인 곡선 사선 이런 것들을 가지고 최대한 자연이 가지고 있는….]
천재 건축가 뒤에는 에우세비 구엘이란 든든한 후원자가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평생에 걸친 우정은 구엘 공원· 구엘 궁전 등 명작들을 탄생시켰고 가우디 건축 중 무려 7곳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가우디 서거 100주기에 맞춘 특별전이 서울에서 시작됐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실제 도면부터 희미한 필체가 남아있는 가우디 친필 노트까지 재단 소장 원본 약 30점과 공인 레플리카 42점이 공개됩니다.
[알렉스 카날스 그라우 /가우디재단 국제이사 : '독창성이란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 철학은 이번 전시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가치입니다.]
성당에 기거하며 모든 영혼을 바쳤지만, 뜻밖의 전차 사고로 쓸쓸히 생을 마감해야 했던 가우디, 자신이 평생을 바친 성당 지하에 영면한 가우디의 건축 유산은 100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 관광객들을 스페인으로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YTN 김정아입니다.
영상기자 : 심원보
디자인 : 백지오
YTN 김정아 (ja-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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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가우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죠?
서거 100주기인 올해는 그의 대표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주탑이 완공되며 그의 건축세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침 서울에서 가우디의 건축 철학을 살필 수 있는 전시도 진행 중인데요 김정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바르셀로나 하늘을 가로지르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원통형 종탑들이 옥수수처럼 솟아있습니다.
건물의 주 출입구인 3개의 파사드와 18개 첨탑이 어우러진 웅장한 외관!
마치 돌로 만든 성경책처럼 정교한 조각이 외벽을 감싸고 천장을 받치고 있는 쭉 뻗은 나무 기둥과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내부 장식들은 거대한 숲 속을 연상시킵니다.
완공 전부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린 스페인의 자랑입니다.
기술력이 발달하지 않은 그 시대, 어떻게 돌로 이렇게 높은 첨탑을 만들 수 있었을까?
중력을 이긴 아름다운 구조는 가우디의 과학적 통찰력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조윤지 / 가우디서울 대표 : 선에다가 추를 매달아 놓고 중력이 이제 그것을 당기면 아래로 늘어뜨려지는 선을 다시 거꾸로 뒤집어서 건축물을 구현했었다고 합니다.]
출처 : 위키피디(첫 흑백사진에) 미완으로 남아있던 성당은 후대의 손길을 거쳐 지난 6월, 140여 년 만에 명목상 완공을 선언했습니다.
[김경훈/한국건축가협회 미래전략부회장 : 당시에 가우디는 본인이 알았어요. 아 내가 죽기 전에 이것을 다 완공하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 있는 하나의 파사드를 집중해서 설계를 하고 시공한 거죠. 나머지는 그 다음 세대가 계속 이어서 이것을 시공하길 바랐던 거예요.]
자연을 가장 위대한 스승으로 삼은 건축가!
"자연에는 직선이 없다"는 그의 철학처럼 가우디 건축은 숨 쉬는 유기체 같은 신비로움을 보여줍니다.
생동감 넘치는 지붕과 해골 모양의 발코니가 인상적인 카사 바트요, 물결치는 곡선 외벽이 독보적인 카사 밀라 모두 자연의 곡선을 품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당을 설계하면서도 인근 언덕 높이를 넘어서지 않게 한 것도 자연을 넘어서면 안 된다는 가우디의 신념 때문입니다.
[김경훈/한국건축가협회 미래전략부회장 : 자연은 신이 만든 건축이다. 그래서 인간은 그 자연을 배워야 된다라고 얘기를 해요. 그래서 가우디 건축을 보면 직선이 없어요. 다 곡선, 유기적인 곡선 사선 이런 것들을 가지고 최대한 자연이 가지고 있는….]
천재 건축가 뒤에는 에우세비 구엘이란 든든한 후원자가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평생에 걸친 우정은 구엘 공원· 구엘 궁전 등 명작들을 탄생시켰고 가우디 건축 중 무려 7곳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가우디 서거 100주기에 맞춘 특별전이 서울에서 시작됐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실제 도면부터 희미한 필체가 남아있는 가우디 친필 노트까지 재단 소장 원본 약 30점과 공인 레플리카 42점이 공개됩니다.
[알렉스 카날스 그라우 /가우디재단 국제이사 : '독창성이란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 철학은 이번 전시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가치입니다.]
성당에 기거하며 모든 영혼을 바쳤지만, 뜻밖의 전차 사고로 쓸쓸히 생을 마감해야 했던 가우디, 자신이 평생을 바친 성당 지하에 영면한 가우디의 건축 유산은 100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 관광객들을 스페인으로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YTN 김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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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 백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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