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는 무대 뒤에 관객에겐 낯선 공간이 있습니다.
요즘 공연장들은 평소엔 갈 수 없는 '백스테이지'를 공개하며 보기만 하던 공간에서 체험하는 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김승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무대 일부가 계단처럼 서서히 솟아오르고, 따뜻한 톤의 베이지색 커튼이 공연장을 감싼 뒤, 세심한 음향 전달을 위한 음향 반사판이 천천히 내려옵니다.
공연이 없는 평일 오전, 부천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공연장 투어입니다.
"시작"
파이프만 4천 개가 넘는 대형 오르간도 직접 연주해 볼 수 있습니다.
[김 선 겸·박 서 윤 / 부천아트센터 백 스테이지 투어 관람객 : 평생 한 번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오르간 연주를 해봤는데, 연주라기보다는 한번 만져봤는데 너무나 뜻깊고…. (서윤아 어땠어?) 재밌었어요. 너무 재밌었어요.]
[유 수 정 / 부천아트센터 하우스 매니저 : 가장 재밌었던 반응은 노란색으로만 칠해져 있는 객석 의자가 있어서 그 의자가 혹시 뭐 'VIP석이냐' 이런 질문들을 가장 많이 하시고요. 저 음향 반사판의 재질이 어떤 건지에 대해서 굉장히 날카로운 질문을 하시기도 하십니다.]
"이 문을 지나면 관객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공연장 백스테이지로 이어집니다.
무대 뒤에서 공연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따라가 보겠습니다.
평소 출입이 제한된 출연자 대기실과 분장실을 지나,
"현재 계시는 이곳은 공연 때 연주자들이 무대 입장을 위해 대기하는…"
조성진·임윤찬처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실제 연주한 피아노도 가까이에서 살펴봅니다.
공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경험하게 해 공연에 대한 이해와 몰입을 높이고, 새로운 관객을 끌어들이려는 겁니다.
[박 은 혜 / 부천아트센터 대표 : 저희 콘서트 홀은 특별히 클래식 전용으로 지어졌고, 그 안에 숨어 있는 기가 막힌 테크닉들이 많거든요. 콘서트를 들을 때 그냥 음악을 듣는 게 아니라 이 공간이 주는 이런 다양한 체험을 같이할 수 있어서… 지금 일단 이쪽 천장 위를 보시면, 무지하게 복잡하죠?]
백스테이지를 여는 움직임은 대한민국 대표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3천 석이 넘는 대극장 뒤편에서는 40m 높이 무대 장치가 움직이는 원리를 직접 확인하고,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베토벤'에서 배우들이 실제 쓰는 옷과 가발, 소품도 둘러봅니다.
무용단 연습실에선 함께 몸을 움직이며 공연의 일부가 돼보는 체험을 합니다.
[테오·크리스티나·막스 / 세종문화회관 백 스테이지 투어 관람객 : 실제 백 스테이지에 들어가서 모든 게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는 게 즐거웠어요.]
많은 조명과 음악 장비 등을 보는 게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부채춤이 매우 흥미로웠어요. 부채를 폈다 접었다 하는 움직임이 아주 멋졌어요.
특히 세종문화회관은 경복궁과 광화문광장 등 대표 관광지와 맞닿은 입지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옥상 전망 공간까지 투어에 연계해 공연장 방문을 특별한 여행 코스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안 호 상 / 세종문화회관 사장 : 서울에 오는 관광객들한테 또 이렇게 광화문 광장 중심에 있는 우리 극장을 한 번 좀 경험하게 함으로써 이분들한테 오랫동안 특별한 경험으로 남을 수 있지 않을까…]
호주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처럼 백스테이지 투어를 도시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활용하는 해외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공연을 보기 위해 찾던 공연장이, 이제는 도시를 찾는 이유가 되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기자 이수연
영상출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유튜브
YTN 김승환 (k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는 무대 뒤에 관객에겐 낯선 공간이 있습니다.
요즘 공연장들은 평소엔 갈 수 없는 '백스테이지'를 공개하며 보기만 하던 공간에서 체험하는 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김승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무대 일부가 계단처럼 서서히 솟아오르고, 따뜻한 톤의 베이지색 커튼이 공연장을 감싼 뒤, 세심한 음향 전달을 위한 음향 반사판이 천천히 내려옵니다.
공연이 없는 평일 오전, 부천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공연장 투어입니다.
"시작"
파이프만 4천 개가 넘는 대형 오르간도 직접 연주해 볼 수 있습니다.
[김 선 겸·박 서 윤 / 부천아트센터 백 스테이지 투어 관람객 : 평생 한 번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오르간 연주를 해봤는데, 연주라기보다는 한번 만져봤는데 너무나 뜻깊고…. (서윤아 어땠어?) 재밌었어요. 너무 재밌었어요.]
[유 수 정 / 부천아트센터 하우스 매니저 : 가장 재밌었던 반응은 노란색으로만 칠해져 있는 객석 의자가 있어서 그 의자가 혹시 뭐 'VIP석이냐' 이런 질문들을 가장 많이 하시고요. 저 음향 반사판의 재질이 어떤 건지에 대해서 굉장히 날카로운 질문을 하시기도 하십니다.]
"이 문을 지나면 관객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공연장 백스테이지로 이어집니다.
무대 뒤에서 공연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따라가 보겠습니다.
평소 출입이 제한된 출연자 대기실과 분장실을 지나,
"현재 계시는 이곳은 공연 때 연주자들이 무대 입장을 위해 대기하는…"
조성진·임윤찬처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실제 연주한 피아노도 가까이에서 살펴봅니다.
공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경험하게 해 공연에 대한 이해와 몰입을 높이고, 새로운 관객을 끌어들이려는 겁니다.
[박 은 혜 / 부천아트센터 대표 : 저희 콘서트 홀은 특별히 클래식 전용으로 지어졌고, 그 안에 숨어 있는 기가 막힌 테크닉들이 많거든요. 콘서트를 들을 때 그냥 음악을 듣는 게 아니라 이 공간이 주는 이런 다양한 체험을 같이할 수 있어서… 지금 일단 이쪽 천장 위를 보시면, 무지하게 복잡하죠?]
백스테이지를 여는 움직임은 대한민국 대표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3천 석이 넘는 대극장 뒤편에서는 40m 높이 무대 장치가 움직이는 원리를 직접 확인하고,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베토벤'에서 배우들이 실제 쓰는 옷과 가발, 소품도 둘러봅니다.
무용단 연습실에선 함께 몸을 움직이며 공연의 일부가 돼보는 체험을 합니다.
[테오·크리스티나·막스 / 세종문화회관 백 스테이지 투어 관람객 : 실제 백 스테이지에 들어가서 모든 게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는 게 즐거웠어요.]
많은 조명과 음악 장비 등을 보는 게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부채춤이 매우 흥미로웠어요. 부채를 폈다 접었다 하는 움직임이 아주 멋졌어요.
특히 세종문화회관은 경복궁과 광화문광장 등 대표 관광지와 맞닿은 입지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옥상 전망 공간까지 투어에 연계해 공연장 방문을 특별한 여행 코스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안 호 상 / 세종문화회관 사장 : 서울에 오는 관광객들한테 또 이렇게 광화문 광장 중심에 있는 우리 극장을 한 번 좀 경험하게 함으로써 이분들한테 오랫동안 특별한 경험으로 남을 수 있지 않을까…]
호주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처럼 백스테이지 투어를 도시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활용하는 해외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공연을 보기 위해 찾던 공연장이, 이제는 도시를 찾는 이유가 되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기자 이수연
영상출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유튜브
YTN 김승환 (k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