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BTS 출품 거부에 "아시안 팝 상으로 본상 제한 안 돼"

그래미, BTS 출품 거부에 "아시안 팝 상으로 본상 제한 안 돼"

2026.07.30. 오후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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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BTS가 내년 그래미에 자신들의 음악을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며 사실상 보이콧을 선언하자, 그래미 측은 안타까운 소식이라며 그 배경으로 지목된 '아시안 팝' 상 신설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의 하비 메이슨 주니어 최고경영자는 성명을 내고, '아시안 팝' 등 시상 부문이 늘어난다는 건 더 많은 아티스트의 작품이 인정받는다는 의미라며 구분하거나 나누기 위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시안 팝 부문에 음악을 출품한다고 해서 '올해의 노래' 같은 본상 부문 심사가 제한되는 건 결코 아니라고 강조하며, 두 부문에서 인정받는 게 배타적 관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래미는 지역이나 언어에 관계없이 그 영향력과 회원, 시상 부문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음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BTS 멤버 전원은 어제(29일) SNS를 통해 내년 그래미에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리며,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오랜 기간 백인 음악 중심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그래미가 내년부터 본상 외 부문으로 '아시안 팝' 부문 상을 신설하기로 한 데 대한 비판 차원의 대응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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