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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1월 24일 월요일
■ 대담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도원 주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도원 주임, 연결돼있습니다. 주임님, 안녕하세요?
◇ 김도원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절기상으로는 겨울에 들어선 것 같은데, 아직까지 낮에는 겨울 같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주 동안 농산물 가격은 어떠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김도원 : 네, 지난주에는 시금치와 얼갈이배추, 그리고 애호박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먼저 시금치는 주요 산지에서 반입량이 늘면서 유통 물량이 충분해졌고, 김장철을 맞아 소비자 수요가 김장채소로 이동하면서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100g당 약 1,290원으로 전주 대비 5.9% 하락했습니다. 얼갈이배추도 소비 수요가 줄면서 1kg당 3,380원으로 전주 대비 약 14% 하락했습니다. 애호박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1개당 약 1,670원으로 전주 대비 16.6% 하락했습니다.
◆ 조태현 : 네, 그럼 가격이 오른 품목은 어떤 것이 있었을까요?
◇ 김도원 : 네, 가격이 오른 품목으로는 감자와 감귤, 갓이 있습니다. 감자는 주산지인 강원 지역의 가뭄으로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수미 노지 감자는 100g당 385원으로 전주 대비 약 7.5% 상승했습니다. 감귤은 경쟁과일인 딸기 출하가 다소 늦어진 데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부패율이 감소하고 품위가 좋아지면서 수요가 늘었습니다. 이 영향으로 10개당 3,925원으로 11월 초순 대비 약 18% 상승했습니다. 김장철에 함께 사용하는 부재료인 갓은 가을장마로 파종이 늦어지고, 생육이 더디면서 공급이 일시적으로 줄어 1kg당 약 5,090원으로 전주 대비 6.4% 상승했습니다.
◆ 조태현 : 네. 장 보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김장 시즌이 다가오면서 많은 분들이 김장 비용이 얼마나 들지 궁금하실텐데요.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4인가족 기준 김장재료 구입비용을 조사했다고 하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왔나요?
◇ 김도원 : 네, 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김장 성수기를 맞아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을 기준으로 4인가족 김장 비용을 조사했습니다. 11월 17일 기준 20만 1,151원으로 전년 11월 중순 가격인 21만 3,003원보다 약 5.6%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재료인 배추와 무는 추석 이후 잦은 강우로 작황이 부진해 도매가격은 최근 들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의 역대 최대규모 김장철 농축산물 할인지원이 이뤄지면서 소매가격은 낮아졌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대비 배추는 약 10%, 무는 약 2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매가격도 11월 하순부터 남부지역에서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배, 새우젓, 소금과 같은 부재료 가격도 지난해보다 각각 28%, 8%, 10%씩 하락하면서 김장철 장바구니 부담을 전반적으로 줄이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 조태현 : 네, 김장비용도 한결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인데요. 마지막으로 이번주에 추천해주실만한 제철 농수산물 있을까요?
◇ 김도원 : 네, 이번주 제철 수산물로는 ‘과메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과메기는 겨울철에 꽁치를 내다걸어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그늘에 말린 것으로 주로 경상북도 지방에서 먹던 음식인데요. 원래는 청어로 만들었지만 1960년대 이후 청어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지금은 주로 꽁치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과메기는 DHA와 EPA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 E도 많아 항산화 효과와 노화 예방에 좋습니다. 또한 고단백 식품이라 겨울철 단백질 보충에도 유익합니다. 다만, 퓨린 성분이 들어 있어 통풍이 있으신 분들은 과다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메기는 초고추장에 찍어 드시거나 김이나 미역에 싸서 드시면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고, 반건조 식품이라 변질이 빠른 편이니 구입 후 바로 드시거나 남은 것은 신문지에 싸서 냉동실에 보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번 주에는 제철을 맞은 과메기로 고소하고 담백한 겨울 별미 한 끼를 즐겨보셔도 좋겠습니다.
◆ 조태현 : 네, 오늘은 막걸리 안주거리가 거론됐군요.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도원 주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도원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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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1월 24일 월요일
■ 대담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도원 주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도원 주임, 연결돼있습니다. 주임님, 안녕하세요?
◇ 김도원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절기상으로는 겨울에 들어선 것 같은데, 아직까지 낮에는 겨울 같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주 동안 농산물 가격은 어떠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김도원 : 네, 지난주에는 시금치와 얼갈이배추, 그리고 애호박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먼저 시금치는 주요 산지에서 반입량이 늘면서 유통 물량이 충분해졌고, 김장철을 맞아 소비자 수요가 김장채소로 이동하면서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100g당 약 1,290원으로 전주 대비 5.9% 하락했습니다. 얼갈이배추도 소비 수요가 줄면서 1kg당 3,380원으로 전주 대비 약 14% 하락했습니다. 애호박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1개당 약 1,670원으로 전주 대비 16.6% 하락했습니다.
◆ 조태현 : 네, 그럼 가격이 오른 품목은 어떤 것이 있었을까요?
◇ 김도원 : 네, 가격이 오른 품목으로는 감자와 감귤, 갓이 있습니다. 감자는 주산지인 강원 지역의 가뭄으로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수미 노지 감자는 100g당 385원으로 전주 대비 약 7.5% 상승했습니다. 감귤은 경쟁과일인 딸기 출하가 다소 늦어진 데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부패율이 감소하고 품위가 좋아지면서 수요가 늘었습니다. 이 영향으로 10개당 3,925원으로 11월 초순 대비 약 18% 상승했습니다. 김장철에 함께 사용하는 부재료인 갓은 가을장마로 파종이 늦어지고, 생육이 더디면서 공급이 일시적으로 줄어 1kg당 약 5,090원으로 전주 대비 6.4% 상승했습니다.
◆ 조태현 : 네. 장 보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김장 시즌이 다가오면서 많은 분들이 김장 비용이 얼마나 들지 궁금하실텐데요.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4인가족 기준 김장재료 구입비용을 조사했다고 하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왔나요?
◇ 김도원 : 네, 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김장 성수기를 맞아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을 기준으로 4인가족 김장 비용을 조사했습니다. 11월 17일 기준 20만 1,151원으로 전년 11월 중순 가격인 21만 3,003원보다 약 5.6%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재료인 배추와 무는 추석 이후 잦은 강우로 작황이 부진해 도매가격은 최근 들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의 역대 최대규모 김장철 농축산물 할인지원이 이뤄지면서 소매가격은 낮아졌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대비 배추는 약 10%, 무는 약 2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매가격도 11월 하순부터 남부지역에서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배, 새우젓, 소금과 같은 부재료 가격도 지난해보다 각각 28%, 8%, 10%씩 하락하면서 김장철 장바구니 부담을 전반적으로 줄이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 조태현 : 네, 김장비용도 한결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인데요. 마지막으로 이번주에 추천해주실만한 제철 농수산물 있을까요?
◇ 김도원 : 네, 이번주 제철 수산물로는 ‘과메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과메기는 겨울철에 꽁치를 내다걸어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그늘에 말린 것으로 주로 경상북도 지방에서 먹던 음식인데요. 원래는 청어로 만들었지만 1960년대 이후 청어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지금은 주로 꽁치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과메기는 DHA와 EPA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 E도 많아 항산화 효과와 노화 예방에 좋습니다. 또한 고단백 식품이라 겨울철 단백질 보충에도 유익합니다. 다만, 퓨린 성분이 들어 있어 통풍이 있으신 분들은 과다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메기는 초고추장에 찍어 드시거나 김이나 미역에 싸서 드시면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고, 반건조 식품이라 변질이 빠른 편이니 구입 후 바로 드시거나 남은 것은 신문지에 싸서 냉동실에 보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번 주에는 제철을 맞은 과메기로 고소하고 담백한 겨울 별미 한 끼를 즐겨보셔도 좋겠습니다.
◆ 조태현 : 네, 오늘은 막걸리 안주거리가 거론됐군요.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도원 주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도원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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