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사실상 취소..."중·일 갈등 영향"

24일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사실상 취소..."중·일 갈등 영향"

2025.11.20.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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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발언을 놓고 중국과 일본의 외교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다음 주로 예정된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가 사실상 취소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4일 마카오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5 한·중·일 문화장관회의'가 중국 문화부의 요청으로 잠정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관계자는 중국 문화부가 구체적인 연기 사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일본 총리 발언에 따른 중·일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총리의 '타이완 발언' 이후 중국이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 등 대응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장관급 고위 회담까지 사실상 취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중·일 3개국 문화장관회의는 3국 간 문화 교류와 협력 증진을 목표로 2007년부터 열리는 최고위급 문화정책 협의체로, 코로나 19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대면회의를 열어왔습니다.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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