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전원 어도어 복귀 의사...MC몽, 인테리어 논란 해명

뉴진스, 전원 어도어 복귀 의사...MC몽, 인테리어 논란 해명

2025.11.14. 오전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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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월 셋째 주도 연예계는 다양한 소식들로 가득했습니다.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은 소속사 어도어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지 1년 만에 전원 복귀 의사를 밝혔습니다.

가수 MC몽은 나치 독재자 히틀러 초상화를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를 공개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는데요.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 오늘은 YTN 스타 강내리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첫 소식은 걸그룹 뉴진스 관련 소식입니다.

지난해 소속사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던 뉴진스 멤버들, 1년 만에 복귀 의사를 밝혔죠?

[기자]
네, 뉴진스 멤버 5명은 지난해 11월 소속사 어도어의 전속계약 위반을 주장하며 계약 해지를 선언했습니다.

당시 뉴진스 멤버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에 시정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독자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어도어는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과 함께, 본안 판결 전까지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양측은 1년 가까이 법적 공방을 이어왔는데, 지난달 30일 법원은 여전히 계약이 유효하다며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법원 선고 이후 2주가 채 안 돼 멤버 해린과 혜인이 먼저 어도어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어도어는 지난 12일 "해린과 혜인이 가족과 함께 심사숙고한 뒤 어도어와 충분히 논의했고,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같은 날 저녁, 민지, 하니, 다니엘도 어도어 복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한 멤버가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게 되었는데,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입장을 알리게 됐다고 설명하며 어도어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뉴진스 멤버들이 시간차를 두고 소속사 복귀를 발표했는데, 민지, 하니, 다니엘의 복귀 선언에 대한 어도어의 입장, 그리고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입장도 나왔죠?

[기자]
어도어는 민지, 하니, 다니엘의 입장 발표에 대해 "세 명 멤버 복귀 의사에 대해 진의를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어 어제(13일)는 "개별 면담 일정을 조율 중으로 원활한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섯 멤버가 각각 발표한 입장의 내용과 그 과정을 살펴보면 온도 차가 있습니다.

먼저 해린과 혜인은 어도어와의 상의를 마치고, 어도어를 통해 공식입장을 냈습니다.

반면 민지, 하니, 다니엘의 경우에는 어도어와 상의하기 전 본인들이 별도로 세운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발표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섯 멤버가 예전처럼 뉴진스라는 이름으로 완전체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고, 민지, 하니, 다니엘이 어도어와 소통한 이후에나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도어는 지난 11일 뉴진스 멤버 중 4명과 보호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지는데, 어도어는 양 측간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습니다.

한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어제(13일) 입장을 내고 "멤버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뉴진스는 5명으로서 온전히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어디서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하이브와의 소송에 대해서는 "뉴진스와 전혀 관계없는 별개의 소송"이라면서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임하고 있으니 진실이 규명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다음은 가수 MC몽 관련 소식입니다.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린 자택 내부 사진으로 논란이 됐죠?

[기자]
MC몽은 최근 자신의 SNS에 집 내부를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는데, 계단 끝 벽면에 히틀러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걸려있어 역사 의식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MC몽은 "작품은 작품으로 이해해 달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해당 그림에 대해서는 "빨대로 색을 표현해 욕심과 이기심, 누군가의 피를 빨아먹는 사람의 야만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자신은 "히틀러 싫어한다. 전쟁을 일으킨 모든 이들을 싫어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MC몽을 향한 비난과 조롱의 세기가 강해지자, 추가로 심경을 털어놓았는데요.

자신의 손목 사진을 공개하며 한 달 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었다고 밝히는가 하면 "진심으로 병역비리가 아니라 싸웠다"며 과거 의혹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MC몽은 고의 발치에 따른 병역기피 혐의에 대해 1심과 2심, 대법원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공무원 시험 응시 등을 이유로 입영 시기를 연기한 혐의는 유죄로 인정된 바 있습니다.

[앵커]
다음은 가수 현아 씨 소식입니다.

해외에서 공연 중 쓰러져 팬들의 우려를 샀죠?

[기자]
현아 씨는 지난 주말 마카오 공연에서 자신의 히트곡인 '버블 팝' 무대를 선보이던 중 실신했습니다.

당시 관객들이 찍은 영상을 보면, 현아 씨가 춤을 추다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댄서들이 놀라 달려오고, 경호원이 현아 씨를 안고 무대를 내려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현아 씨는 최근 공개적으로 다이어트 선언을 한 뒤, 한 달 만에 10kg가량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과거 방송에서는 혹독한 다이어트와 저체중으로 미주신경성 실신 증세를 겪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팬들은 이번 사고의 원인이 무리한 다이어트에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현아 씨는 공연 다음 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체력도 더 키워보고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방송인 박수홍 씨의 출연료 등 62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큰형 부부는 항소심에서 실형을 구형받았다고요?

[기자]
서울고법 형사7부는 지난 1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수홍 씨의 친형 박 모 씨와 그의 배우자 이 모 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친형 박 씨에게 징역 7년을, 아내 이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박 씨에 대해 "장기간 다량의 돈을 반복해서 횡령했음에도 박수홍을 위해 사용했다는 허위주장을 하며 용처를 은폐했고,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초범인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최후변론에서 "모든 책임은 제가 져야 하는 걸 알지만, 연로하신 부모님을 보살필 형제도 없다"면서 선처를 부탁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12월 19일을 선고기일로 지정하고, 이날 공판을 마무리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은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 씨 소식입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빌라를 매입해 화제가 되고 있죠?

[기자]
장원영 씨는 지난 3월 한남동 소재의 빌라를 137억 원에 매입하고, 지난달 31일 소유권 등기를 마쳤습니다.

등기부 등본상 별도의 근저당권이 설정되어 있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장원영 씨가 매입한 빌라는 한강과 남산을 두루 조망할 수 있는 입지에, 24시간 보안 시스템, 개별 엘리베이터 등을 갖춰 사생활 보호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이 화제가 되자 장원영 씨의 소속사는 "가족이 함께 거주할 목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04년생인 장원영 씨는 2018년 Mnet '프로듀스48'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해 아이즈원으로 데뷔했습니다.

아이즈원 활동을 마친 후 2021년에는 아이브로 재데뷔해 4세대 걸그룹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다양한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며 광고 퀸으로도 사랑받고 있는데요.

활동 기간과 글로벌한 인기를 감안하면 최고급 빌라를 매입할 정도로 엄청난 자산을 모았다는 것이 놀랍지만은 않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YTN 스타 강내리 기자와 함께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강내리 (kangn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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