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이재, 노래 부르기 전 꼭 하는 일 있다 [현장영상+]

'케데헌' 이재, 노래 부르기 전 꼭 하는 일 있다 [현장영상+]

2025.10.15. 오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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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이재(EJAE) 작곡가 겸 ’골든’ 가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요즘 이 노래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곡 '골든'인데요. 온 국민을 전 세계인을 열광하게 만든 이 곡, 어떤 마법이 숨어 있을까요? 이 노래를 만들고 직접 부른 이재 씨가 저희 YTN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만나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시청이 한 달 전에 이미 3억 회를 넘었어요. 넷플릭스 최다 기록이라고 하는데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지금 한국에는 얼마 만에 오신 건가

[이재]
너무 뿌듯해요. 얼마 한 2주 전에 왔는데 그 작업하러 잠깐 오다가 지금은 이제 조금 더 오래 있는 거.

[앵커]
지금 총 어느 정도 한국에 계시는 건가요? 그러면?

[이재]
지금 한 일주일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앵커]
시차 적응 잘 하셨어요?

[이재]
아니요. 지금 약간 졸린 상황이신가요? 지금 조금 느끼고 있어요.

[앵커]
한국에서 다니시면서 정말 내가 달라졌구나 정말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이 언제였나요?

[이재]
지금도 솔직히 실감 안 나서요. 조금 알아봐 주시니까 그 조금씩 실감 나는데 그때 처음 그 2주 전에 왔을 때 비행기 탈 때 그 승무원분들이 다 알아봐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다 오셔가지고 한 사인 한 20번 했나 그리고 그 그거 뭐지 그 파일렛 또 두 분 다 오셔가지고 한 분씩 한 분씩 와가지고.

[앵커]
케데헌 자체도 그렇지만 그 케데원 속에 있는 요소들도 굉장히 큰 인기를 얻고 있잖아요. 특히 이제 음식들 먹는 것에 대한 인기가 굉장한데 헌트릭스 멤버들이 먹은 케이푸드들 굉장히 인기입니다. 김밥을 루미 역할을 하신 그 루미가 한 줄을 그냥 한 입에 이렇게 넣어서 먹잖아요.이걸 먹고 따라하는 분들도 있고요. 그러니까요. 한 입에 이렇게 먹는데 이재 씨도 김밥 좋아하세요?

[이재]
너무 좋아하죠. 아이 러브 김밥.

[앵커]
어떤 김밥 좋아하세요?

[이재]
참치 김밥 너무 좋아해요.

[앵커]
한국 오셔서 드셨어요?

[이재]
그래서 연희동 쪽에 맛있는 참치김밥이 있는데 거기 거 좋아해요.

[앵커]
거의 줄 서겠는데요. 다음에 저희랑 같이 참치김밥 드시면 좋을 것 같은데 김밥뿐만 아니라 컵라면도 주목을 받고 있거든요. 컵라면과 김밥이 이렇게 주목받을 거라고 생각하셨을까요?

[이재]
아니요. 그래서 너무 자랑스러워요. 저는 한국 음식 제일 좋아하거든요. 김밥도 나오고 떡도 나오고 너무 좋아요.

[앵커]
그러면 한국 음식 중에 뭘 가장 좋아하세요?

[이재]
저는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김치찌개예요. 제 인생 음식이.

[앵커]
김치찌개 최근에 언제 드신 적이?

[이재]
한 일주일 전에요.

[앵커]
일주일 전에? 한국에 오시자마자 그러면 드신 건가요?

[이재]
집에서, 미국에서도 제가 만들어요.

[앵커]
만들어서 드시고.

[이재]
그런데 어려워요. 김치찌개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김치를 잘 골라야 돼서.

[앵커]
실제로 공연날 중요한 노래를 부르기 전에 루틴이 있을까요?

[이재]
있어요. 일단 밥을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돼요, 저는. 배부른 상태에서 부르면 잘 안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적당히 먹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저는 애플주스. 애플주스가 제일 저한테. 그리고 특별하게 오가닉 하면 안 돼요. 그거랑 약간 젤리 같은 게 있는데 목을 가수들이 많이 쓰는 건데, 그거랑 같이 하면 완전 좋아져요, 목소리가.

[앵커]
사실 지금 목소리 노래를 연기하신 주인공 루미 있잖아요. 애니메이션 속에. 실제 이재 씨를 참고해서 캐릭터를 만들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떤 점이 닮았나요? 성격이 비슷하신가요?

[이재]
네, 많이 공감되는 게 많아서. 예를 들자면 루미는 완벽주의예요. 저도 그렇고. 그리고 베리 워커 홀릭. 되게 열심히 하는 것. 저도 그렇고. 그래서 그런 모습도 그렇고 또 약간 자기가 부끄러워하는 걸 숨기려고 하잖아요. 저도 많이 그렇죠.

[앵커]
SNS 영상들을 보면 팬들을 굉장히 소중히 여기는 것도 느껴지거든요. 사소한 질문에도 답변을 해 주시고 또 팬들이 부르는 노래를 귀담아 듣기도 해 주시고요. 실제로 어떻습니까?

[이재]
작곡가로서 진짜 꿈이 이루어진 것 같아요. 너무 좋아요. 맨날 울어요.

[앵커]
지금도 감동의 눈물이. 혼자 있을 때?

[이재]
너무 좋습니다.

[앵커]
최근에 인상 깊었던 팬들의 이벤트랄까 이런 게 기억 남는 게 있으실까요?

[이재]
저희가 사인회가 있었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딱 하는 말씀이 되게 힘든 시기에 저를 살렸다, 골든이. 그거 듣고 너무 감동이면서 되게 저는 이래서 작곡을 하는구나. 그래서 되게 힘을 줬고 어겐 울었습니다.

[앵커]
눈물을 많이 흘리셨는데. 그런데 이 곡의 멜로디를 치과 가는 택시 안에서 떠올렸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이재]
맞습니다. 치과 갈 때 그때 트랙을 받아가지고 되게 레어한 상황인데, 어쩔 때는 트랙이 좋으면 멜로디가 떠오를 때가 있어요. 그래서 딱 듣자마자 따다다 따다다. 인트로덕션이 너무 좋더라고요. 그게 첫 번째로 떠오른 게 나나나나나~ 그게 먼저 하고, 두 번째는 나나나나~ 그게 떠오르더라고요.

[앵커]
그런데 보통 곡 작업을 할 때 이런 식으로 일상을 영위하다가 갑자기 떠오르시나요?

[이재]
저는 작곡할 때 가사보다는 멜로디가 먼저 나와요. 그래서 멜로디 빠르게 올 때가 있고 좀 걸릴 때 있는데 이번에는 되게 빨리 왔어요,. 멜로디가 진짜 금방 나왔어요. 어떻게 얘기하죠? 5초? 금방 바로 떠올리니까. 바로 핸드폰으로 녹음했어요. 그것도 있거든요.

[앵커]
치과 가는 택시 안에서 떠올린 멜로디가 이렇게 전 세계인을 울릴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런데 녹음할 때 귀신을 봤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이재]
저도 정말 놀랐습니다.

[앵커]
어떤 귀신을 보셨을까요?

[이재]
이게 뉴욕에 있는 파워스테이션이라고 되게 유명한 작업실이에요. 그런데 잇츠 베리 올드해요. 오래된 파워스테이션 빌딩이라서 녹음할 때 볼륨을 하는 그거 있어요. 안 되더라고요. 안 되면 거기에 시스템 엔지니어가 오세요. 안 된다 하다가 문 열고 발자국 소리가 났었어요. 그래서 당연히 시스템 엔지니어인가 보다 하고 이거 된다 하고 딱 보는데 아무도 없는 거예요. 그런데 아주 0.1초? 키 큰 남성분이 제 쪽으로 걸어오는 모습이 보이는 거예요.

[앵커]
처음 본 남성분?

[이재]
얼굴이 안 보이고 체크 무늬 옷이랑 청바지. 진짜 컸어요, 키 엄청 크고. 다가오는 모습이 0.1초 동안 봤어요. 너무 당황해가지고. 그런데 소화할 시간이 없는 거예요. 감독님이 빨리 시작하자 해서 바로 녹음했는데 그날 노래가 너무 잘 나오는 거예요. 음악 감독님이 놀랄 정도로. 그래서 오늘 뭐 먹었어? 왜 이렇게 잘해? 이래서 참 신기했어요.

[앵커]
실제로 한국에서 녹음 전에 귀신 보면 대박 난다, 이런 미신이 있잖아요. 알고 계셨어요?

[이재]
네, 있었어요. 동방신기도 그랬고. 다 귀신 보면 히트곡이라는 것도 다 알아요, 작곡가들이.

[앵커]
마치 케데헌의 줄거리상 진우가 악령인데, 나중에 주인공을 돕는 그런 느낌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실제 루미에게 도움을 주는 진우를 만난 게 아니냐 싶은데.

[이재]
다들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그런가? 저는 휘트니 휴스턴이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유명한 가수분이 도와주신 것 아닌가.

[앵커]
가장 심혈을 기울여 쓴 가사. 내가 이것만큼은 굉장히 공을 들였다, 뭐가 있을까요?

[이재]
일단 골든은 되게 좋았던 게 멜로디도 너무 좋았어요. 거너비 거너비 골든~ 거너비 거너비 골든 만들었을 때가 제일 뿌듯했어요. 너무 맞고 딱 골든 얘기도 하고.

[앵커]
곡과 가사가 어쩌면 음율이 잘 맞으면서 쌓아 올라가는데 지금 마지막 키 불러주셨지만 굉장히 뭐랄까요. 감동이 있거든요. 그런데 저는 또 마음에 들었던 가사 중에 하나가 계속 영어가 나오지만 중간에 한번 한글 가사 나오잖아요. 영원히 깨질 수 없는~ 이 부분 있잖아요. 이 부분을 불렀다가 우리 정섭 앵커가 유튜브에서 되게 좋은 반응을 얻었거든요.

[이재]
오마이갓. 대신 불러 주시면 안 될까요?

[앵커]
제가 가장 높이 올릴 수 있는 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글 가사를 외국인들이 못 불러서 발음을 영어로 찾아서 구글에다가 검색을 해서 한글을 알게 되는 한글 전도사가 된 곡이에요, 이게.

[이재]
너무 뿌듯해요. 저는 그게 제일 행복해요. 제가 이번에 버지니아 쪽에 있을 때 싱어롱 영화가 있었거든요. 제가 몰래 갔어요. 그런데 한국인들 거의 없었어요. 다 미국분들이셨는데 다 한국 가사를 하는 거예요. 다 알더라고요. 다 노래 다. 그래서 너무 자랑스러웠어요.

[앵커]
사실 거너비 골든~ 그 부분을 들을 때 저도 참 전율이 느껴지고 좀 힘들 때가 생각나기도 하면서 눈물도 나고 그랬거든요. 실제로 경험했던 얘기를 작사에 녹여냈다,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이재]
그때 작업했을 때 좀 힘든 시기여서 저도 약간 희망적인 곡을 너무 쓰고 싶었고 루미랑 공감대는 게 많아서. 제가 생각하는 저의 단점을 숨기고 싶은 마음도 있는 그런데, 있는데 그걸 저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는 것. 열심히 하는 거랑 할 수 있다라는 곡 필요했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멜로디에서도 나온 것 같고. 특히 브릿지 부분. 제일 좋아해요. 그 부분에 울었어요.

[앵커]
작사까지 경험에서 나왔는지 이 곡들은 어떤 배경에서 나왔는지 궁금한데요.

[이재]
경험에서 나온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K팝 연습생 시절 때 많은 걸 배우고 K팝의 여러 가지 모습을 봤으니 연습생이었고 작곡가이기도 했으니까 그거를 많이 넣은 것 같아요, 가사에.

[앵커]
말씀해 주셨지만 10년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결국 데뷔는 좌절되고 미국으로 돌아가셨잖아요. 그때 심경이 어땠을지 참 상상이 안 되지만 이제는 전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되셨으니까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당시에 어떤 심정이셨을까요?

[이재]
그때는 일단은 한국에 좀 있었어요. 2~3년 있다가 그때는 일단 계속 가수는 되고 싶었는데 그 당시에는 사운드카드라고 전자음악,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되게 좋아했었어요. 그래서 작곡보다는 저는 먼저 비트를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솔직히 좀 그때 우울하긴 했는데 우울함을 벗어날 수 있었던 게 매일 12시부터 밤 11시까지 맨날 상수동 쪽에 커피숍 가서 계속 비트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그게 저한테 정말 힘이 됐고 되게 힐링이 됐었어요. 그래서 음악이 정말 저한테는 치료였던 것 같아요. 지금도 그렇고.

[앵커]
음악이 꿈이었는데 음악이 또 치유였고 음악 때문에 힘들었는데.

[이재]
가수든 작곡가든 음악이 너무 좋아요.

[앵커]
연습생 때는 그래도 데뷔를 못해서 꿈을 이루지 못해서 힘드셨지만 그래도 최근에 생애 첫 라이브 무대를 세계적인 무대에서 했잖아요. 지미 펠런 쇼에서 하셨는데 첫 곡이 두 달 가까이 빌보드 핫100 1위를 했습니다. 이 라이브 무대 그리고 이 곡이 빌보드에서 계속 정상을 지키는 이 순간,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이재]
제일 느꼈던 게 모든 게 다 이유가 있구나. 그걸 정말 많이 느꼈어요. 그것을 하면서 그래서 너무 실감도 안 나고요. 그냥 한국 사람으로서 되게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불렀어요.

[앵커]
첫 무대에 서기 전에도 앞서 말씀하신 그런 루틴, 사과주스 마시고 비슷한 루틴을 하셨나요?

[이재]
네, 오브콜스. 그때는 사과주스 이렇게 큰 걸 2개 마셨어요. 떨리니까 목이 건조해지거든요. 그리고 저는 목 푸는 방법은 나나나나나~ 이런 건 안 하고요. 휘트니 휴스턴 아이 해브 낫띵을 불러요. 저희 음악 감독님도 되게 특이했던 게 자기는 이런 가수랑 처음 일해본다고. 저는 노래를 할수록 더 좋아지고 더 풀려요. 그래서 아침에 노래 많이 불러야 풀리더라고요. 고음이 더 잘 찍고.

[앵커]
라이브 공연을 저희가 유튜브로 봤었는데 사실 실제로 보고 싶기도 하고 한국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면 굉장히 의미가 있잖아요. 혹시 하고 싶은 장소나 어디서 하고 싶다, 앞으로. 계획이 있으시다면요?

[이재]
장소요?

[앵커]
제가 추천드리면 저희 케데헌에 나온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 장소가 있잖아요. 어디죠?

[이재]
남산타워? 지니어스~

[앵커]
YTN 거라서요. 정확한 이름이 YTN 서울타워입니다.

[이재]
서울타워.

[앵커]
YTN 서울타워에서 라이브 공연을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탄이 나온다면 거기에 담길 곡들도 어떻게 준비가 되어 있으실까요?

[이재]
지금은 준비는 안 됐지만 1편에 만든 곡들이 되게 많아요. 안 써진 곡들도 있기는 있었어요. 그 곡을 쓸 수 있는데 제가 너무 좋아하는 곡 있었거든요. 이게 곡이 아무리 좋아도 스토리가 바뀌면 더 이상 쓸 수가 없거든요. 만약에 스토리가 그쪽에 가고 쓸 수 있으면 너무 좋죠. 그런데 아직은 작업은 없습니다.

[앵커]
케데헌 2편 기다리는 팬들이 많은데요. 그 이전에 이재 씨의 싱글 앨범이 나온다면서요?

[이재]
네, 싱글송.

[앵커]
너무 기대가 되는데요. 며칠에 만나볼 수 있을까요?

[이재]
10월 24일이요.

[앵커]
10월 24일 며칠 안 남았네요. 어떤 곡들이 담겼는지 앨범 홍보 좀 해 주시죠.

[이재]
일단 매니저님이 너무 많이 얘기하면 안 된다고 해서. 일단은 발라드 같은 곡이고 되게 잔잔한 음악이고. 골든은 고음 치고 올라가잖아요. 그런데 이번 곡은 산책하면서 커피 마시면서 듣는 곡. 인 어나더 월드라고 그런 곡입니다.

[앵커]
특히 이재 씨의 경우에는 케데헌이 대성공을 거두고 나서 첫 앨범을 내는 거잖아요. 첫 앨범 소식을 손 편지로 전했다고 합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이재]
들으시면 알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의미냐면 제 어릴 때 편지? 약간 그런 의미의, 다른 생애에서는 다른 결정을 했으면 어땠을까. 이런 내용이에요. 그것도 되고 아니면 연애할 때도 어쩔 때 안 될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그걸 마음을 정리할 때 슬퍼하는 것보다는 다음 생애는 더 잘될 수 있을까. 약간 이런 뜻의 노래예요.

[앵커]
어린 이재로 돌아가서 어렸을 때 마음에서 쓴 그런 곡이라고 봐야 될까요?

[이재]
그렇게 보면 될 것 같아요.

[앵커]
굉장히 희망을 볼 수 있는, 기대할 수 있는 노래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참 힘든 시간들을 극복을 하고 이재 씨만의, 자신만의 길을 찾은 셈인데 그 스토리 때문에 감동받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그래서 팬들도 많이 늘었는데 SNS 팔로워 많이 느셨죠?

[이재]
네, 갑자기 너무 많이...

[앵커]
그러면서 댓글도 많이 달리고 그리고 따로 게시물도 많이 올리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워낙 많으셔서 다 보진 못 하셨겠지만 그래도 인상 깊었던 글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이재]
저의 스토리를 보고 희망을 줬다. 이 얘기를 많이 들어요. 너무 저는 영광이죠. 그래서 누군가에게 힘을 주는 게 저는 제일 영광, 어너 오브 잡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꽃길 많이 가세요. 이 얘기 많이 들어요. 꽃길만 걸으세요. 이제는 이재 씨의 시간, 이런 얘기를 많이 봐서 너무 감사해요, 그냥.

[앵커]
실제로 정말 꽃길만 펼쳐질 것 같습니다. 사실 11살 때의 이재는 아이돌 가수를 꿈꿨다면 이제 서른셋의 아티스트가 되셨는데 앞으로 더 원하는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이재]
저는 아티스트도 아티스트지만 작곡가가 항상 저한테는 프라이버티였거든요. 많은 팝 작곡가들도 같이 일하고 계속 작곡가로서 성장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의 꿈은 그래미 작곡가로서 처음 코리안 아메리카 여성, 코리안 우먼 너무 받고 싶습니다.

[앵커]
그래미 작곡상에 아시아인도 아직 수상을 못한 것으로 아는데요. 그러면 한국 최초를 넘어서 아시아 최초가 되겠네요?

[이재]
네, 그러고 싶습니다.

[앵커]
꼭 받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이재]
열심히 하겠습니다.

[앵커]
수상하시면 꼭 저희와 인터뷰를 다시 하시는 것으로 약속을 하겠습니다.

[이재]
진짜 열심히 하겠습니다.

[앵커]
저희도 열심히 자리를 지키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가족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운 부분이 있는데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이재 씨의 할아버지, 원로 배우신 신영균 씨, 저희 부모님이 참 좋아하시더라고요. 손녀시라고요? 혹시 할아버지와 인상 깊었던,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이재]
할아버지는 항상 말씀하시는 게 성공하려면 무조건 열심히 해야 된다. 그게 항상 어릴 때부터 말씀을 해 주셔서 그래서 열심히 하는 게 아닌가. 그것을 많이 배웠고 저한테 되게 기억 남는 게 어릴 때 항상 할아버지 집에 가서 등산했거든요. 밤 까고, 발로 밤을 까고 하는 모습 그게 제일 좋았어요. 그레이트 추억.

[앵커]
할아버지와의 추억도 말씀해 주셨는데 마지막으로 거너비 골든이라는 가사처럼 이제 이재 씨의 골든 시간이 펼쳐지는 거죠?

[이재]
아이 홉 소, 아이 띵 소. 그러면 좋죠.

[앵커]
지금 시간이 혹시 골든이 아닐까요?

[이재]
메이비. 골든 이얼, 골든 투 이얼스. 골든 라이프.

[앵커]
골든 라이프. 끝으로 우리 팬들에게, 시청자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해 주시죠.

[이재]
저는 제일 첫 번째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주셔서 저한테도 너무 희망이 되고 그런데 더더욱 저는 그냥 만약에 꿈이 있으시다면 포기하지 않고 계속 쭉 열심히, 끝까지 했으면 바랍니다.

[앵커]
열심히 하다 보면 모든 게 이유가 다 있으니까요. 성공을 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불어넣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골든 작곡가이자 대 히트 가수 이재 씨와 소중한 시간 함께했습니다. YTN에 또 한 번 찾아와주시는 거죠? 오늘 함께해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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