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혼인신고설 사실상 인정...쎄시봉 원년 멤버, 마지막 전국투어

정우성, 혼인신고설 사실상 인정...쎄시봉 원년 멤버, 마지막 전국투어

2025.08.08. 오전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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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연예계도 다양한 소식들로 가득했습니다.

배우 정우성 씨는 혼외자 논란 9개월 만에 여자친구와의 혼인신고설에 휩싸여 또 한 번 대중을 놀라게 했고,

한국 포크 음악을 대표해 온 '쎄시봉' 원년 멤버 5인은 57년 만에 뭉쳐 마지막 전국 투어를 연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 오늘은 YTN 스타 강내리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배우 정우성 씨의 혼인신고설이 불거졌습니다.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는데, 어떤 내용이 담겼나요?

[기자]
지난 5일 한 매체는 정우성 씨가 교제해 오던 여자친구와 최근 혼인신고를 했으며, 지인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배우 개인의 사적인 부분이라 회사 차원의 공식입장을 드릴 수 없다"면서 "과도한 관심과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처럼 소속사가 정우성 씨의 혼인신고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면서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이 내용을 인정한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연예기획사에서는 사실이 아닌 내용이 퍼지면, 스타의 향후 활동과 이미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해명합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앵커]
정우성 씨가 지난해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잖아요. 1년도 지나지 않아 혼인신고설이 불거지면서 더 충격을 주고 있죠?

[기자]
네 지난해 11월 정우성 씨는 모델 문가비 씨가 낳은 아이의 친부라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은 맺지 않고, 부부가 아닌 부모로서 아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후 약 9개월 만에 정우성 씨의 혼인신고설이 불거진 건데요. 상대 여성은 자신의 아이를 출산한 문가비 씨가 아닌 다른 여성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연이은 사생활 이슈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정우성 씨의 향후 연예활동은 어떻게 될까요?

[기자]
정우성 씨는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출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영화 '하얼빈'을 선보인 우민호 감독의 신작으로, 정우성 씨는 극 중 무서운 집념을 가진 검사 역할을 맡습니다.

차기작은 정해졌지만, 연이은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여론이 부정적이다 보니 당분간 예정된 것 이외의 연예활동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정우성 씨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등 솔직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왔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대조적인 행보를 보여주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앵커]
다음은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 씨 소식입니다. 최근 결혼을 발표했는데, 결혼과 동시에 두 아이의 아빠가 된다고요?

[기자]
이민우 씨는 최근 손편지로 팬들에게 결혼을 직접 알렸습니다. 편지에서 이민우 씨는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소중한 인연과 같은 마음을 확인했고, 한가족이 되기로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후에 이민우 씨의 예비신부가 재일교포 3세로, 현재 임신 중이기도 하지만 6세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는데요.

오랜 팬들은 이민우 씨가 결혼과 동시에 두 아이의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놀라면서도 축복하는 분위기입니다. 인생 2막을 열게 되는 이민우 씨가 앞으로 어떤 활동을 보여줄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앵커]
다음은 파경을 맞은 스타의 소식입니다. 방송인 홍진경 씨가 결혼 22년 만에 이혼했다고요?

[기자]
홍진경 씨는 지난 2003년 5살 연상의 사업가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는데요. 두 사람은 합의 끝에 원만하게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진경 씨는 지난 6일 공개된 방송인 정선희 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혼을 직접 언급했는데요.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누구 한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라, 각자의 삶에 좀 더 시간을 쏟기로 합의하고 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슬하에 딸이 있는 만큼 전 남편과 왕래를 하고 있으며, 친정어머니와 전 시어머니도 서로 자주 만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앵커]
공연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포크 음악을 대표해 온 '쎄시봉'의 원년 멤버들이 다시 한 무대에 오른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가수 송창식, 조영남, 김세환, 윤형주, 방송인 이상벽 씨 등 쎄시봉의 주역들이 전국 순회공연에 나섭니다.

쎄시봉 멤버들은 다음 달 경기도 성남시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 인천 등에서 '쎄씨봉, 더 라스트 콘서트'를 열고 관객들을 만납니다.

이번 공연은 원년 멤버 다섯 명이 57년 만에 뭉쳐 선보이는 공연이자, '쎄씨봉'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는 마지막 전국투어가 될 예정입니다.

이번 공연에서 다섯 멤버들은 쎄시봉의 히트곡뿐만 아니라 후배 가수와의 공동 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로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겠다는 각오입니다.

[앵커]
다음은 영화계 소식입니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9월 17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데요. 최근 개막작을 발표했군요?

[기자]
네 개막작은 영화제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면서도, 올해 영화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담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어쩔수가없다'입니다. 이 영화는 박찬욱 감독이 오래전부터 가장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이자,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결의 작품으로 알려졌습니다.

영화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습니다.

영화에는 배우 이병헌 씨와 손예진 씨가 부부로 출연하고, 이 밖에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연기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 '박쥐,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거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섬세한 연출과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를 스크린에 펼쳐내는 것이 특징인데, 이번 신작 영화로 영화인들의 마음을 또 한 번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현재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영화 이야기도 나눠보겠습니다. 조정석 씨 주연의 영화 '좀비딸'이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군요?

[기자]
영화 '좀비딸'이 개봉 7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22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이 영화는 일주일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끝에 손익분기점을 가뿐히 넘었는데요.

이 기세라면 장기 흥행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 개봉한 '전지적 독자 시점'은 사실상 경쟁 구도에서 밀렸고, 새로운 경쟁작은 오는 13일 개봉하는 임윤아, 안보현 주연의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가 유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입니다. 배우 조정석 씨가 아빠 정환을, 최유리 씨가 딸 수아 역을 맡아 연기 호흡을 맞췄는데요.

조정석 씨는 이번 '좀비딸'을 통해 여름 극장가 3연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앞서 2019년 '엑시트', 지난해 '파일럿'으로 흥행에 성공했는데, 이번에도 코믹과 진지함을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무더위가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시원한 극장가 나들이해 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YTN 스타 강내리 기자와 함께 한 주간의 연예 소식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강내리 (kangn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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