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귀신' 다룬 신작 오페라..."투란도트처럼 해외 공략"

'물귀신' 다룬 신작 오페라..."투란도트처럼 해외 공략"

2025.05.19. 오전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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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전통 소재가 바탕인 세계 초연 오페라가 곧 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합니다.

영어 가사의 오페라인데 중국을 다룬 투란도트처럼 해외 관객들에게 공감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알 수 없는 이유로 물과 관련한 재앙이 계속되는 가상의 왕국을 배경으로 한 오페라 '물의 정령' 연습실입니다.

물시계와 물귀신을 다룬 신작 오페라로 국내외 제작진이 협업한 무대입니다.

[스티븐 카르 / 연출 : 투란도트나 나비부인처럼 공감 가는 이야기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관객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싶습니다.]

한국만이 표현할 수 있는 뿌리 깊은 우리 문화를 보통 오페라와 달리 영어 가사로 전달합니다.

[서고우니 / 예술의전당 공연예술본부장 : 이태리어나 독일어로 많이 공연되는 장르였던 오페라를 지금 사람들이 많이 쓰는 영어로 한번 해 보면 어떨까….]

공주와 장인이란 두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서사이지만 작품의 본질은 따로 있습니다.

[황수미/소프라노 : 물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서 다루는 작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자 주인공 둘이서 이끌어 가는 오페라 라기보다는….]

[김정미/메조 소프라노 : 올드 제너레이션에서 영 제너레이션으로 인생의 그리고 사회의 무게 중심이 옮겨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면 조금 이해가 편하실 겁니다.]

타이완 타이중 극장과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등 해외 공연을 목표로 하는 '물의 정령'

미국 뉴욕에서 '데드맨 워킹'으로 주목받은 스티븐 오즈굿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지휘합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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