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윤 '학교 폭력' 논란...계속되는 연예계 학폭 의혹

배우 송하윤 '학교 폭력' 논란...계속되는 연예계 학폭 의혹

2024.04.04. 오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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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예계에 학교 폭력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송하윤 씨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견지했지만, 진실 공방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혜린 기자!

송하윤 씨를 둘러싼 의혹이 학교 폭력 논란에 또다시 불을 붙였죠?

[기자]
네, 최근 종영한 인기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역으로 열연한 배우 송하윤 씨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한 프로그램에서 익명의 제보자가 배우 S 씨에게 이유도 모른 채 1시간 반 동안 맞았다고 주장했고, 그 배우가 송 씨로 지목된 겁니다.

앞서 송 씨는 고등학교 세 곳을 옮겨 다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강제 전학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소속사는 입장문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에서 방송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제보자와 송 씨는 일면식도 없단 겁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했고 만남을 요청했지만 제보자 측에서 거부했다며, 일방적인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이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보자와 해당 방송에 대한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학교 폭력과 관련한 강제 전학이었는지에 대해선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송하윤 씨 외에도 연예계에 학교 폭력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죠?

[기자]
네, 최근엔 드라마 활동으로 전성기를 맞은 배우들이 학교 폭력 논란으로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배우 김히어라 씨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글로리'의 전 세계적 인기로 주목받았지만, 일진 모임에 속해 있었단 게 논란이 됐습니다.

배우 조병규 씨 역시 연이은 드라마 흥행으로 전성기를 맞았지만, 학교 폭력 의혹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모두 학교 폭력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세웠지만, 계속되는 논란에 다른 드라마 출연이 불발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배우가 교복을 빼앗거나 욕을 하고 다녔단 주장이 담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게시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조만간 소속사에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 폭력 문제가 근 몇 년 사이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던 데다가, SNS의 발달로 대중들이 연예인에게 요구하는 도덕 수준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박희아 / 대중문화 저널리스트 : 2000년대 초반부터 게시판 문화가 굉장히 활성화됐고 2010년대 이후부터 SNS 문화가 확장됐어요. 근데 이 두 가지 문화가 결합하면서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유명인들의 도덕적 기준에 대해서 얘기하는 사람들의 시각이 넓어지고 얘기하는 범주의 기준도 굉장히 넓어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익명에 기댄 학교 폭력 제보가 자칫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채 여론 재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문화산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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