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웹툰 산업 매출 역대 최대...1조 8,290억 원

2022년 우리나라의 웹툰 산업 매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8,29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산업 성장세는 5년 연속 이어졌지만, 작가들의 연평균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웹툰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2022년 웹툰 산업 매출액은 1조 8,29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16.8%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플랫폼 회사가 전년 대비 36.8% 증가한 1조 1,277억 원의 매출을 올려 웹툰 사업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웹툰 작가의 연평균 수입은 '1년 내내 연재한 경우'가 9천840만 원, '최근 1년 이내 연재한 경험이 있는 경우'가 6천476만 원으로 전년보다 2천30만 원, 2천97만 원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로나19 유행기 이후 웹툰 이용 횟수는 감소하고 반면 산업 내 경쟁이 심해졌기 때문으로 추정됐습니다.

인공지능, AI 활용 의사도 처음 조사됐는데 사업체의 경우 '의향 있다'가 41.2%,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가 49.7%였고 작가들도 '의향 있다'는 응답이 36.1%로 나와 활용 의사가 아직은 크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체부는 웹툰 산업의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시의성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조직과 예산 강화, 인재 양성, 해외 진출, 법·제도 개선 등의 내용이 담긴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입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