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곰돌이 푸 이어... 이번엔 '살인마' 신데렐라?

'호러' 곰돌이 푸 이어... 이번엔 '살인마' 신데렐라?

2023.05.23.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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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곰돌이 푸 이어... 이번엔 '살인마' 신데렐라?
동화 '신데렐라'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신데렐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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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캐릭터 곰돌이 푸를 살인마로 내세운 공포 영화 ‘곰돌이 푸: 피와 꿀’에 이어 이번에는 대중적인 동화 신데렐라를 살인마로 비튼 영화가 관객을 찾아온다.

22일(현지 시각) 블러드디스커스팅과 스크린긱 등 다수의 해외 매체는 고전 동화 ‘신데렐라’를 원작으로 하는 잔혹한 호러 영화 ‘신데렐라의 저주’(Cinderella’s Curse)가 오는 6월 영국에서 첫 촬영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데렐라의 저주’는 다수의 호러 영화를 제작한 루이자 워렌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해리 박스리가 각본을 맡았다. 감독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가 알고 있으며 사랑하는 신데렐라를 놀라울 정도로 변주한 영화”라며 신데렐라의 손에 의해 유혈이 낭자한 끔찍한 죽음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영화는 오는 10월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

저작권 보호 기한이 만료된 고전 동화 작품 속 캐릭터를 호러 영화의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것은 최근 영화계에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앞서 곰돌이 푸를 시작으로 사슴 캐릭터 밤비를 광견병에 걸린 사슴으로 변신시키거나, 피터팬을 웬디를 납치하는 악당으로 그린 작품들이 연달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원작을 훼손하고 동심을 파괴하는 작품을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동화를 파격적으로 변주한 작품들은 당분간 계속해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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