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대출기금 확대 위한 '씨앗페' 첫 개최..."고금리 대출 문제 심각"

예술인 대출기금 확대 위한 '씨앗페' 첫 개최..."고금리 대출 문제 심각"

2023.03.23.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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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대출기금 확대 위한 '씨앗페' 첫 개최..."고금리 대출 문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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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이 겪는 고리대금 문제를 널리 알리고 상호부조대출 기금을 확대하기 위한 복합예술행사 '씨드머니마련축제'(씨앗페)가 4월 2일까지 경복궁 옆 인디프레스갤러리 등에서 열립니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 주관한 올해 첫 행사에는 김준권, 장경호, 조문호 등 작가 40여 명과 허클베리핀과 곽푸른하늘 등 30여 팀이 참여합니다.

조합 측은 미술과 사진, 음악, 무용 등 여러 분야의 20대에서 80대에 이르는 예술인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리대금 문제와 기금확대의 필요성은 물론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은 수년간 채무구조조정 상담 결과 신용등급이 없는 예술인들이 사채시장에서 20%에 육박하는 고금리 대출에 시달리고 있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해법을 모색해왔습니다.

지난해 말 북서울신용협동조합과 협의해 5%의 금리에 최대 200만 원 대출, 분할상환 조건으로 '예술인상호부조대출'을 시작했는데 신청자가 몰려 1차 기금이 소진될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이번 '씨앗페'는 1억 원 기금 조성을 목표로 4월 2일까지 미술과 사진 등 전시를 진행하고,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와 인디프레스갤러리에서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집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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