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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울 남산, 적의 침입 알리던 봉수 유적 첫 사적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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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울 남산, 적의 침입 알리던 봉수 유적 첫 사적 지정
높은 곳에서 불이나 연기를 피워 적의 침입을 알리던 봉수 유적이 처음으로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이 됐습니다.

문화재청은 부산 응봉에서 서울 남산에 이르는 봉수 유적 44개 가운데 14개를 사적으로 지정했습니다.

고대로부터 조선까지 이어져온 통신체계인 '봉수' 유적이 사적으로 지정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문화적, 사회적으로 연관성이 있지만 지리적으로 떨어진 이른바 '연속 유산'이 사적으로 지정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고려 시대 봉수제도를 새롭게 정비해 1895년까지 운영했습니다.

조선 후기 봉수망 정보가 담겨 있는 '증보문헌비고'에 따르면 조선 후기에는 모두 622개의 봉수가 있었고, 중요 노선인 5개의 직봉 노선이 있었습니다.

직봉 노선 가운데 부산 응봉과 서울 남산을 잇는 '제2로 직봉', 전남 여수 돌산도에서 서울 남산을 연결하는 '제5로 직봉'이 남쪽에 있고, 나머지는 북쪽에 있었습니다.

이와함께 주요 간선로 사이에 있는 작은 봉수망인 간봉 노선도 23개에 이르렀습니다.

봉수 유적은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지만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걸쳐 있고, 일부 유적의 경우 지속적인 관리나 정비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문화재청은 2021년부터 '제2로 직봉'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조사?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초에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와 의견조회를 통해 봉수 유적의 지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문화제청은 '제2로 직봉' 노선에 위치한 다른 봉수 유적도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를 독려하고 '제5로 직봉'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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