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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즐기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아요. 내년에 맞을 서른살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죠.”
배우 박세완(29) 씨는 요즘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지난달 개봉한 영화 ‘육사오’가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순항 중이다. 또 오는 28일 개봉을 앞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여 흥행 바통을 이을 준비를 마쳤다.
지난 22일 박세완 씨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분)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극 중 박세완 씨는 어린 세연을 맡았다. 단짝 친구 현정(심달기 분)을 따라 방송반에 놀러 갔다 동아리 선배 정우(옹성우 분)에게 첫눈에 반해 생각지도 못한 첫사랑을 시작한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2019년 제작보고회를 연 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봉일이 연기됐다가 이제야 관객과 만나게 됐다.
박세완 씨는 “개봉일을 기다리는 동안 이걸 언제쯤 보여드릴 수 있을까 노심초사 했다. 그런데 9월 28일로 확정됐다길래 24일인 제 생일에 맞는 선물 같다는 생각을 했다. 보여드릴 생각에 정말 신나고 설렌다”고 했다.
극중 염정아 씨의 학창시절 아역을 연기한 박세완 씨는 염정아 씨와 비슷하다는 말이 가장 좋았다고 회상했다.
"자신감을 주는 말이었죠. 워낙 존경했던 염정아 선배님인데 같이 연기한 것도 모자라 닮았다고들 하시니…특히 류승룡 선배님이 닮았다고 제일 많이 언급해주셨어요."
염정아 씨의 응원 문자에도 큰 힘을 얻었다고. 그는 “시사회 후 밤에 '너가 해줘서 고맙다. 사랑한다'며 연락을 주셨다. '문자를 받고 울 뻔했다. 선배님들께서 절 칭찬해주신 기사도, 메시지도 전부 캡처해뒀다. 류승룡 선배님은 갑자기 '세완이 짱'이라고 보내셔서 감동했다"라고 전했다.
극중 첫사랑이자 결국 짝사랑이 되어버린 옹성우 씨와의 연기는 어땠을까.
“연기하면서 실제 제 첫사랑, 그리고 짝사랑이 생각났어요. ‘그땐 그랬지’하는 감정이 저절로 나오더라고요. 옹성우 씨는 정말 첫사랑 오빠 같은 느낌이었어요. 또 제가 연기를 어떻게 하든 유연하게 잘 받아주셨어요. 서로 장난 치면서 엄청 친해져서 나중엔 더 편하게 연기했어요.“
배우 심달기 씨와의 호흡도 관전 포인트의 하나다. 박세완 씨는 “원래 심달기씨 팬이었는데 같이 연기한다고 하니 너무 설렜다.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하는 라이브한 연기 역시 제가 본받고 싶은 점이다. 이번에 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회상했다.
2018년 드라마 '땐뽀걸즈'를 통해 춤실력을 선보인 바 있는 박세완 씨는 “스스로 춤을 잘 춘다고 생각했다. 미팅 때도 자신 있게 '춤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옹성우 씨를 만나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그는 ”많이 반성했다. 저는 연습 때 100%로 했는데, 선생님이 체력 아끼지 말고 100%로 하라고 하더라. 근데 저는 그게 100%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완 씨는 “촬영하면서 엄청 힐링이 돼서 저한테 참 소중한 작품이다. 촬영장 가는 길이 신났다. 이 영화는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뮤지컬 공연을 봐도 노래를 모르지만 함께 즐길 수 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곧 서른을 앞둔 박세완 씨, 배우 인지도를 한층 더 높게 쌓아가게 된 요즘의 소회는 어떨까.
”부산 출신인 전 서울로 대학 가려고 연기를 시작했어요. 그래서 20대엔 대본을 그저 공부하듯이 읽었고, 틀에 박힌 동선 속에서 연기했죠. 시사회나 제작보고회를 가면 화장실에 숨어서 안나오곤 했어요. 그런데 ‘땐뽀걸즈' 김선영 선배님과 연기하며 ’연기란 이렇게 상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거구나‘를 처음 느꼈어요. 그때부터가 연기다운 연기를 하게 된 터닝포인트였죠. 내년에 다가올 서른이 20대 때보다 더 기대되는 이유랍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YTN digital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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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세완(29) 씨는 요즘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지난달 개봉한 영화 ‘육사오’가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순항 중이다. 또 오는 28일 개봉을 앞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여 흥행 바통을 이을 준비를 마쳤다.
지난 22일 박세완 씨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분)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극 중 박세완 씨는 어린 세연을 맡았다. 단짝 친구 현정(심달기 분)을 따라 방송반에 놀러 갔다 동아리 선배 정우(옹성우 분)에게 첫눈에 반해 생각지도 못한 첫사랑을 시작한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2019년 제작보고회를 연 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봉일이 연기됐다가 이제야 관객과 만나게 됐다.
박세완 씨는 “개봉일을 기다리는 동안 이걸 언제쯤 보여드릴 수 있을까 노심초사 했다. 그런데 9월 28일로 확정됐다길래 24일인 제 생일에 맞는 선물 같다는 생각을 했다. 보여드릴 생각에 정말 신나고 설렌다”고 했다.
극중 염정아 씨의 학창시절 아역을 연기한 박세완 씨는 염정아 씨와 비슷하다는 말이 가장 좋았다고 회상했다.
"자신감을 주는 말이었죠. 워낙 존경했던 염정아 선배님인데 같이 연기한 것도 모자라 닮았다고들 하시니…특히 류승룡 선배님이 닮았다고 제일 많이 언급해주셨어요."
염정아 씨의 응원 문자에도 큰 힘을 얻었다고. 그는 “시사회 후 밤에 '너가 해줘서 고맙다. 사랑한다'며 연락을 주셨다. '문자를 받고 울 뻔했다. 선배님들께서 절 칭찬해주신 기사도, 메시지도 전부 캡처해뒀다. 류승룡 선배님은 갑자기 '세완이 짱'이라고 보내셔서 감동했다"라고 전했다.
극중 첫사랑이자 결국 짝사랑이 되어버린 옹성우 씨와의 연기는 어땠을까.
“연기하면서 실제 제 첫사랑, 그리고 짝사랑이 생각났어요. ‘그땐 그랬지’하는 감정이 저절로 나오더라고요. 옹성우 씨는 정말 첫사랑 오빠 같은 느낌이었어요. 또 제가 연기를 어떻게 하든 유연하게 잘 받아주셨어요. 서로 장난 치면서 엄청 친해져서 나중엔 더 편하게 연기했어요.“
배우 심달기 씨와의 호흡도 관전 포인트의 하나다. 박세완 씨는 “원래 심달기씨 팬이었는데 같이 연기한다고 하니 너무 설렜다.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하는 라이브한 연기 역시 제가 본받고 싶은 점이다. 이번에 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회상했다.
2018년 드라마 '땐뽀걸즈'를 통해 춤실력을 선보인 바 있는 박세완 씨는 “스스로 춤을 잘 춘다고 생각했다. 미팅 때도 자신 있게 '춤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옹성우 씨를 만나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그는 ”많이 반성했다. 저는 연습 때 100%로 했는데, 선생님이 체력 아끼지 말고 100%로 하라고 하더라. 근데 저는 그게 100%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완 씨는 “촬영하면서 엄청 힐링이 돼서 저한테 참 소중한 작품이다. 촬영장 가는 길이 신났다. 이 영화는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뮤지컬 공연을 봐도 노래를 모르지만 함께 즐길 수 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곧 서른을 앞둔 박세완 씨, 배우 인지도를 한층 더 높게 쌓아가게 된 요즘의 소회는 어떨까.
”부산 출신인 전 서울로 대학 가려고 연기를 시작했어요. 그래서 20대엔 대본을 그저 공부하듯이 읽었고, 틀에 박힌 동선 속에서 연기했죠. 시사회나 제작보고회를 가면 화장실에 숨어서 안나오곤 했어요. 그런데 ‘땐뽀걸즈' 김선영 선배님과 연기하며 ’연기란 이렇게 상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거구나‘를 처음 느꼈어요. 그때부터가 연기다운 연기를 하게 된 터닝포인트였죠. 내년에 다가올 서른이 20대 때보다 더 기대되는 이유랍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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