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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경매'에서 주인 못 찾은 국보 2점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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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첫 국보 경매로 나온 간송 전형필 선생 후손의 국보 2점은 갈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2년 전 경매로 나왔던 보물과 같이 국립중앙박물관이 사들일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국립박물관 측은 현재 매입 계획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처음으로 경매에 나온 국보 2점은 비상한 주목을 받았지만 응찰자는 결국 나오지 않았습니다.

[곽종우 / 케이옥션 경매사 : 새해 첫 경매의 마지막을 장식할 또 다른 국보입니다. 32억 원, 32억, 32억 원. (땅!) 이상으로 케이옥션 새해 첫 경매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11∼12세기) 고려시대의 심미감이 엿보이는 '금동삼존불감'과 563년 제작연도가 새겨져 유물적 가치가 높은 '금동삼존불입상'.

간송미술관이 관리해오던 이 국보 2점 모두 경매 시작가에 아무런 반응이 없어 유찰됐습니다.

한 해 유물 구입비가 40억 원이 안 되는 국립중앙박물관은 경매에 불참했고, 개인 소장자들도 국보 경매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해 나서지 않았습니다.

국보 2점의 행방과 관련해 우선 국립박물관의 행보에 시선이 쏠립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년 전 간송의 후손이 내놓은 보물 2점의 경매가 유찰되자 얼마 후 직거래를 통해 사들였습니다.

직거래는 가격을 낮추고 낙찰가의 15%인 경매 수수료 부담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선례와 여건을 종합하면 국가 차원의 매입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임영애/ 동국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교수 : 이 유물을 국가가, 국가기관에서 매입해서 국민들이 모두 함께 향유할 수 있고 연구자들은 연구 접근성이 용이할 수 있게 그렇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현재로서는 이 국보 매입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학계 일부에서는 후손들이 일반인의 관람과 학술적 연구를 위한 노력을 경시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간송미술관의 운영난 속에 처음으로 내놓은 국보 2점이 어떤 주인을 만날지 주목됩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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