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독서량 '뚝'...2년 전보다 성인 3권·학생 6.6권↓

국민 독서량 '뚝'...2년 전보다 성인 3권·학생 6.6권↓

2022.01.14. 오전 11: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과 학생의 독서량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한 '2021년 국민 독서실태'에 따르면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년간 종이책과 전자책·오디오북을 합한 성인의 평균 종합 독서량은 4.5권으로 2년 전 조사 때보다 3권 줄었습니다.

지난 1년간 일반 도서를 한 권 이상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인 연간 종합 독서율도 47.5%로 8.2%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초·중·고교 학생은 연간 종합 독서량은 34.4권, 종합 독서율은 91.4%로 나타나 2년 사이 독서량은 6.6권, 독서율은 0.7%포인트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20대 독서율은 78.1%로 2019년보다 0.3%포인트 증가했고, 모든 성인 연령층과 비교해 높은 독서율과 많은 독서량을 보였습니다.

종이책 독서율은 성인 40.7%, 학생 87.4%로 2019년보다 각각 11.4%포인트, 3.3%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반면 전자책 독서율은 성인 19%, 학생은 49.1%로 2019년보다 각각 2.5% 포인트, 11.9%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특히 학생과 20대를 중심으로 전자책 이용이 늘어났습니다.

오디오북 독서율은 성인은 4.5%, 학생은 14.3%로 2019년보다 성인은 1%포인트 증가했고, 학생은 4.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2년마다 이뤄지는 독서실태 조사는 지난해 9~11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6천 명과 4학년 이상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 3천3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