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천주교 캐럴 활성화 캠페인에 불교계 반발

정부·천주교 캐럴 활성화 캠페인에 불교계 반발

2021.11.30. 오후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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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천주교가 성탄절을 앞두고 '캐럴 활성화' 캠페인에 나서자 불교 대표 종단인 조계종이 '종교 편향'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성탄절을 앞두고 캐럴을 들을 수 있는 이용권을 3만 명에게 지급하고, 주요 라디오 프로그램에 캠페인 광고를 송출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캐럴 활성화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조계종은 캠페인 중단을 요구하며 공공기관에서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종교 편향과 종교차별 행위는 마치 대한민국 국교가 가톨릭임을 앞다퉈 선언하는 행위와 다를 바 없다며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조계종은 종교 편향과 종교차별 행위 사례로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 시 추기경 예방과 로마교황청 방문 때 교황 알현, 천진암·주어사 등 불교유적지를 포함한 천주교 순례길 조성사업,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스님 비하 동영상 유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불교 폄훼 발언 등을 제시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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