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이 그립네" 포크송 가수들 줄줄이 신곡

"옛날이 그립네" 포크송 가수들 줄줄이 신곡

2020.12.13. 오전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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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통기타, 생맥주와 함께 한 ’포크송’
포크송 오디션 프로그램, 젊은이들 참여 활발
한대수, 김창완 등 포크 가수들 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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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70년대 유행했던 포크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TV에선 관련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왕년의 포크 스타들도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1970년대 어쿠스틱 기타와 함께 대중의 마음을 파고들었던 '포크송'.

통기타와 청바지, 생맥주가 있었던 당시 청년 문화에는 포크 음악이 흘렀습니다.

트윈폴리오, 양희은, 김민기, 한대수, 이장희.

모두 이때 사랑받았던 가수들입니다.

포크는 1980년대 해바라기, 시인과 촌장, 김광석, 박학기, 장필순 등으로 이어졌지만 90년대 아이돌이 나오며 접하기 힘들어졌습니다.

[박학기 / 가수 : 시 한 줄이 100권이 넘는 장편 소설 이상의 감동을 줄 수도 있고 상상을 줄 수 있듯이 축약된 시어 같은 이야기들, 그것으로 일상 속에서 소소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음악, 이런 것이 포크의 매력이 아닌가.]

최근 포크송이 복고 열풍에 힘입어 새롭게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화제를 모으는데 특히 젊은이들의 참여가 활발합니다.

왕년의 포크 가수들도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한대수와 김창완이 새 노래를 발표하고 이장희는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포크 음악이 사랑받는 것은 특유의 따뜻한 감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최규성 / 대중음악 평론가 : 힘든 거죠. 사람들이 많이. 많이 힘든 거여요. 뭔가 자기를 편히 쉬게 하는 휴식 같은 음악이 필요한 거죠.]

아이돌 음악과 트로트가 장악한 가요 시장에 피로감을 느낀 사람들이 포크 음악에 눈을 뜨고 있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답답하고 우울한 코로나 시대에 젊은이들에게는 새로움을, 기성세대에는 추억을 선사하면서 위로와 공감의 음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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