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세한도' 국가 품으로...기증자는 누구?

국보 '세한도' 국가 품으로...기증자는 누구?

2020.08.20. 오후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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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화의 걸작 국보 180호 세한도가 국가 소유가 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미술품 소장가 손창근 씨가 세한도 기증 의사를 밝혀 제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한도는 1844년 추사 김정희가 유배지인 제주도에서 그린 그림으로, 고달픔 속에서도 올곧은 선비 정신을 표현한 명작입니다.

작품을 기증한 손창근 씨는 지난 2018년에도 부친 손세기 선생과 자신이 대를 이어 모은 문화재 202건 304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세한도는 국립중앙박물관에 기탁한 상태였는데, 이번에 기증 의사를 밝혔습니다.

손창근 씨는 또 2008년 국립중앙박물관회에 연구기금 1억 원을 쾌척했고, 2012년에는 용인 산림을 정부에 기증한 데 이어 2017년에는 50억 원 상당의 건물과 1억 원을 한국과학기술원에 기증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기증 절차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세한도를 언론에 공개하고 11월 특별전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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