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다룬 만화형 소설 '풀', 美 유력 만화상 3개 부문 후보 올라

위안부 다룬 만화형 소설 '풀', 美 유력 만화상 3개 부문 후보 올라

2020.06.18. 오전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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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우리나라의 그래픽 노블, 만화형 소설이 미국 만화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아이스너'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김금숙 작가의 만화형 소설 '풀'이 아이스너상 31개 부문 가운데 작가상, 현실기반작품상, 아시아작품상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상작은 만화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로 결정되며, 다음 달 발표됩니다.

'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씨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그려 지난해 프랑스 일간지 휴머니티에서 만화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화 운동과 학생 운동을 다룬 김홍모 작가의 만화형 소설 '좁은 방'도 프랑스 만화비평가협회가 주관하는 '아시아 만화상' 최종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수상작은 다음 달 6일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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