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좋은 '이야기'를 쓰고 싶다면

[신간] 좋은 '이야기'를 쓰고 싶다면

2020.05.23. 오전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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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좋은 이야기란 어떤 것일까요?

각종 문화 콘텐츠 산업에서 '스토리 텔링'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이야기'의 비밀을 해부한 책이 나왔습니다.

또 별 고민 없이 흔히 먹는 약들이 우리 몸에서 실제 어떤 일을 하는지 쉽게 설명한 책도 있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 이야기의 탄생 / 윌 스토 / 흐름출판

대중의 관심을 끈 이야기들의 특징을 심리학과 뇌과학의 관점에서 분석했습니다.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를 쓰려면 인간의 뇌에 대해 조금 더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좋은 이야기는 사건보다 사람에 집중하고, '결함 있는 자아'와 '극적인 질문'으로 호기심을 이끌어 냅니다.

해리포터와 리어왕 등 명작 소설부터 스타워즈와 라라랜드 같은 인기 영화까지 사랑받은 이야기의 비결을 과학적으로 풀었습니다.

■ 오늘도 약을 먹었습니다 / 박한슬 / 북트리거

밥은 굶어도 약은 꼭 챙겨 먹는다는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음식 정보, 맛집 정보는 넘쳐나지만 약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다는 걸 아쉬워한 현직 대학병원 약사가 썼습니다.

유산균과 두통약, 바이러스 치료제부터 무좀약과 혈압약, 탈모 치료제까지 다양한 약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또 어떻게 먹으면 안 되는지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 매드 매드 사이언스 북 / 레토 슈나이더 / 뿌리와이파리

이런 실험은 도대체 왜 했을까 싶은 과학자들의 무모한 실험들을 소개했습니다.

더 인도적인 사형 방법을 찾기 위해 죽기 직전까지 스스로 목을 매는 실험,

저항과 속도의 상관관계를 알기 위해 끈적거리는 시럽 속에서 수영하는 실험.

저자는 이런 엉뚱한 실험들이 때론 노벨상 수상자들의 연설보다 과학의 본질을 더 많이 알려준다고 주장합니다.

■ 우리에게는 헌법이 있다 / 이효원 / 21세기북스

나라 사랑이란 국가나 권력자에 대한 충성이 아니라 헌법적 가치를 사랑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따라서 국민주권, 법치국가, 자유민주주의, 평화와 통일이란 우리 헌법의 4가지 핵심가치를 제대로 실현하는 것이 국가의 미래와 개인의 행복을 찾는 길이라고 설파합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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