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스타 안방에서 만난다...방구석 소통 활발

K팝 스타 안방에서 만난다...방구석 소통 활발

2020.04.07. 오후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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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수호, 팬 100여 명과 영상 통화
십센치의 ’홈 라이브’…신청곡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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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공연이 중단된 K팝 스타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집에서 공연하는 홈 라이브를 여는가 하면 영상통화를 하는 팬 사인회까지,

K팝 스타들의 새로운 소통 방식에 팬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솔로 앨범을 발매한 그룹 '엑소'의 수호.

이달 두 차례 화상 팬 사인회를 열고 100여 명의 팬과 영상 통화로 만났습니다.

또 채팅방에서는 한 번에 3백 명과 만났는데 반응이 좋아 횟수를 더 늘릴 계획입니다.

[엑소 '수호' / 가수 : 안녕하세요. 수호입니다. 오늘 두 번째 영상통화로 팬 사인회를 가졌습니다. 이제 익숙해진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네요.]

집에서 하는 공연을 보여주는 일명 '홈 라이브'도 활발합니다.

번듯한 무대도 없고 관객도 없지만 댓글로 반응을 살피고 신청 곡도 받습니다.

[십센치 / 가수 : 코로나19 때문에 보통 집에 계시고 모두 외롭고 심심하고 그러니까 힘을 드리고 싶고.]

집에만 있는 게 얼마나 심심한 것인지 온몸으로 보여주는 스타도 있습니다.

'소녀시대' 효연은 우스꽝스러운 몸짓으로 강아지와 씨름하는 모습을 SNS에 올렸는데 팬들의 공감 댓글이 잇따르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 평소에 보지 못했던 보다 친밀하거나 사적인 모습들을 온라인에서 공개할 수 있기 때문에 그걸 보는 사람은 마치 일대일 접촉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도 있고….]

코로나19로 잠시 멈춘 K팝 한류 시장, 하지만 넘치는 끼와 아이디어로 팬들과 다양한 소통을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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