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범어사 '신중도'...미국 경매서 낙찰받아

돌아온 범어사 '신중도'...미국 경매서 낙찰받아

2019.11.05. 오후 5:2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한국전쟁 직후 외국으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범어사 '신중도'가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1891년 승려 화가 민규가 제작한 범어사 '신중도'를 미국 LA 경매에서 낙찰받아 환수했습니다.

이번에 귀환한 '신중도'는 가로 세로 각각 145cm 정도 되는 화폭에 여러 신을 그린 것으로, 구성이 안정감이 있고 표현 기법이 우수하다고 조계종은 평가했습니다.

조계종은 오는 7일 불화를 본래 자리인 범어사로 옮겨 봉안할 예정입니다.

범어사 신중도는 지난 9월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이 그림이 경매에 나왔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조계종은 지난달 6일 경매에 참여해 그림을 낙찰받았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