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의 때문에"...'전시 중단' 사흘 만에 작가들에게 첫 해명

"항의 때문에"...'전시 중단' 사흘 만에 작가들에게 첫 해명

2019.08.06. 오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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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중단한 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 측이 일방적인 전시 중단 결정을 내린 지 사흘 만에 처음으로 작가들에게 해명을 보내왔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사진 연작 '겹겹'으로 특별전에 참가한 사진작가 안세홍 씨는 오늘 오전 주최 측이 쓰다 다이스케 예술감독 명의로 보내온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주최 측은 경찰이 자료 부족으로 휘발유 테러 위협을 수사할 수 없다고 한데다, 3천 건이 넘는 이메일과 전화 항의가 쏟아져 원활한 진행이 어려운 관계로 전시를 중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경황이 없어서 중단 즉시 작가들에게 연락하지 못했으며, 자신들도 어려운 입장에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작가는 '표현의 부자유전'을 준비한 일본인 전시 기획자들과 함께 오늘 트리엔날레 사무국과 아이치 현지사 측에 질의서를 전달하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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