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日 소녀상 전시 중단 매우 유감"

문체부 "日 소녀상 전시 중단 매우 유감"

2019.08.05. 오후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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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일본 국제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포함된 기획전을 중단시킨 일본 정부의 조치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진곤 문체부 대변인은 오늘 세종시 문체부 청사 기자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아이치 트리엔날레 '표현의 부자유전 그 이후'에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중단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화예술의 창작과 표현의 자유는 어떤 경우에도 존중돼야 한다"며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문체부의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서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양국 간의 문화·체육 분야의 교류는 중요하고 지속돼야 한다는 것이 문체부의 입장이라고 답변했습니다.

'표현의 부자유전 그 이후' 전시는 일본군 성 노예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출품됐다는 이유로 일본 정부 인사들의 압력과 극우 단체 협박에 시달리다가 개막 사흘 만인 지난 3일 전면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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