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스] 미세먼지 비염엔 '유근피차', 숨쉬기 힘들어질 땐 '고깔 호흡법' 챙기세요!

[오뉴스] 미세먼지 비염엔 '유근피차', 숨쉬기 힘들어질 땐 '고깔 호흡법' 챙기세요!

2019.03.19.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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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스] 미세먼지 비염엔 '유근피차', 숨쉬기 힘들어질 땐 '고깔 호흡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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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19년 3월 19일 화요일
□ 출연자 : 김문호 한의사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2부는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시간, '오! 상담' 코너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 미세먼지와 비염, 천식에 관한 것뿐 아니라 건강에 관련한 궁금증이라면 뭐든지 질문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이분만 만나면 아주 행복해집니다. 화요일의 상담사 모셔보죠. 한의사 김문호 원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문호 한의사(이하 김문호):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최형진: 원장님 2주 만에 이렇게 뵙는데. 아까 전에 방송 들어가기 전에 마이크를 굉장히 신경 쓰시고, 카메라에 내 얼굴이 잘 들어가나 또 신경 쓰셨는데. 한 가지만 좀 말씀드리면 카메라 말고 마이크에 신경을 써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김문호: 마이크 방향도 살짝 좀 바꿔봤고요. 그런 이야기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말이죠. 그나저나 제가 두 주 전에 왔다가 너무 최형진 아나운서 매력에 빠져가지고요. 라디오를 유튜브에서 찾아봤어요. 그런데 아이러브풋볼이라고, 그게 월요일마다 업데이트가 유튜브에 되더라고요.

◇ 최형진: 맞습니다. 일요일에 방송하고 월요일 날 올리죠. 

◆ 김문호: 그걸 들어보니까 이 라디오 스튜디오 부스가 조금 작다, 라는 느낌. 최형진 아나운서가 좀 활개를 펴고 놀 수 있는 그런 마당이, 큰 마당이 필요하지 않을까. 라디오에서 하는 게 유튜브 쪽으로 연동된 걸 들어봤는데 박문성 해설위원이랑 이하영 골닷컴 기자신가요? 축구계의 여신이라고 칭하시던데, 너무 재밌게 들어서요. 최형진 이 사람 이상한 사람이네.

◇ 최형진: 마치 그렇게 시작부터 말씀하시니까 뭔가 느낌에 우리 둘이 짜고. (웃음)

◆ 김문호: 짠 건 절대 아니고요. 제가 진짜 최형진 아나운서 너무 팬이 돼서요. 직접 찾아보고 들어봤습니다.

◇ 최형진: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요즘 많은 분께서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입니다. 요즘 미세먼지 정말 심하잖아요. 일상인데, 원장님도 마스크 사용하시나요?

◆ 김문호: 저는 늘 사용하고 있고요. 진료할 때는 당연히 저희들이 대화를 가까운 데서 나누다 보니까 착용해야 하지만, 특히 밖에 나올 때 저는 황사마스크나 미세먼지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어릴 때부터 워낙 몸이 약하고 안 좋다 보니까 공기에 상당히 민감해요. 그래서 촌에 가서 자고 오면 그다음 날 엄청 개운해요. 그런데 서울 들어와서 자고 나면 꼭 아침에 힘듭니다. 피부도 안 좋아지고. 그래서 워낙 안 좋다 보니까 저는 마스크를 어릴 때부터 많이 착용했고요.

◇ 최형진: 굉장히 중요한 필수품이시네요.

◆ 김문호: 예, 자동차에 에어필터가 막히면 엔진에 힘이 빠질까요, 힘이 좋아질까요? 

◇ 최형진: 빠지죠.

◆ 김문호: 그렇죠? 나쁜 공기가 엔진에 자꾸 들어가면 엔진 안에 자꾸 스크래치가 나겠죠. 그런 것처럼 우리 폐가 자동차의 에어필터라고 보셔야 해요. 폐를 통해서 깨끗한 공기가 들어오고 온도가 맞춰서 들어와야 호흡 조절을 통해서 기체교환을 통해서 우리가 심장도 뛰고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데, 공기가 안 좋으면 사람들이 폐만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면역계 전체를 교란시키기 때문에 상당히 안 좋은 영향을 장기적으로 미칠 수 있겠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지난주에 탈모에 관한 이야기 나눠봤는데, 많은 제 주위의 지인분들이 혹시 헤어디자이너 좀 소개시켜줄 수 있냐고. (웃음) 오늘은 좀 상담 위주로 해주시길 바랍니다. 호흡기가 약한 분들은 마스크가 오히려 몸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 이런 말도 제가 들었거든요. 이게 사실입니까?

◆ 김문호: 꼭 그렇진 않습니다. 우리가 호흡기가 약한 분들은 호흡량 자체가 약하고 거칠다 보니까 마스크가 너무 꽉 찬 마스크 있죠. KF지수 94, 95, 90대 마스크를 끼게 되면 약간 호흡 들숨이 좀 힘든 경우가 있긴 합니다. 그런데 요즘 마스크가 워낙 잘나와서요. 90대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들숨 쉴 때 상당히 편하게 쉴 수 있어서요. 괜찮고, 특히나 호흡기가 약한 분들은 미세먼지, 특히 초미세먼지가 있을 때는 상당히 조심하셔야 하니까. 우리가 미세먼지나 특히 초미세먼지는 워낙 입자가 가늘다 보니까요. 피부 모공뿐만 아니라 피부를 직접 찢고 들어가요. 찢어버리고 들어갑니다. 그래서 미세먼지 많을 때 밖에 나갔다와서 씻어보면 좀 따갑고 그런 분들 있잖아요. 피부를 찢고 파고 들어가서 그렇거든요. 상처가 나 있어서 그런 거예요. 하물며 그런 미세먼지·초미세먼지가 폐호흡기로 들어가면 폐 안은 바깥 피부랑 다르게 연약한 조직들이잖아요. 막 찢고 상처를 내고 파고들고 균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마스크를 꼭 착용하셔야 해요.

◇ 최형진: 네, 마스크 꼭 착용하셔야 합니다. 유튜브로 이관 님께서 ‘제가 허리디스크가 있어서 하지방사통이 있는데 정형외과에서 진통제 처방받아서 먹어도 아픕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셨네요.

◆ 김문호: 허리디스크에 의해서 신경에 압박이 되게 되면 진통제가 거의 잘 듣질 않습니다. 왜냐면 전깃줄을 손가락으로 꼬집는다고 생각하세요. 신경을 손가락으로 꼬집거나 상처가 나게 되면 그 신경줄 따라서 번지는 통증이라고 해요. 방사통이라고 일반적으로 표현합니다만 그런 통증이 오는데. 진통제는 염증이 있을 때 진통소염제를 통해서 염증을 없애면서 진통을 하는 그런 효과를 보기 때문에 보통 일반적인 디스크의 신경 눌림 통증, 전달되는 통증은 진통제의 효과가 반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되고요. 기본적으로 허리디스크 같은 경우는 수술 이전에 외국 같은 경우에는 운동요법을 통해서 근육의 부피를 증가시키고, 근육이 딱딱하게 돌처럼 굳었다고 하죠. 이걸 유연하게 만들어줘서 근육이 부피가 커지면서 디스크가 위로 밀려 올라가면 짜부라졌다고 보통 말씀드리죠, 눌려 있다. 눌려있는 게 위로 올라가면 신경을 누르는 디스크가 수축해요. 그래서 근육 강화를 통해서,또 근육 유연성 강화를 통해서 충분히 치료에 가까운 완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서 최후에 안 될 경우 수술을 권하고 있고요. 요즘 우리나라도 그런 문화가 많다 보니까 요즘은 수술보다는 일반적으로 물리치료나 특히 재활치료를 많이 권해드리고 있는 편이고요. 참고적으로 말씀드린다면 허리디스크에 가장 좋은 운동은 계단 투스텝 오르기.

◇ 최형진: 계단 투스텝 오르기.

◆ 김문호: 예, 한 스텝씩 오르지 마시고요. 두 칸이나 세 칸 정도를 다리길이 따라. 저는 두 스텝 이상 가기 힘들고요. 좀 긴 분들은 세 스텝 정도 올라가시게 되면 훨씬 많은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지금 상담 요청을 하시는데, 오늘 주제가 미세먼지 비염 관련인데 다른 상담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예스앱으로 강지훈님께서는 ‘왼쪽 팔꿈치 통증이 꽤 오래 갑니다. 어떤 치료가 좋을까요?’ 하셨네요.

◆ 김문호: 팔꿈치 바깥쪽 통증이랑 안쪽 통증이 좀 다른데요. 주부님들이나 아니면 컴퓨터 마우스를 많이 쓰시는 분들은 손목을 잡고 위로 올리는 경우가 많죠. 손등을 본 채로, 손등이 위로 올라오는. 이런 경우에는 팔꿈치 바깥 관절 쪽이 아프게 됩니다. 손목을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손목을 잡아주는 근육이 손 팔뚝으로 해서 팔꿈치 쪽에 붙게 돼 있거든요. 그래서 여기가 아픈 경우 보통 테니스 엘보라고 이야기하는 게 배드민턴채나 테니스채를 들고 있기 때문에 손등을 들고 있지 않습니까. 이럴 때 계속 긴장해서 잡아당기면서 팔꿈치 바깥쪽에 붙어있는 인대조직이 떨어져 나오는 염증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안쪽은 우리가 주로 밑에서 받쳐서 손목을 위로 올리는, 손목 안쪽의 힘을 많이 쓰는, 많이 그립 잡고 있어야 하는 직업. 또 장바구니를 오래 들 경우. 이럴 경우에는 안쪽 팔꿈치에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가장 좋은 치료법 중의 하나가 얼음찜질입니다. 보통 따뜻한 찜질을 하라고 말씀드리잖아요. 일시적 이완 효과에는 따뜻한 찜질이 상당히 직접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근본적인 염증 치료를 위해서는 염증 아픈 자리에, 만성 염증 자리에다가 냉각찜질, 찬 물이 아니라 얼음으로 얼려버리셔야 해요. 주의하셔야 할 점은 아이스번이라고 해서 얼음에 의한 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로 하셔야 하고요. 얼음으로 강한 수축을 시켜놓고 나서 한 10~20분 정도 얼려버리세요. 우리 빨아먹는 과자 있잖습니까, 얼음과자. 그걸 밑둥으로 딱 대고 계시면 돼요. 손을 잡는 곳은 수건으로 감싸시고. 완전 얼려버리시고 나서 그 다음에 따뜻한 찜질을 올려놓으시게 되면 강한 혈관 수축 후에 과도한 확장이 일어나면서 많은 양의 재생물질이 그 자리로 몰려옵니다. 그러면 자연치유가 돼요. 그렇게 해서 하루이틀사흘 하잖아요. 잘 낫지 않는 염증에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팔꿈치 통증은 얇은 곳에 있는 얇은 인대기 때문에 잘 낫지 않습니다. 또 계속 사용하셔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고요.

◇ 최형진: 정말 생활 속에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군요. 일단 얼음찜질 10분 정도 하셔서 얼리고,

◆ 김문호: 따뜻한 찜질 딱 올려놓고 손가락으로 피아노치기.

◇ 최형진: 손가락으로 피아노를 쳐줘야 하나요?

◆ 김문호: 네, 이렇게 하시면 여기 있는 근육이 자극을 받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자, 이제 미세먼지 또 이야기 좀 나눠보면, 3119번님께서는 ‘알레르기비염이 심한 아들에게 홍삼을 먹였더니 비염 증상이 낫는 것 같아요. 홍삼이 비염에 효과가 있나요?’ 하셨네요.

◆ 김문호: 홍삼뿐만 아니라 좋은 부분들이 상당히 많을 수가 있는데요. 홍삼을 만병통치약처럼 생각하는 건 바람직하진 않습니다. 잠깐 짧은 정보 말씀드리면 홍삼도 상당히 뜨거운 식품이에요, 인삼처럼. 그래서 삼을 찐 게 홍삼이지 않습니까. 열 가열해서 만든 게 홍삼이다 보니까 열성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홍삼을 체질 관계없이 먹을 수 있어, 라는 말은 잘못된 정보라고 저는 말씀을 개인적으로 드리고요. 홍삼이 면역기능 강화에 상당히 좋긴 하지만 알레르기비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 알레르기비염이 냉성 비염과 열성 비염이 있는데요. 아랫배가 냉하고 중심체온이 약하면 면역조절력이 30~40% 떨어지거든요. 이런 분들이 콧속도 하얗게 질려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줄줄 흐르는 알레르기비염, 가렵고 붓는 알레르기비염 있지 않습니까. 냉성 알레르기비염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홍삼이 깨나 도움이 되는 것이, 중심체온을 데워주고 콧속을 데워줄 수 있어서요. 나오던 콧물이 바싹 말라붙어버립니다. 그런데 열성충혈성비염, 예를 들어서 염증성 비염이나 축농증성을 동반하는 비염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홍삼을 드시게 되면 열이 축적돼서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홍삼을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하지 마시고요. 꼭 전문가께 상의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9676번님께서는 ‘제가 한 달 전부터 숨 쉬는 게 너무 힘듭니다. 예전에는 자기 전에만 그랬는데 지금은 하루 종일 그러네요. 흡연은 25년 정도 했고요. 6년 전에 제가 나쁜 선택을 해서 약을 먹은 적이 있는데 후유증일까요. 그때 이후로 꾸준히 이러거든요. 아니면 미세먼지 때문에 이런 걸까요. 많은 분들이 요즘 그러신지요?’ 하셨네요.

◆ 김문호: 처음 시작이 자기 전에 숨이 좀 가빴던 분이 요즘은 낮에도 그렇다고 말씀하시는 정황을 봐서는, 정확하진 않습니다. 손목을 안 잡아봤기 때문에. 정황으로 봐서는 제가 보기에는 심인성, 그러니까 심리적으로 많이 심한 압박, 심한 심리적 압박을 받았을 경우에는 우리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엑셀레이터 가속기와 브레이크 페달 역할을 하거든요. 그런 조절이 50:50 60:40 조절이 잘돼야 하는데 그런 조절이 보통 밤에 주무실 시간쯤 되면 뇌의 온도가 떨어져서 머리 온도가 떨어져서 좀 쿨링다운 돼야 하거든요. 그 상태에서 푹 잠을 자야 하는데 뇌 온도가 안 떨어질 경우에는 교감신경 흥분이 좀 떨어지는 시간이 더디 걸립니다. 그러다 보면 주무시기 전에 과호흡 증상과 유사한 증상이 온다든지, 특히나 바로 누워서 자기가 힘든 경우가 보통 생겨요. 그래서 옆으로 눕거나 좀 앉아있으면 잠이 오는데 바로 눕기만 하면 심장 압박이나 흉부 압력이 올라가면서,

◇ 최형진: 얼굴이 천장을 향한 자세 말씀하시는 거예요?

◆ 김문호: 예, 그렇습니다. 상당히 힘든 경우가 있고요. 이런 분들의 특징이 조금 더 시간이 지나다 보면 낮에 활동시간에도 그런 비슷한, 호흡이 촉박하거나 버거운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심인성, 심리적인 부분이라든지 아니면 심장성 천식의 초기 증상이라든지, 기관지확장성 천식의 초기 증상인 경우가 혹간씩은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신경성이야, 라고 자꾸 생각하지 마시고 이것은 폐기관지 계통의 검사를 하는, 폐기능 검사나 심폐기능 검사를 좀 받아보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고요. 여러분들께 권해드리는 좋은 아이템이 있습니다. 고깔호흡이라고, 집에서 패스트푸드점 가시면 큰 컵이 있어요, 종이컵. 하나를 얻어오세요. 아니면 드시고 나서 말려서 쓰시면 됩니다. 아래쪽 바닥에다가 돼지 콧구멍 두 개를 뽕뽕 뚫으세요. 볼펜으로 뚫으시면 됩니다. 그 상태에서 컵 입구 있죠. 거기를 양쪽으로 눌러주세요, 약간 아래위로 길어지게. 그걸 갖다가 코랑 입에 갖다 대세요. 저녁에 TV 보시고 놀고 계시고 드라마 보시고 홈쇼핑 보고 대화하실 때 코랑 입에다 갖다 대고 계속 계시면 우리가 숨을 자연스럽게 쉬잖아요. 그러면 내쉬었던 숨을 다시 들이쉬게 되죠. 그러면 뇌에 꽉 차있던 과산소성 긴장이 풀립니다. 응급실에 가면 많이 보시죠? 비닐 씌워놓고 하는 거. 과산소성 긴장을 풀기 위해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교환해주는 겁니다. 우리 긴장했을 때 하품하고 나면 싹 가라앉지 않습니까. 똑같은 원리예요. 내뱉었던 숨을 일부를 같이 쉬게 되면 과산소농도가 떨어지면서, 우리 아기를 재울 때 옛날에 포대기 덮었잖아요. 진정시킬 때 그렇게 하거든요. 그렇게 하시면 꽤나 많은 도움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유튜브로 또 이철규 님께서는 ‘비염에 좋은 음식 좀 알려주세요’ 하셨고, 송기태 님께서는 ‘신장이 안 좋아서 혈액투석 받는 사람도 인삼이나 산삼 먹어도 괜찮을까요?’ 하셨는데 좀 짧게만 답변 부탁드립니다.

◆ 김문호: 네, 신장 때문에 혈액투석이 진행되고 있는 분들은 절대 우리가 허브, 풀로 된 걸 드시면 안 돼요. 한약도 증류해서 드시는 건 괜찮지만 검은색 탕약은 웬만하면 드시는 게 안 좋고요. 물론 한의사분들께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처방하시는 건 참고로 하셔도 괜찮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저희들이 금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비염 시간이니까요. 비염에 좋은 약차 말씀드리겠습니다. 유근피란 약재가 있어요. 이건 천연 항히스타민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 항히스타민제 먹으면 나오던 콧물도 쑥 들어가지 않습니까. 뭐냐면 외부 자극물질에 대해서 과민한 방어작용이 1:10, 1:20으로 올라올 때 방어물질이 과도하게 올라오면 방어물질이 가렵거나 충혈되거나 그런 증상을 일으키거든요. 그 방어물질을 일시적으로 눌러줄 수 있는 게 항히스타민제인데, 유근피가 바로 그런 역할을 하게 되고요. 그리고 수세미라는 약재가 있습니다. 설거지 하는 수세미 말고 수세미란 약재가 있어요. 오이처럼 생겼습니다. 말린 수세미나 말린 유근피를 달여 드시게 되면 바로 효과가 있고요. 특히 계절 바뀔 때 힘드실 때 꽤나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이야기 좀 더 듣고 싶은데요. 시간이 너무 빨리 갑니다.

◆ 김문호: 시간을 두 시간으로 늘리시죠. 편성을 잘, 최형진 파이팅!

◇ 최형진: 감사합니다. 미세먼지 어느덧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마스크 잘 착용하시고요. 지난번에 원장님께서 말씀하셨잖아요. 사람 몸이 추운 데서 지내다가 따뜻한 데 적응하려면 탈도 난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애청자 여러분,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쓰셔서 완연한 봄기운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문호: 감사합니다.

◇ 최형진: 김문호 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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