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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부터 '사바하'까지...충무로 이끄는 배우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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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3-05 19:54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박정민 / 배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영화 동주에서부터 사바하까지 연기의 폭을 다양하게 넓혀가고 있죠. 충무로 감독들이 탐내는 배우라고 합니다. 박정민 씨 오늘 뉴스큐에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먼저 앞서 대기하시던 중에 마이크 여기 차시면서 이렇게 미리 화면 잡힌 모습 보시면서 머리 너무 노랗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왜 머리 색이 노란지 시청자분들께 먼저 소개를 해 주세요.

[인터뷰]
지금 내일모레부터 촬영 들어가는 시동이라는 영화가 있는데요. 거기서 노란머리로 또 나와야 해서.

앵커

어떤 역할이죠? 그건 아직...

[인터뷰]
원작이 있는 영화니까 소개가 가능할 텐데 시동이란 웹툰이 원작이에요. 시동이란 만화에서 그 주인공 인물이 노란 머리로 하고 나옵니다. 가출 청소년인데...

앵커

이런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잘 어울리시는 것 같아요.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인터뷰]
그래도 얼마 전에 개봉한 사바하란 영화에서도 노란 머리로 나오는데 그 머리는 뿌리염색이 안 돼 있어요. 그런데 지금은 어쨌든 뿌리까지 다 돼 있으니까 한결 낫더라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혹시나 궁금한 시청자들을 위해서 제가 머리 모양, 색깔부터 여쭈어봤습니다. 실례가 안 되는 질문이었나요?

[인터뷰]
그럼요. 괜찮습니다.

앵커

저희 첫 질문으로 되어 있는데 아까 영상으로도 나갔지만 믿고 보는 배우 이렇게 아예 타이틀이 붙여졌는데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런 타이틀에 대해서?

[인터뷰]
사실 저는 생각하지는 않고요.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더러 계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그냥 듣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바꿔 말해서 본인은 만약에 작품이 개봉을 하고 완성된 작품을 보기 전에 어떤 게 가장 걱정이 되세요? 박정민 씨는?

[인터뷰]
어쨌든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좋은 영화를 만드려고 모두가 애쓰고 노력을 했으니까 성적을 떠나서 그 영화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분들이 얼마나 계실까 하는 설렘 반, 두려움 반 같은 거죠.

앵커

그렇군요. 설렘 반, 두려움 반. 아무래도 앞서 저희 뉴스도 유심히 보시던데 3.1절 100주년이기 때문에 관련 영화들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영화 동주일 텐데. 어떠세요? 다시 그 영화를 떠올리는 시간이었을 것 같아요, 최근.

[인터뷰]
그렇죠. 어쨌든 3.1절이나 광복절이나 이럴 때마다 TV에서 동주라는 영화를 상영을 해 주니까 자의 반 타의 반 항상 그럴 때마다 동주란 영화를 떠올리게 되죠.

앵커

지금도 동주 화면이 나가는데 어떠세요? 다시 돌이켜봤을 때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들었나요, 저 영화에서는?

[인터뷰]
어쨌든 실존인물을 다루는 영화잖아요. 그리고 국민분들 모두가 다 아는 윤동주 시인과 그 옆에 있던 송몽규라는 분을 다룬 영화니까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허투루 연기하면 어쨌든 그분과 그분들의 후손들이 또 불쾌하게 여기실 수가 있고. 또 송몽규 선생님 같은 경우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분이신데 제가 자칫 잘못 소개를 해 드리면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실 수가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이 좀 조심스러웠죠.

앵커

말씀하신 대로 사실은 저희가 윤동주 시인을 주로 기억하는데 오히려 이 영화를 통해서 더 나아가서 박정민 씨를 통해서 송몽규란 인물에 대해서 다시 조명이 되고 그가 썼던 작품들도 다시 조명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역할 준비하시면서 자료도 많이 찾아보시고 공부도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인터뷰]
그래야 했죠. 방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실존 인물이고 잘 알려지지 않으셨기 때문에 소개를 잘 해드리려면 그분께서 공부하셨던 책들이나 어떤 그 당시의 철학이나 이런 것들을 제가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조금은 알고 있어야 또 표현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준비를 꽤 많이 했었습니다.

앵커

지금 자막에 사투리 연기 얘기가 나와서 말씀드리는 건데 사투리는 어떻게 연습하셨어요?

[인터뷰]
여러 가지 시도들을 하다가 그 영화에 나오는 북간도에 살고 있는 윤동주 선생님과 송몽규 선생님 그리고 그분들의 가족, 연기한 배우분들께서 어쨌든 톤을 맞춰야 하니까요.

그분들이랑 톤을 맞추는 데 주력을 했고요. 그래서 동영상 같은 것들을 서로 공유하면서. 예를 들면 그런 영상들이 있었어요.

연변지역에서 현재 방송하고 있는 우리나라로 치면 코미디빅리그, 요즘 개그콘서트, 이런 영상들이 있는데. 그것들을 서로 나눠보면서 이런 사투리들을 쓰고 있는것 같은데 한번 보면서 우리끼리 맞춰보자 해서...

이런 식으로 준비를 했던 것 같아요.

앵커

그래서 배우들과 같이 그런 연습을 해서 오히려 사투리가 좀 과장된다든지 쉬운 말로 오버한다거나 그런 생각이 안 들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
사실 그 지역의 사투리를 저희가 완벽하게 구사를 해내면 동주 같은 영화는 좀 알아듣기가 힘들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려운 단어들도 많고 하니까.

어쨌든 그걸 고증을 정확히 해서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하자보다는 배우들이 톤을 맞춰서 보는 분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저희가 해내자라는 게 목표였죠.

앵커

오히려 또 그때 얘기를 하니까 이렇게 표준말로 억양을 그대로 하시니까 좀 어색하기도 하고 그때 모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3.1절 100주년이다 보니까 전작에 대한 얘기를 먼저 시작을 했습니다. 현재 상영 중이죠, 사바하, 여기서는 어떤 역할 맡으셨어요?

[인터뷰]
아주 베일에 싸여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이고요. 어쨌든 아직 안 보신 분들도 계실 테니까 간단하게 소개를 해 드리자면 자기의 믿음과 신념에 따라서 자신이 악이라고 생각하는 어떤 존재들을 쫓는 그런 인물입니다.

앵커

거기서 우리 박정민 씨가 맡은 역할은 이야기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나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역할이라고 기사에는 소개가 되어 있던데.

[인터뷰]
그렇죠. 중심 사건들을 바라보고 계속해서 관객들에게 전달을 해 주는 역할은 정재 선배님께서 아주 잘해 주신 것 같고.

저는 그 안에서 관객분들이 감정을 따라갈 수 있는 어떤 인물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중간까지는 영화가 갖고 있는 특색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런 서스펜스를 많이 유발을 시켜야 하는 인물이기도 해서 그런 것들을 중점적으로 연기했습니다.

앵커

예고편만 봤을 때 이 영화를 얘기하면 오컬트 장르라고 보는 관객들도 있을 것 같은데 또 제작진 측, 특히 감독과 배우들은 그 장르가 아니라고 설명을 하시더라고요.

배우 입장에서 오컬트는 어떤 장르이고 또 왜 이 영화는 거기에 들어가지 않는지 소개를 해 주시죠.

[인터뷰]
사실 오컬트 영화라고 하면 많은 분들께서 공포영화랑 동일시하시는 부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사실 오컬트 영화라는 건 초자연적인 현상에 따라서 거기에 있는 악마나 악령들이 나오는 영화이기 때문에 그렇게 봐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바하 같은 경우는 미스터리하고 어떻게 보면 추리물에 가까운 영화거든요.

그 안에서 오컬트적인 요소들이 긴장감을 일으킨다거나 공포감을 조성하는 건 있지만 기본적인 테두리는 저희 영화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갖고 있기 때문에 편견이 생기실까 봐.

저 영화는 무서운 영화니까 패스, 이렇게 관객분들이 받아들이실까 봐, 오컬트 영화는 아니고 저희는 미스터리 스릴러적인 요소가 많은 영화입니다라고 소개를 해 드리죠.

앵커

그러면 직접 보고 나서 박정민 씨는 물론 촬영은 하셨지만 무섭다는 생각은 안 드셨어요?

[인터뷰]
무섭긴 하죠.

앵커

무섭긴 하지만 편견은 갖지 않기 위해서. 그런 설명을 하셨고 또 종교와 신을 다루는 영화인 만큼.
특히나 종교를 다룰 때는 영화 창작, 예술활동입니다마는 종교를 다룰 때는 민감하게 접근하는 건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어떤 점에서 특히나 이런 세계관을 다루는 영화에서 배우들은 어떻게 임하고 있나요?

[인터뷰]
어쨌든 대한민국에서 종교 영화를 만든다는 건 민감할 수 있는 문제인데, 어쨌든 저희 영화는 특정 종교에 대해서 다루는 영화는 아니고요.

장재현 감독님께서 만드신 하나의 세계관 그리고 종교를 다루는 영화기 때문에 저희가 아마 종교 문제에 대해서 민감하게 생각을 하긴 하지만 그렇게 막 구체적으로 주의를 했던 건 조금 덜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래도 현재 종교를 갖고 계신 분들에게 언짢으면 안 되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가 조금은 조심스럽게 접근을 했던 것 같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저희 영화에 나오는 박 목사라는 캐릭터가 본인이 믿고 있는 신에 대해서 한때는 의심을 하기도 하고 흔들리기도 하고. 그건 제가 맡은 나한이라는 인물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어쨌든 그런 과정들이 자신이 믿는 존재에 대해서 어쩌면 조금 더 건강하게 다가가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영화를 보면서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불쾌하거나 한 영화는 아니고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박정민 씨 하면 전작에서도 느껴지는데,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노력파일 것 같고 또 작품에 몰입할 것 같은 배우의 이미지를 갖고 계시는데. 어떻습니까?

이렇게 작품들을 하고 나면 이를테면 동주를 찍고 나면 역사에 대한 관점이 바뀐다거나 아니면 사바하를 통해서는 종교라든지 신에 대한 관점이 바뀐다거나 그런 영향을 받거나 그러지는 않으세요?

[인터뷰]
그런 영화에 참여하고 나면 주의 깊게 바라보게는 되죠. 동주란 영화를 촬영하고 나서도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한 번 더 돌이켜보게 되고요.

그것만이 내 세상 같은 영화는 서번트증후군이나 그런 장애들을 겪고 있는 친구들에게 조금 더 눈길이 가고 마음이 쓰이고요.

사바하 같은 경우도 종교를 다루고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제가 한 번 더 종교나 저의 종교관, 혹은 제 주변 사람들의 종교관에 대해서 또 한 번 눈길을 주게 되는 건 있는 것 같아요.

앵커

신에 대해서는 평소 어떤 생각이세요?

[인터뷰]
저는 종교는 없는데요. 신은 있다고 생각을 하는...

앵커

유신론자이신 거예요?

[인터뷰]
네. 신이 없으면 설명이 될 수 없는 현상들이 지구상에 그래도 꽤나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 같아서 어딘가에 신은 존재할 것 같다라는 생각은 드는데. 모르겠어요.

그 신이라는 존재가 어디에 어떻게 계시는지는 저도 가끔씩 생각해 보고 궁금해하는 문제 중 하나예요.

앵커

그렇군요. 종교 얘기, 신에 대한 얘기 이런 얘기를 하다 보면 좀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영화 변산에서는 또 랩을 하셨고 또 앞서 말씀하신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는 저는 대학로 한복판에서 피아노 연주했던 거 기억이 나는데 음악적인 재능이 있으신 거예요, 아니면 연습을 통한...

[인터뷰]
저는 음악적인 재능이 전혀 없고요. 전혀 없기 때문에...

앵커

요즘 말로 1도 없습니까?

[인터뷰]
1도 없고요. 없기 때문에 피나는 노력을 했어야 되는 것 같아요.

앵커

그러면 피아노 장면은 연습을 통해 나온 건가요?

[인터뷰]
그렇죠. 제가 완벽하게 구사를 해낸 건 아니지만 어쨌든 대역이 없이 관객들에게 소개를 해 드리고 싶으니까 열심히 오랜 기간 연습을 해서 나온 신들이죠.

앵커

그럼 랩 같은 경우도...

[인터뷰]
그렇죠. 랩도 제가 평소에 즐겨 듣긴 하지만 제가 가수가 아니기 때문에 완벽하게 잘해낼 수는 없어도 어쨌든 영화에 나오는 랩의 가사 정도는 제가 직접 써야 제가 연기하는 인물, 학수라는 인물의 감성을 관객분들에게 조금 서툴러도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직접 써보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앵커

기왕 랩을 배운 김에 랩 경연하는 프로그램도 많던데 배운 김에 써먹어봐야겠다 이런 생각은 안 하셨어요?

[인터뷰]
전혀요, 그건 어쨌든 제가 그냥 출연한 영화에서 한 인물로 나온 거고 제가 그런 프로그램에 나간다든지 아니면 제가 어떤 음원을 낸다든지 하는 건 그 업계에 또 열심히 종사하시는 분들 혹은 래퍼가 되기 위해서 피나는 노력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을 텐데 제가 어쭙잖은 영화에 한번 나왔던 실력으로 발을 담그는 건 그분들한테 무례한 일인 것 같아서.

앵커

꼭 그런 경연 프로그램이 아니어도 사실 박정민 씨는 영화 외에는 저희가 TV를 통해서는 자주 접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인터뷰]
아니요. 특별한 이유라기보다는 제가 잘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해서 어쨌든 TV 프로그램에서 감사하게도 제안을 주실 때도 가끔 있는데.

괜히 나가서 많은 분들에게 오히려 더 재미있는 분들을 보고 싶을 때도 있고 더 끼가 있는 분들을 보고 싶을 수도 있는데 제가 나가서 괜한 폐를 끼치는 게 아닌가 싶어서...

앵커

아직은 영화에 좀 더 집중하고 싶다는 겸손의 말씀으로 이해를 하겠습니다. 배우로서 이번 사하바, 이 작품이 전환점이 됐다고 직접 소개를 하셨던데 어떤 측면에서 전환점이 되었을까요?

[인터뷰]
어쨌든 영화를 찍으면서 좋은 영화를 찍기 위해서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구나를 한 번 더 새겨볼 수 있는 영화였고. 전작은 이준익 감독님의 변산이라는 영화였는데.

워낙에 대한민국에서는 거장 감독님이시잖아요. 한편으로 사바하라는 영화는 장재현 감독님도 그렇고 저희 촬영기술, 조명감독님들이 다 그다음 세대, 젊은 세대 영화인들이었기 때문에 저희가 또 좋은 영화를 소개시켜 드려보자라는 젊은 영화인들의 의기투합이 있었어서 내가 좋은 영화를 만드는 하나의 일원이란 소속감을 만들어준 영화여서 제가 이 영화를 특별히 애정하는 게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정재 씨하고 호흡도 여러 번에 걸쳐서 자랑을 하시던데. 어떤 선배입니까?

[인터뷰]
사실 정재 선배님 같은 경우는 제가 초등학교, 중학교 때부터 동경해 오던 제 안의 대배우시죠.

어떤 면에서 연예인이시고 하니까 처음에는 조금 어려웠는데 보자마자 너무 편하게 해 주시고 후배 배우가 아니라 동료 배우로서 편하게 제가 제 연기를 할 수 있게 또 도와주시고 전혀 눈치 보지 않을 수 있게 해 주시니까 너무 편하고 좋더라고요.

요즘에 또 그리고 신기해요. 요즘에도 가끔씩 제 옆에 정재 선배님이 계신 걸 보면서 내가 이정재 선배님과 같이 이렇게 홍보를 돌아다니고 있다는 게 문득문득 신기할 때가 있어요.

앵커

이정재 씨는 박정민 씨가 신기할 수도 있어요. 직접 여쭤보지는 않았지만, 어떤 후배라고 말씀을 하던가요, 이정재 씨는?

[인터뷰]
애정을 많이 보여주시죠. 항상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시고 하셔서 제가 너무 감사해요. 감사한 마음뿐이에요.

앵커

두 분의 호흡이 아주 좋았던 걸로 하겠습니다. 또 책도 쓰셨잖아요. 앞서 저희 영상 제목에도 쓸만한, 이렇게 책의 문구에서 따왔는데 앞으로도 책을 쓰시고 다른 어떤 창작 활동도 하실 건데 여쭈어보고 싶어요.

[인터뷰]
우선 책을 쓸 계획은 아직은 없는데요. 제가 쓴 글이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꽤 많으셨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제 의도와는 다르게 상처를 입으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서 제 직업이 작가가 아닌데 제 의도와는 상관없이 한편으로는 그런 분들이 계시다는 게 저한테도 상처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아직 제가 담력이 좀 부족해서 아직은 남들에게 보여주는 글을 쓸 용기는 아직 안 생기는데.

그리고 제가 살아온 삶이 아직 짧아서 할 얘기가 많지도 않고. 그래서 나중에 제가 할 얘기가 생기면 그게 당장 짧은 시간 안에 생길 수도 있겠지만 일단 그런 게 생기면 조심스럽게 써볼 생각은 있지만 아직은 계획은 없고요.

창작활동 같은 경우는 제가 단편영화를 찍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라보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아직은 여건이 안 돼서 계획을 잘 해서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앵커

박정민 씨를 좋아하는 팬들은 다양한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이제 한 30초 남았는데 끝으로... 벌써 어느덧 시간이 다 됐습니다.

아직 좀 더 여쭤보고 싶은 것도 많은데 시간이 다 돼서, 이제 30대로 접어든 배우가 됐다고 하더라고요. 짧게 30대 박정민은 어떤 배우로 계획을 잡고 계신지, 스스로.

[인터뷰]
그냥 모르겠어요. 그런 것들이 구체적으로 서지는 않았는데 좋은 영화를 만드는 배우이기 이전에 좋은 영화를 만드는 한 명의 영화인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계속 영화에 임하고 있거든요.

계속 그렇게 영화를 만들어나가는 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30대에도 계속 영화와 함께하고 싶다는 박정민 씨의 마지막 말씀이었습니다. 얘기를 듣다 보니까 겸손함 또 집중력, 노력, 이런 게 박정민 배우를 지탱하는 힘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충무로 감독들이 탐내는 배우라고 하죠. 박정민 씨 직접 만나봤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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