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렬이 당신의 결혼식에 갑니다"

"이홍렬이 당신의 결혼식에 갑니다"

2019.01.05. 오전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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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튜버로 변신한 개그맨 이홍렬 씨가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에게 이색 약속을 했습니다.

굶주리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어린이를 후원하면 별도의 주례에 대한 사례비를 받지 않겠다는 겁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이홍렬 씨가 기부에 처음 발을 들이게 된 건 하얀 봉투 한 장 때문이었습니다.

[이홍렬 / YTN 뉴스Q : 소년소녀 가장 돕기 행사에 초청이 돼서 갔는데 끝나고 나니까 이렇게 봉투를 주더라고요, 하얀 봉투. 10만 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게 그 당시에는 큰돈인데 굉장히 그날 저녁에 많이 후회를 했어요.]

그 후 30년 넘게 기부재단과 연을 맺고 시청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있는 이 씨.

[이홍렬 / YTN 뉴스Q : 그냥 자기가 갖고 있는 것에서 표 안 나도 될 정도의 자그마한 것을 떼어주는 습관만 들여도 우리 사회는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고….]

굶주리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아이들을 위해 결심한 건 다름 아닌 결혼식 주례였습니다.

[이홍렬 / YTN 뉴스Q : 주례 볼 때마다 나한테는 아무것도 필요 없으니까 아프리카, 특히 에티오피아 어린이 한 명만 후원해 주라.]

자신이 하고 있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신청만 하면 누구든지 주례를 봐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홍렬 / YTN 뉴스Q : 제가 친분이 있는 사람만 주례 이렇게 봐주고 하다가 이제는 좀 마음이 급해져서 121쌍을 봐야 하는데 지금 28쌍을 봤거든요. 그래서 요새는 누구든지 오면 (일반인도) 바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개그맨으로서는 고참이지만 유튜버로는 초보인 이 씨.

앞으로 2, 3년 동안 꾸준히 유튜브 활동을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드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홍렬 / YTN 뉴스Q :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하고 기회가 닿으면 그런 분들과 같이 콜라보를 해 보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YTN 한동오[hds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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