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뭐 보지?" 자녀와 함께 공연장으로...

"연휴에 뭐 보지?" 자녀와 함께 공연장으로...

2016.05.04. 오전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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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날부터 이어지는 연휴 동안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부모님들 많으실 겁니다.

자녀들과 함께 공연장으로 가보시는건 어떨까요?

어린 자녀들과 함께 볼만한 공연을 최기성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명작 '백설공주'.

여기에, 원래 난쟁이는 백설공주를 지키던 7인의 기사였다는 상상력이 더해진 판타지 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입니다.

익살스러운 연기와 춤을 펼치는 난쟁이들의 캐릭터와 동화책을 바탕으로 한 무대 구성이 눈길을 끕니다.

신라의 악사 '비울'과 백제 소리꾼 '나눌'.

음악을 좋아하는 건 같지만, 서로 다른 음을 내며 투닥거리기 일쑤인 두 사람은 모두를 하나로 이어줄 절대 피리를 찾아 떠납니다.

'만만파파 용피리'는 우리나라 고유의 국악기 '대금'의 탄생 설화를 다룬 삼국유사의 '만파식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국악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선과 악, 우정 등의 요소와 버무려 친근하게 꾸몄습니다.

[송인현 / 연출가 : 마치 그림책을 넘기는듯한 느낌으로 이야기 구성을 단순화 시키고 책장 하나씩 넘기는 그런 간단한 마음으로 공연을 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고요.]

지난해 초연된 '캣 조르바'도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잃어버린 아기 고양이를 찾기 위해 엄마 고양이가 수학 천재 명탐정 조르바에게 의뢰를 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뮤지컬.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마법 퍼즐 등 수학 문제가 결합된 이야기가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보기에도 흥미진진합니다.

아이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구름빵'은 영어 뮤지컬로 찾아왔습니다.

원작 동화 '구름빵' 이야기에 다양한 영어 동요를 섞어 교육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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