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인기 가수 아이유의 새 앨범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앨범의 콘셉트가 너무 '소아 성애적'이라는 의견과 창작물에 대한 과도한 잣대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데요.
논란은 해당 곡 음원 폐기 서명 운동과 이에 대응한 음원 보존 서명 운동 등 인터넷 찬반 투표로도 확대됐습니다.
롤리타 증후군은 어린이에 대한 병적인 성도착증을 말합니다.
그런데 아이유의 신곡이 이 롤리타 증후군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논란이 된 곡은 아이유의 미니 앨범 수록곡 ‘제제'로 이 내용이 바로 제제의 가사들입니다.
제제와 마음을 나누는 친구인 오렌지 나무 밍기뉴의 시점으로 제제에게 말하는 이 가사들이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제제를 위로 한다기보다는 유혹하는 느낌이 든다는 겁니다.
논란을 더 키운 건 앨범 재킷에 들어간 그림입니다.
앨범 표지에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의 5살 소년 주인공 '제제'를 그려 넣었는데
마치 여성의 성을 상품화한 미국의 '핀업걸'을 연상케 하는 모습에 출판사 측이 "이것은 원작의 의도와 다르다"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 겁니다.
[홍종선, 연예전문 기자]
"분명히 가사들을 보면 나무 위에 올라와 입을 맞춰라. 첫 번째 꽃잎을 가져가라. 다음에 다 가지러 또 올 거지, 뭔가 성적인 연상을 유발하는 그런 표현들이 있는 게 사실이에요. 그렇다 보니까 아이유의 해석이 맞다, 틀리다를 떠나서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너무 사랑하는 팬들이 많다 보니까, 또 제제를 사랑하는 팬들이 많다 보니까 우리의 제재를 아동학대를 견뎌내고 좋은 어른으로 성장한 제제를 굳이 이렇게 성적으로 대상화할 필요가 있었느냐 하면서 아주 불편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논란이 가열되자 아이유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맹세코 다섯 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다며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 소설가와 문화 평론가 등이 가세해 표현의 자유에 대해 설전을 벌였는데요.
소설가 소재원은 예술에도 금기는 존재한다며 학대를 받고 자란 아이를 성적 대상으로 묘사했다는 것에서 문제는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부의 해석 때문에 표현의 자유가 침해돼선 안 된다는 견해도 있는데요.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소아성애를 주장하는 측이 아이유의 노래를 이상한 방식으로 해석한 후 그 해석을 모든 이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우겨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같은 앨범의 타이틀 곡 ‘스물셋'의 뮤직비디오 역시 소아성애를 의미하는 롤리타 콤플렉스 콘셉트의 자극적인 설정이라는 시비로까지 번지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데요.
크레파스를 립스틱처럼 바르는 장면이나, 젖병을 문 모습, 소녀에게 성적 해석이 가능하도록 투영한 가사 등 때문입니다.
[홍종선, 연예전문 기자]
"사실 보면 아이유가 워낙 동안이고 하다 보니까 오빠 팬이라고 안 하죠. 삼촌 팬이라고 하거든요. 굉장히 조그마하고. 섹시한 것을 해도 보통 다른 걸그룹들이, 혹은 건강미인들이 하는 섹시미와 달라 보이는 어떤 롤리타 증후군을 자극해 온 게 사실이에요. 그리고 실제로 영화 롤리타와 굉장히 비슷한 컷이라든가 앉는 자세, 신발 모양까지 똑같은 걸 신고 나오고 자극을 많이 해 왔거든요. 그러한 아이유가 조금 이번에는 아티스트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랐는데 실망하는 분들이 많아서 더 이렇게 크게 화를 내는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처럼 뜨거운 논란 속에 아이유의 해당 곡은 음원 순위 상위권에 진입했고 관련 책도 평소보다 5배 이상 팔리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잘못된 해석'과 표현의 자유'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해외 언론에서도 이를 주목하고 있다는데요.
아이유의 신곡의 롤리타 논란, 당분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앨범의 콘셉트가 너무 '소아 성애적'이라는 의견과 창작물에 대한 과도한 잣대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데요.
논란은 해당 곡 음원 폐기 서명 운동과 이에 대응한 음원 보존 서명 운동 등 인터넷 찬반 투표로도 확대됐습니다.
롤리타 증후군은 어린이에 대한 병적인 성도착증을 말합니다.
그런데 아이유의 신곡이 이 롤리타 증후군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논란이 된 곡은 아이유의 미니 앨범 수록곡 ‘제제'로 이 내용이 바로 제제의 가사들입니다.
제제와 마음을 나누는 친구인 오렌지 나무 밍기뉴의 시점으로 제제에게 말하는 이 가사들이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제제를 위로 한다기보다는 유혹하는 느낌이 든다는 겁니다.
논란을 더 키운 건 앨범 재킷에 들어간 그림입니다.
앨범 표지에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의 5살 소년 주인공 '제제'를 그려 넣었는데
마치 여성의 성을 상품화한 미국의 '핀업걸'을 연상케 하는 모습에 출판사 측이 "이것은 원작의 의도와 다르다"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 겁니다.
[홍종선, 연예전문 기자]
"분명히 가사들을 보면 나무 위에 올라와 입을 맞춰라. 첫 번째 꽃잎을 가져가라. 다음에 다 가지러 또 올 거지, 뭔가 성적인 연상을 유발하는 그런 표현들이 있는 게 사실이에요. 그렇다 보니까 아이유의 해석이 맞다, 틀리다를 떠나서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너무 사랑하는 팬들이 많다 보니까, 또 제제를 사랑하는 팬들이 많다 보니까 우리의 제재를 아동학대를 견뎌내고 좋은 어른으로 성장한 제제를 굳이 이렇게 성적으로 대상화할 필요가 있었느냐 하면서 아주 불편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논란이 가열되자 아이유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맹세코 다섯 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다며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 소설가와 문화 평론가 등이 가세해 표현의 자유에 대해 설전을 벌였는데요.
소설가 소재원은 예술에도 금기는 존재한다며 학대를 받고 자란 아이를 성적 대상으로 묘사했다는 것에서 문제는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부의 해석 때문에 표현의 자유가 침해돼선 안 된다는 견해도 있는데요.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소아성애를 주장하는 측이 아이유의 노래를 이상한 방식으로 해석한 후 그 해석을 모든 이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우겨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같은 앨범의 타이틀 곡 ‘스물셋'의 뮤직비디오 역시 소아성애를 의미하는 롤리타 콤플렉스 콘셉트의 자극적인 설정이라는 시비로까지 번지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데요.
크레파스를 립스틱처럼 바르는 장면이나, 젖병을 문 모습, 소녀에게 성적 해석이 가능하도록 투영한 가사 등 때문입니다.
[홍종선, 연예전문 기자]
"사실 보면 아이유가 워낙 동안이고 하다 보니까 오빠 팬이라고 안 하죠. 삼촌 팬이라고 하거든요. 굉장히 조그마하고. 섹시한 것을 해도 보통 다른 걸그룹들이, 혹은 건강미인들이 하는 섹시미와 달라 보이는 어떤 롤리타 증후군을 자극해 온 게 사실이에요. 그리고 실제로 영화 롤리타와 굉장히 비슷한 컷이라든가 앉는 자세, 신발 모양까지 똑같은 걸 신고 나오고 자극을 많이 해 왔거든요. 그러한 아이유가 조금 이번에는 아티스트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랐는데 실망하는 분들이 많아서 더 이렇게 크게 화를 내는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처럼 뜨거운 논란 속에 아이유의 해당 곡은 음원 순위 상위권에 진입했고 관련 책도 평소보다 5배 이상 팔리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잘못된 해석'과 표현의 자유'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해외 언론에서도 이를 주목하고 있다는데요.
아이유의 신곡의 롤리타 논란, 당분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