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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이 되면 가족끼리 연인끼리 극장에서 영화 관람하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죠.
특히 이 시기에 유독 코믹영화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왜 그럴까요?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만화방 주인이지만 명탐정을 꿈꾸는 동네 아저씨가 광역수사대 형사와 살인 사건 해결에 나섭니다.
어설픈 추리실력으로 가는 곳마다 좌충우돌, 부인 앞에서는 항상 작아지기만 합니다.
권상우와 성동일은 동네 형 동생처럼 친근하고 유쾌한 호흡으로 두 시간 내내 큰 웃음을 선사합니다.
[성동일, 배우]
"처음 시작은 되게 경쾌하게 가요. 두 사람이 만나는 부분에서 재미있으면서 결국은 웃다가 소름 끼치는 상황까지 가거든요."
명절에 유독 쏟아져 나오는 코미디 영화, 역대 흥행성적을 보면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거의 나올 때마다 인기를 끌고 두 번째 이야기는 5백만 관객을 넘어섰습니다.
'조선 명탐정'도 개봉할 때마다 4백만 명 안팎으로 관객을 끌어모으며 선전했습니다.
코믹함에 드라마를 적절히 곁들인 영화는 천만 관객을 넘거나 육박하는 대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수상한 그녀'는 설날 당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865만 명을 달성하고, '7번 방의 선물'은 거의 천3백만 명을 끌어모으는데 성공했습니다.
명절에 유독 코믹영화가 인기를 끄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국인만이 갖는 명절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자신의 삶에 있어서 느끼는 아쉽고 부족한 것을 타인의 시선으로 의식해야 되고 그것을 자기의 모습 그대로 자연스럽게 드러내지 못하고 누군가의 틀 속에 맞추고 누군가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이 스트레스가 무엇보다 괴로운 명절 스트레스..."
이런저런 이유로 명절이 즐겁고 행복하기만 하지 않은 현대인들, 코믹한 영화를 보며 또 다른 삶의 여유를 찾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명절이 되면 가족끼리 연인끼리 극장에서 영화 관람하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죠.
특히 이 시기에 유독 코믹영화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왜 그럴까요?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만화방 주인이지만 명탐정을 꿈꾸는 동네 아저씨가 광역수사대 형사와 살인 사건 해결에 나섭니다.
어설픈 추리실력으로 가는 곳마다 좌충우돌, 부인 앞에서는 항상 작아지기만 합니다.
권상우와 성동일은 동네 형 동생처럼 친근하고 유쾌한 호흡으로 두 시간 내내 큰 웃음을 선사합니다.
[성동일, 배우]
"처음 시작은 되게 경쾌하게 가요. 두 사람이 만나는 부분에서 재미있으면서 결국은 웃다가 소름 끼치는 상황까지 가거든요."
명절에 유독 쏟아져 나오는 코미디 영화, 역대 흥행성적을 보면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거의 나올 때마다 인기를 끌고 두 번째 이야기는 5백만 관객을 넘어섰습니다.
'조선 명탐정'도 개봉할 때마다 4백만 명 안팎으로 관객을 끌어모으며 선전했습니다.
코믹함에 드라마를 적절히 곁들인 영화는 천만 관객을 넘거나 육박하는 대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수상한 그녀'는 설날 당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865만 명을 달성하고, '7번 방의 선물'은 거의 천3백만 명을 끌어모으는데 성공했습니다.
명절에 유독 코믹영화가 인기를 끄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국인만이 갖는 명절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자신의 삶에 있어서 느끼는 아쉽고 부족한 것을 타인의 시선으로 의식해야 되고 그것을 자기의 모습 그대로 자연스럽게 드러내지 못하고 누군가의 틀 속에 맞추고 누군가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이 스트레스가 무엇보다 괴로운 명절 스트레스..."
이런저런 이유로 명절이 즐겁고 행복하기만 하지 않은 현대인들, 코믹한 영화를 보며 또 다른 삶의 여유를 찾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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