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연예 소식...조영남·김수미, 예능 제작발표회에서 마찰

한 주간 연예 소식...조영남·김수미, 예능 제작발표회에서 마찰

2015.07.17. 오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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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간 연예가 이슈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케이스타 이보람 기자 자리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얼마 전 한 예능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조영남 씨가 김수미 씨 때문에 프로그램 하차를 선언했다면서요?

[기자]
두 분이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마찰을 일으키면서, 전무후무한 일을 만들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상황이 몰래카메라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안 돼 제작진과 출연진 또 취재진 역시 몹시 당황했는데요.

바로 지난 13일 열린 KBS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조영남 씨는 방송인 이경규 씨와 호흡을 맞추는데요.

김수미 "시청자들은 커플에 관심 없다" 이를 두고 김수미 씨가 "시청자들은 이 커플에 관심이 없다, 시청률이 가장 낮다"라는 발언을 했고, 조영남 "이렇게 모욕적인 발언 처음이다" 이에 조영남 씨가 "이렇게 모욕적인 발언을 듣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자진 하차를 선언한 것인데요.

두 분 모두 감정이 격해질 대로 격해졌고, 결국 조영남 씨는 제작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빠져나가는 돌발 행동을 보였습니다.

[앵커]
그럼 정말로 하차를 하는 건가요? 일각에서는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던데요?

[기자]
네,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자 의도적으로 '노이즈 마케팅'을 한 것이다 라는 주장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제작진 측이 이경규 씨와 함께 조영남 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현장과 집에 직접 찾아가 설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시의 상황은 '쇼'가 아닌 '실제 상황'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영남 소속사 관계자 "노력이 없었다면 그대로 하차했을 것" 실제로 조영남 씨의 소속사 측은 "이경규 씨의 노력이 없었다면 그대로 하차했을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조영남 씨와 김수미 씨가 화해를 했는지에 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쨌든 하차를 번복한 조영남 씨는 어제(15일) 촬영 재개에 나섰고, 이 프로그램은 특별한 변동없이 방영될 예정입니다.

[앵커]
가수 싸이 씨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네요. 많은팬들이 깜짝 놀랐는데, 몸 상태는 괜찮은가요?

[기자]
네, 오늘 새벽 전해진 싸이 씨의 교통사고 소식에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을 텐데요. 다행히도 부상은 입지 않았습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6일 오후 3시께 싸이 씨가 타고 있던 롤스로이스 차량이 방향을 틀다가 버스와 부딪혔는데요.

해당 차량에는 싸이 씨와 매니저, 중국팀 직원 1명이 타고 있었는데 부상자 없이 배상 문제 등에 관한 합의를 마쳤다고 합니다. 싸이 씨는 사고 직후 다른 차량으로 옮겨 타 예정돼 있던 스케줄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날 사고는 단순한 교통사고였지만, 롤스로이스 차량에 싸이 씨가 탑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는데요. 인기 스타는 어디를 가나 주목을 받는 것 같습니다.

[앵커]
배우 고현정 씨와 조인성 씨가 또 '일본 동반 여행설'이 불거지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네요?

[기자]
네, 지난 주말 두 사람이 일본의 한 공항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인터넷과 각종 SNS를 통해 퍼지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는데요. 사진을 보시면 조인성 씨가 짐이 실린 카트를 밀고 있고, 고현정 씨는 조인성 씨 옆에 있는데, 사진을 찍은 사람이 두 사람의 모습만 찍은 것인지 주변에 매니저라든지 지인들의 모습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밀월 여행설'이 번졌죠.

고현정 조인성 소속사 측 "두 배우 모두 개인적인 일정", 고현정 조인성 소속사 측 "우연히 일정이 맞아" 하지만 소속사 측은 "각각 개인적인 일정으로 일본에 갔다가 만났고, 우연히 일정이 맞아 같이 입국했다"면서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이렇게 열애설을 강력 부인했는데, 네티즌들은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는 분위기인데, 왜 그런 걸까요?

[기자]
사실 고현정 씨와 조인성 씨는 오래전부터 열애설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지난 2005년에 방영된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이후 워낙 친하게 지냈고, 또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특히 조인성 씨가 입대 하기 전에 고현정 씨와 단 둘이 카페에 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열애설에 더욱 무게를 싣기도 했습니다.

보통 남녀 스타가 열애설에 휩싸이면, 서로 거리를 둔다거나 좀 더 조심하기 마련인데 두 사람은 그런 모습이 거의 없었죠.

고현정 과거, 조인성은 정말 멋있고 괜찮은 사람

한 예로 과거 고현정 씨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조인성은 정말 멋있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말한다면서 조인성 씨와 전화 연결을 했는데요.

조인성 과거 "끝까지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

당시 조인성 씨 역시 고현정 씨에 대해 "끝까지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끈끈한 관계를 뽐냈습니다. 이렇듯 당사자들은 열애설에 크게 동요하지 않고 그동안 지내왔던 것처럼 스스럼없이, 돈독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런 모습이 오히려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
배용준 박수진 커플이 드디어 결혼식 날짜를 정했더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5월 배용준 박수진 커플이 올 가을 결혼한다고 깜짝 발표한 뒤, 언제 어디에서 결혼을 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였는데요. 지난 14일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배용준과 박수진이 오는 27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한 호텔에서 양가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만 초청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배용준 박수진 커플은 결혼 발표 전까지 극히 소수만 알 정도로 열애를 즐겼고, 또 발표 후 진행된 웨딩촬영 역시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진행했는데요. 이렇게 조용 조용히 지내왔지만 결혼식 당일에는 아무리 비공개 결혼식이라 할지라도 취재진의 뜨거운 취재 열기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박수진 씨의 혼전임신설이 있던데요. 결혼을 서두르는 이유 때문일까요?

[기자]
네, 아무래도 결혼식 시기를 당초 알렸던 것과 달리 확 앞당긴 편이기 때문에 박수진 씨가 임신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는데요.

배용준 박수진 소속사 측 "허위 사실 유포 시, 법적 강경 대응"

하지만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인하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혼전임신은 정말 아니라는 것인데요. 소속사 말대로 박수진 씨의 최근 모습을 보면 임신을 했다고 하기에는 이전과 다름없는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팬 사인회에 참석한 박수진 씨의 모습 잠깐 보시죠.

[박수진 (7월 10일)]
"박수진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많이 모여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점 감사드리고요."

보신 것처럼 임신을 했다고 하기엔 배가 전혀 나오지 않은 모습이죠? 박수진 씨와 배용준 씨는 결혼식 후 국내로 신혼여행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곳에서의 허니문을 기대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병헌-이민정 부부가 함께 있는 모습이 오랜만에 공개됐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는데요. 글쓴이에 따르면 이병헌-이민정 부부는 한 친척의 결혼식에 동반 참석했습니다. 지난 3월 첫째 아이를 품에 안은 후 처음으로 함께 있는 모습이 공개됐기 때문에 더욱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사진을 보시면 이병헌 씨는 축사를 하는 듯한 모습으로 마이크를 들고 있고, 이민정 씨는 그런 남편을 다정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실 지난해 이병헌 씨의 일명 '50억 협박 사건'으로 일각에서는 이병헌-이민정 부부가 조금 소원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여전히 단단한 부부애를 뽐내 주변의 우려를 잠재웠습니다.

이병헌 씨는 오는 24일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제작발표회를 통해 약 10개월 만에 국내 공식석상에 나선다고 하네요.

[앵커]
국민 MC 유재석 씨가 정형돈 씨와 같은 소속사 식구가 됐다면서요?

[기자]
네, 유재석 씨가 지난 15일 정형돈, 이국주, 송은이 씨가 소속돼 있는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어제 있었던 연예계 사건·사고 중에 가장 뜨거운 관심을 끌었던 소식이었는데요. 그동안 유재석 씨는 약 5년 간 소속사 없이 활동을 해왔죠.

한 측근에 따르면 유재석 씨는 많은 매체가 늘어나고 또 방송 환경이 변화되면서, 소속사의 필요성을 느껴왔다고 합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유재석 씨의 국내 활동은 물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는데요. '국민 MC' 타이틀이 '아시아의 MC'로 바뀌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모아집니다.

[앵커]
배우 클라라 씨가 소속사 회장을 협박했다는 혐의에서 벗어났다고요?

[기자]
네, 검찰은 클라라 씨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협박 혐의로 고소당한 클라라 씨에 대해 '죄가 안 됨' 처분을 내리고, 오히려 이 회장을 협박 혐의로 기소한 것인데요. 수사 결과 이 회장이 클라라 씨에게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위해를 가할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는 겁니다.

처음 양측의 대립이 알려졌을 때만 해도 그저 소속사와 소속 연예인과의 분쟁이라고만 여겨졌는데, 클라라 씨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었죠.

검찰은 클라라 씨의 이 주장에 대해 악의적으로 볼 수 없고, 또 이 회장이 평소 클라라 씨에게 자신의 위세를 과시했던 점을 감안할 때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은 정당한 권리 행사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앵커]
자연스럽게 방송 복귀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기자]
네, 클라라 씨가 협박 혐의를 벗으면서 곧 방송에 복귀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클라라 씨 측은 몇몇 매체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민사 소송, 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에서 승소하고, 상황이 깨끗하게 정리되면 연예계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클라라 씨가 이 소송에서도 이긴다하더라도, 한 가지 과제가 남아있는데요. 대중들에게 다시 따뜻한 시선을 받을 수 있느냐 이것인데, 아직은 호의적이지만은 않거든요. 이 부분도 해결이 된다면 화려하게 연예계에 다시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앵커]
개그맨 출신 공연 연출가 백재현 씨가 준강제추행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네요?

[기자]
네, 재판부는 동성의 남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재현 씨에게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 백재현 씨는 지난 5월 한 찜질방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한 남성의 신체 주요 부위를 수차례 만지고, 유사 성행위를 하는 등의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최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처벌을 희망하고 있지만, 동종 전과가 없고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 면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는데요.

이 판결에 대해 백재현 씨는 항소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고, 또 같은 날 열린 자신이 연출하는 뮤지컬 '내 아내에게 애인이 있다' 프레스콜 현장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케이스타 이보람 기자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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