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의 고통을 말한다 '살인의뢰'

피해자의 고통을 말한다 '살인의뢰'

2015.03.14. 오전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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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연쇄 살인마를 다룬 영화들은 잔인성과 폭력성 등 범죄 유형에 초점을 맞췄었는데요.

남아있는 가족들의 고통과 상처에 대해 얘기하는 스릴러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이번 주 영화소식,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살인의뢰'는 다른 스릴러와 달리 범인을 잡은 뒤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연쇄 살인마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남자.

남겨진 피해자 가족들의 슬픔과 분노, 어떤 심정으로 처절한 복수가 이루어지는지 인물간의 감정 대립을 깊이 있게 그려냈습니다.

범죄 누아르 영화에서 강한 연기를 펼쳤던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 세 사람이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줍니다.

[인터뷰:김상경, 배우]
"과연 사법제도에서 사형제도나 범인에 대한 복수랄까 여러가지 면에서 사회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지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로봇 '채피'와 이를 통제하려는 인간과의 대결.

'디스트릭트 9', '엘리시움' 등으로 주목받았던 감독 닐 볼룸캠프의 세번째 SF블록버스터입니다.

초대형 스케일, 특이한 로봇 액션에 생각해볼 만한 사회적 메시지도 담았습니다.

항상 선한 역할만 해왔던 휴 잭맨이 악역으로 나와 눈길을 끕니다.

'위플래쉬'는 최고 드러머를 꿈꾸는 학생과 물불을 안가리는 열혈 선생님과의 대결입니다.

특히 영화가 끝나기 전 마지막 5분, 격정적인 드럼 연주가 압권입니다.

올해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 음향상, 편집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와인용 포도 산지로 유명한 일본 훗카이도 소라치.

포도를 재배하며 평온하게 살고 있는 두 형제 에게 신비로운 매력의 여인이 찾아옵니다.

영화 '해피 해피 브레드'로 소소한 행복을 그렸던 미시마 유키코 감독이 이번에는 빵 대신 와인을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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