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반영? 모니카 벨루치 첫 50대 본드걸!

고령화 시대 반영? 모니카 벨루치 첫 50대 본드걸!

2014.12.09.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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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라큐라'에서 '트와일라잇'에 이르기까지 '뱀파이어'는 영화의 단골 소재인데요.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뱀파이어 1위는 누구일까요?

1992년 '드라큐라' 영화에 나왔던 '모니카 벨루치'를 이길 자는 없었습니다.

무려 22년전 영화인데요.

당시는 20대였던 모니카 벨루치.

1964년생인 그녀의 나이는 50, 쉰입니다.

그런데 내년에 개봉될 예정인 새로운 007 시리즈의 본드걸로 캐스팅 됐습니다.

제작 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그녀는 007 시리즈 52년 역사상 최초의 '50대 본드걸'이자 가장 나이가 많은 본드걸이 됐습니다.

심지어 제임스 본드 역의 대니얼 크레이그보다 네 살이 많은 연상녀인데요.

제임스 본드는 중후한 멋을 내더라도 본드걸만은 나이 어린 신인급 배우를 쓰며 아름다움의 표상으로 자리잡았던, 본드걸의 공식도 깨지게 된겁니다.

하지만 모니카 벨루치, 외모나 관능미 면에서 그 어떤 본드걸에 뒤지지 않습니다.

외신들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것'이라며 50대 본드걸에 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는데요.

어느정도 나이가 지나면 엄마 역할이 아니고서는 대중에게 나서기 힘들다는 여배우의 숙명도 서서히 바뀌고 있습니다.

원초적 본능으로 유명한 샤론 스톤.

1958년생, 56입니다.

그런데 내년에 로맨스 영화, '왓 어바웃 러브'의 주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바야흐로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자기 커리어 관리에 힘쓰고 자신을 가꾸는데 노력을 쏟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데요.

이런 시대상이 반영되면서 가장 나이 많은 본드걸도, 50대의 로맨스도 관객들에게는 익숙한 것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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