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만만] "죄송합니다" 송혜교 세금 탈루 논란 공식 사과 [안지선, Y-STAR 기자]

[연예만만] "죄송합니다" 송혜교 세금 탈루 논란 공식 사과 [안지선, Y-STAR 기자]

2014.08.22. 오후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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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주 금요일, 연예가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 만만 순서입니다.

Y-STAR의 안지선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탈세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배우 송혜교 씨가 어제 영화 시사회 현장에서 공식입장을 밝혔죠?

[기자]

송혜교 씨가 어제 있었던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언론시사회에서 '25억 탈세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세무 대리인의 실수를 2년 전 세무조사를 받으며 처음 알게 돼 즉시 세금을 납부했지만 무지했던 것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했는데요.

송혜교 씨의 해명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송혜교, 배우]
"2년 전 갑작스런 조사요청을 받고 직접 조사를 받으며 세금신고에 문제가 있음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저 또한 많이 놀랐고 겁이 났었습니다. 그래서 누락된 세금과 가산세를 모두 납부하여 즉시 저의 실수를 바로 잡고자 했었고 또한 이에 대해서 어떠한 의혹도 남기지 않고자 노력했었습니다. 만일 제가 그 일을 저질렀더라면 이 모든 행복이 사라지고 잃어버릴 텐데 고작 그 3년의 세금을 덜 내고자 할 이유가 저에게는 정말 없습니다. 이것만은 꼭 믿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고요.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송혜교 씨는 지난 2012년 서울지방국세청의 세무조사 과정에서 2009년부터 3년간 종합소득세 신고시 여비교통비 54억원에 대해 아무런 지출증빙서류 없이 신고한 사실이 적발됐는데요.

약 25억 원의 세금을 탈루한 사실이 드러나 즉시 가산세 포함해 31억원의 세금을 완납했다고 합니다.

더욱이 송혜교 씨는 지난 2009년 모범 납세자로 선정됐던 스타였기에 대중이 받은 충격은 더 컸습니다.

모범 납세자 선정시 2~3년간 세무조사가 유예되는 혜택을 받는데다 공교롭게도 그 시기가 겹쳐 모범 납세자 혜택을 악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고 있는데요.

송혜교 씨 측은 세무사 직원이 업무 처리를 잘 못해서 안 내도 될 세금을 더 낸 경우라며, 해당 세무사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혜교 씨의 공식사과와 해명에도 여론은 여전히 싸늘한데요.

이번 일로 실추된 송혜교 씨의 이미지, 회복 가능할 지는 좀 더 대중의 반응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영화 '만추'로 인연을 맺은 김태용 감독과 중국 여배우 탕웨이 씨가 결혼을 하며 정식 부부가 됐죠, 신혼여행에 나서는 모습을 포착하셨다고요?

[기자]

세계적인 여배우 탕웨이 씨와 김태용 감독이 결혼식을 올리며, 정식 부부가 됐습니다.

2009년 영화 '만추'의 감독과 배우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탕웨이 씨가 광고 촬영차 내한했을 당시 연인으로 발전해 부부의 연을 맺게 됐는데요.

앞서 지난 7월 스웨덴 포뢰섬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올린데 이어 최근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홍콩에서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공개된 웨딩 사진은 물론 천 만원을 호가하는 첫날밤 호텔 가격과 청첩장까지 숱한 화제를 뿌렸는데요.

결혼식 이후 한국에 머물던 두 사람은 지난 19일 오후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그 모습을 영상 매체로는 단독으로 저희 취재진이 포착했는데요.

함께 보시죠?

국내 스타들과 달리 매니저도 동행하지 않은 채 오붓하게 신혼여행에 나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갑작스러운 취재진과의 만남에 당황한 듯 한 김태용 감독은 아내 탕웨이 씨를 챙기며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탕웨이 씨는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렸지만 새신부의 사랑스러운 반달 눈웃음만은 감추지 못했는데요.

두 사람은 미국에서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영화 '명량'이 '아바타'를 제치고 역대 흥행 1위에 올랐죠?

[기자]

영화 '명량'이 한국 영화사상 최단기간 최다관객을 끌어 모으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봉 18일차에 '아바타', 1,362만을 뛰어 넘으며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요.

21일 기준 1,545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이순신 장군' 역할을 맡은 최민식 씨와 김한민 감독의 소감 남다를 텐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최민식, 기자]
('명량' 1500만 돌파 소감은?)
"너무 과분하죠 진짜 실감이 안 나요. 이게 무슨 일인가 싶기도 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우리가 같이 어떤 우리 과거의 역사에 어떤 승리의 한 순간, 그 승리의 한 순간을 우리가 지금 곱씹어 보면서 그래도 우리가 어떤 쾌감을 느끼고 우리가 반성하는 계기가 되고 그리고 현실을 돌아보게 되는 그런 계기 예 이게 어떤 영화의 사회적 기능이 아닌가... 그런 긍정적 기능을 강하게 뿜어내는 영화에 제가 참여를 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나 뿌듯합니다."

[인터뷰:김한민, 감독]
('명량' 1500만 돌파 소감은?)
"이게 실감이 나지 않는 지점이고요. 사실 지금 한 이렇게 너무 단기간에 많은 관객들이 사랑해주셔서 정말 실감이 나중에 나지 않을까..."

흥행 수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매출액은 무려 1,191억원을 기록했는데요.

1,200억 원대의 수익을 올린 외화 '아바타'는 아직 꺾지 못했지만 한국 영화사상 최고 흥행 수익입니다.

최대 수혜자는 배급까지 맡은 투자사 CJ 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빅스톤픽쳐스의 대표이기도 한 김한민 감독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김한민 감독은 1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명량'에 출연한 배우들의 러닝 개런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최민식 씨와 류승룡 씨만 러닝개런티 계약을 한 상태로, 30억 원 이야기가 나오곤 있지만 계약 당사자만이 알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들 역시 역대 최고치의 러닝 개런티를 받을 거란 사실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추석도 빨라서 명절 성수기까지 흥행이 이어진다면 '꿈의 스코어'인 2,000만 관객 동원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영화 '명량'의 성공이 1회성이 아닌 궁극적으로는 한국 영화계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사례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앵커]

수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던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 씨와 에프엑스의 설리 씨가 열애 사실을 인정했죠?

[기자]

최자 씨와 설리 씨가 남산데이트 사진이 공개되자 결국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지난 19일 한 매체에 의해 최자 설리 커플의 '슈퍼문 데이트' 현장이 단독 보도되면서 이들의 열애설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는데요.

이에 최자 씨의 소속사 측은 "여러 상황으로 인해 계속되는 의혹에도 속 시원한 해명을 하지 못했는데 침묵만이 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설리 씨 역시 소속사를 통해 "두 사람은 서로 의지하는 사이"라고 입장을 전했는데요.

열애설이 불거진 지 1년 여만에 커플임을 인정한 셈이 됐습니다.

앞서 이들의 열애설이 처음 시작된 것은 지난 해 9월로차량 블랙박스에 두 사람이 손을 잡고 공원 근처를 걷는 모습이 찍혀 화제가 됐는데요.

14살 차이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당시엔 "좋은 선후배 사이일 뿐이다"라며 열애설을 일축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 최자 씨가 지갑을 분실하면서 의도치 않게 함께 찍은 스티커 사진이 공개되면서 또 다시 열애설에 휘말렸는데요.

급기야 열애설과 각종 악성 루머에 시달리던 설리 씨는 최근 에프엑스 활동을 중단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열애를 인정한 만큼 두 사람 모두 이젠 당당하게 예쁜 사랑 키워나가길 바랍니다.

[앵커]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기부 릴레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 국내 스타들의 동참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미국 ALS 협회가 진행 중인 모금 운동 캠페인인데요.

참여 방식은 간단합니다.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다음 동참자 3명을 지목해 다수의 참여를 유도하는 건데요.

국내에선 17일 가수 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인 션 씨, 조인성 씨, 박한별 씨, 보아 씨, 유재석 씨 등 정말 많은 스타들이 동참했습니다.

그 모습 먼저 보시죠?

[인터뷰:조인성, 배우]
"안녕하세요, 조인성입니다. 이렇게 뜻깊은 캠페인에 함께 하게 돼서 너무나 영광입니다."

[인터뷰:유재석, 개그맨]
"작은 정성들이 모여서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보아, 가수]
"이 동영상을 보시고 루게릭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스타들은 얼음물 샤워와 기부를 동시에 하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배우 이켠 씨는 물론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박승일 전 프로농구 모비스팀 코치의 누나이자 승일희망재단의 대표인 박성자 씨 역시 이 캠페인의 취지에 대해 주목해달라는 언급을 하기도 했는데요.

미국 야구 선수의 이름을 딴 루게릭병은 영화 '내 사랑 내곁에'에서 그려졌듯 운동신경세포가 파괴되면서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이 세상에서 가장 가슴 뜨거운 얼음물을 뒤집어쓰면서 캠페인 시작 한 달 여 만에 약 322억 원의 기부금을 모았는데요.

국내에선 승일희망재단으로도 기부가 이어지면서 2,500명에 달하는 국내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요양소 건립 기금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부 문화의 새 장을 연 이번 캠페인이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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