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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 방한 뒤 첫 대중 미사에 앞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배지를 단 교황은 우리 사회에 인간 존엄성을 모독하는 죽음의 문화를 배척하길 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황은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 집전 직전 세월호 참사 생존자와 유족 10명을 따로 만났습니다.
교황은 이들이 선물한 추모 배지를 달고 세월호 생존자와 유가족 30여 명이 참석한 미사에서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인터뷰:프란치스코 교황,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삼종기도]
"우리는 특별히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인해 생명을 잃은 모든 이들을 (성모님께 의탁합니다.)'
교황은 이 비극적 사건을 통해 모든 한국인이 슬픔 속에 하나가 됐으니, 공동선을 위해 연대하는 모습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힘없는 이에게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물질주의, 무한 경쟁의 사조에 맞서 싸울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프란치스코 교황, 성모승천대축일 강론]
"모든 남성과 여성과 어린이의 존엄성을 모독하는 죽음의 문화를 배척하기를 빕니다."
교황을 면담한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자 10명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강조하며 교황에 전국 순례를 마친 십자가와 단원고 학생들의 편지 등을 선물했습니다.
[인터뷰:김병권, 세월호대책위 위원장]
"배지 달고 나오셨을 때는 정말 놀랐습니다. 저희가 힘들고 가야할 길이 너무 많은데 그걸 보면서 힘들어도 참고..."
교황은 이들을 한 명 한 명 안아주고 위로하며 묵주를 선사했다고 유가족들은 전했습니다.
교황은 또 유가족들에게 받은 십자가를 로마로 가져가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훈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 방한 뒤 첫 대중 미사에 앞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배지를 단 교황은 우리 사회에 인간 존엄성을 모독하는 죽음의 문화를 배척하길 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황은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 집전 직전 세월호 참사 생존자와 유족 10명을 따로 만났습니다.
교황은 이들이 선물한 추모 배지를 달고 세월호 생존자와 유가족 30여 명이 참석한 미사에서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인터뷰:프란치스코 교황,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삼종기도]
"우리는 특별히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인해 생명을 잃은 모든 이들을 (성모님께 의탁합니다.)'
교황은 이 비극적 사건을 통해 모든 한국인이 슬픔 속에 하나가 됐으니, 공동선을 위해 연대하는 모습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힘없는 이에게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물질주의, 무한 경쟁의 사조에 맞서 싸울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프란치스코 교황, 성모승천대축일 강론]
"모든 남성과 여성과 어린이의 존엄성을 모독하는 죽음의 문화를 배척하기를 빕니다."
교황을 면담한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자 10명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강조하며 교황에 전국 순례를 마친 십자가와 단원고 학생들의 편지 등을 선물했습니다.
[인터뷰:김병권, 세월호대책위 위원장]
"배지 달고 나오셨을 때는 정말 놀랐습니다. 저희가 힘들고 가야할 길이 너무 많은데 그걸 보면서 힘들어도 참고..."
교황은 이들을 한 명 한 명 안아주고 위로하며 묵주를 선사했다고 유가족들은 전했습니다.
교황은 또 유가족들에게 받은 십자가를 로마로 가져가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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