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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게이머 천 모 씨가 승부조작에 연루됐다고 밝히고 투신했다. 천 씨는 소속 프로 게임팀이 승부 조작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폭로했다.
경찰에 따르면 천 씨는 오늘(13일) 새벽 자신이 살고 있는 부산 금곡동 아파트 12층에서 투신 자살을 시도했다. 주민에 의해 발견 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였던 천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장문의 글로 승부 조작 사실을 알렸다.
이날 새벽 5시께 천 씨의 페이스북에는 "유서입니다. 오랜만에 글쓰는데 안좋은 소식으로 찾아뵈서 죄송해요. 저 승부조작에 연루됐어요. 이렇게 마지막 인사 드리게 되서 죄송해요. 다들 행복하게 사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어 온라인 게시판에 "AHQ Korea 승부조작 자백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소속 프로팀의 승부 조작 사실을 알리며 본인이 이 사건에 가담했다고 자백하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에서 천 씨는 소속 프로 게임팀이 승부 조작을 위해 만들어졌다며 감독이 대기업팀에 패하도록 승부 조작을 권유했다고 폭로했다.
천 씨는 "AHQ korea는 감독이 토토를 하기 위해서 만든 팀이고 팀원들은 이 사실을 몰랐으며 각종 거짓말로 승부조작에 연루되도록 만들었다"며 "이후 승부 조작을 대놓고 권유했고 이를 거절하자 시즌 중간에 숙소의 연습 환경을 없애버렸고 (팀이) 해체됐다"고 소속팀의 해체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사무국장은 "구AHQ Korea는 협회 소속팀이 아니었지만 선수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협회의 의무이기 때문에 본 사건에 대해서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을 토대로 '감독에 의한 선수 약취 및 공갈 사기 사건'으로 추정한다"며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최영아 기자
(press@digitalytn.co.kr)
[사진출처 = 페이스북 캡처]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경찰에 따르면 천 씨는 오늘(13일) 새벽 자신이 살고 있는 부산 금곡동 아파트 12층에서 투신 자살을 시도했다. 주민에 의해 발견 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였던 천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장문의 글로 승부 조작 사실을 알렸다.
이날 새벽 5시께 천 씨의 페이스북에는 "유서입니다. 오랜만에 글쓰는데 안좋은 소식으로 찾아뵈서 죄송해요. 저 승부조작에 연루됐어요. 이렇게 마지막 인사 드리게 되서 죄송해요. 다들 행복하게 사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어 온라인 게시판에 "AHQ Korea 승부조작 자백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소속 프로팀의 승부 조작 사실을 알리며 본인이 이 사건에 가담했다고 자백하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에서 천 씨는 소속 프로 게임팀이 승부 조작을 위해 만들어졌다며 감독이 대기업팀에 패하도록 승부 조작을 권유했다고 폭로했다.
천 씨는 "AHQ korea는 감독이 토토를 하기 위해서 만든 팀이고 팀원들은 이 사실을 몰랐으며 각종 거짓말로 승부조작에 연루되도록 만들었다"며 "이후 승부 조작을 대놓고 권유했고 이를 거절하자 시즌 중간에 숙소의 연습 환경을 없애버렸고 (팀이) 해체됐다"고 소속팀의 해체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사무국장은 "구AHQ Korea는 협회 소속팀이 아니었지만 선수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협회의 의무이기 때문에 본 사건에 대해서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을 토대로 '감독에 의한 선수 약취 및 공갈 사기 사건'으로 추정한다"며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최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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