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동영상' 10년 촬영 시작...'9번째 행성'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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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동영상' 10년 촬영 시작...'9번째 행성' 찾을까?

2026.07.12. 오전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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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에서 가장 큰 카메라를 장착한 베라 루빈 천문대가 앞으로 10년 동안 우주를 동영상으로 촬영합니다.

정지 사진으론 볼 수 없는 변화를 간파해 '9번째 행성', 암흑에너지와 같은 우주의 비밀을 풀 계획입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 우주론의 출발이 된 후커 망원경, 우주로 나간 허블과 제임스웹 망원경까지.

지금까지의 망원경은 거울을 키워 '깊고 먼 우주의 한 컷'을 포착하는 게 목표였습니다.

베라 루빈 천문대는 '최대한 넓은 우주'를 '자주' 찍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8.4m 망원경과 자동차 크기만 한 디지털 카메라를 합쳤는데, 핵심은 카메라입니다.

32억 화소에, 빛을 6개 파장별로 찍을 수 있는 필터, 이 방대한 데이터를 2초 만에 읽을 수 있는 전자장치를 달아 밤하늘을 40초에 한 번씩 찍어냅니다.

반복 촬영으로 알 수 있는 건 우주의 미세한 변화.

시스템이 자동으로 '다른 그림 찾기'를 해 경보를 띄우는데, 하룻밤에 쏟아지는 경보 수백만 건을 전 세계 연구자들이 골라 정밀 분석합니다.

초신성이나 감마선 폭발처럼 빠르게 사라지는 현상은 물론,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이동하는 행성도 잡아낼 수 있습니다.

태양계 '9번째 행성'을 발견할 수 있을 거란 기대도 나옵니다.

[필 마셜 / 베라 루빈 천문대 운영 부소장 왜소행성으로 밀려난 명왕성 너머에 9번째 행성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9번째 행성이 존재한다면, 카이퍼 벨트 어딘가에 있을 것입니다.]

천문대 이름을 암흑 물질의 존재를 입증한 천문학자 베라 루빈에서 따온 데서도 알 수 있듯, 핵심 목표는 암흑 물질 규명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구축한 막강한 능력으로, 시험 관측 기간인 6주 동안 소행성 만천 개를 이미 발견했습니다.

우주의 만능 그물이 될 루빈 천문대의 10년이 막을 올렸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화면출처 : 베라루빈천문대 ;NOIRLab,SLAC,AURA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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