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확보 GPU 1만 장, 내년 2월 스타트업·학계에 배분

정부가 첨단 GPU 1만 장을 내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스타트업과 학계에 배분할 계획입니다.

배경훈 과학기술부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AI 반도체와 바이오 등 미래 전략 기술 핵심 안건 10건을 상정했습니다.

내년 2월 배분하는 GPU는 올해 추경으로 구매한 만3천여 장으로, 따로 9천 장으로는 슈퍼컴 6호기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추론과 피지컬 AI에 강점을 가진 국산 NPU의 성능을 현재 해외 GPU로 구축한 서버보다 2배 이상 전력 효율성을 갖춘 반도체 서버로 고도화하고, 한국형 NPU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AI 고속도로를 위한 '하이퍼 AI네트워크 전략안'도 공개했습니다.

정부는 생성형 AI와 동영상을 중심인 현재 900MB 수준인 하루 트래픽이 AI에이전트 중심에선 20GB로,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가 도래하면 3TB 수준으로 올라간다며, 이같은 트래픽 폭증에 대비할 초지능·초성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2030년 전국 산업과 서비스 거점에 6G 기반 AI LAN(랜)을 500개 이상 설치할 계획입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