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조립 완료...발사대로 이송 준비 끝

누리호 조립 완료...발사대로 이송 준비 끝

2025.11.24. 오후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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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누리호는 조립을 완료하고 발사대 이송 전 최종 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권석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누리호는 발사를 사흘 앞두고 총조립을 모두 마쳤습니다.

1·2·3단부 연결과 위성 탑재를 완료했고, 위성을 보호하는 페어링 덮개 작업도 끝났습니다.

또 전력을 충전하고 연료 탱크와 밸브가 새는 곳은 없는지 마지막까지 점검했습니다.

이후 밀봉 작업까지 마치면서 누리호는 발사대 이송과 기립을 위한 모든 절차를 끝낸 상태입니다.

[현 성 윤 / 우주항공청 한국형발사체 프로그램장 : 발사대로 가게 되면 순조롭게 진행될 걸로 보이고요. 물론 기상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바람이 기준치 안에 들어간다고 하면 발사하는 데에는 크게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발사는 민간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항공우주연구원이 합동으로 준비하며 점검과 관리 체계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발사 전 실제 절차를 그대로 재현하는 종합시험, WDR을 통해 단부 연결과 시스템 상태를 철저히 검증했습니다.

이렇게 총조립을 마친 누리호는 이제 발사대로 이동해 기립할 예정입니다.

1.8㎞ 거리지만 미세한 충격도 받지 않기 위해 극저속으로 1시간 넘게 이동한 뒤 1㎜ 오차도 없이 수직으로 세우는 정밀한 작업이 남아 있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최종 조립을 마치면서 이제 이송과 기립 절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발사대로 옮겨지는 역사적 순간을 앞두고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습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YTN 사이언스 권석화입니다.


영상촬영 : 지준성
영상편집 : 황유민


YTN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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