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코치가 배드민턴 장애인 선수단 훈련 돕는다!

[앵커]
요즘 인공지능(AI)과 다른 분야와의 융합을 의미하는 AX가 사회 각 분야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배드민턴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 훈련현장에 인공지능 코치가 도입됐습니다.

이성규 기잡니다.

[기자]
구기 종목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셔틀콕으로 재미와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배드민턴.

배드민턴은 지난해 파리 패럴림픽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우리나라 대표 효자종목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이 훈련 현장에 도입됐습니다.

[최정만 /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 국가대표팀 선수 : 시설이라든지 시스템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제가 처음에 운동을 시작했을 때와 지금과는 굉장히 많이 과학적으로 변한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선수마다 신체 조건과 특성이 달라 경기 영상을 분석하고 훈련에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기업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코칭 솔루션은 스윙 자세와 동선을 인식하고 셔틀콕의 궤적까지 추적해 선수 개인별 피드백이 가능합니다.

이런 기술이 가능한 건 훈련 현장에서 촬영한 만 세트의 영상을 데이터화해 인공지능에 학습했기 때문입니다.

[박재영 / 산업용 AX 전문기업 AX개발팀 팀장 : 이 정도 양의 데이터를 확보해 놓은 상태에서 저희가 분석용 AI 모델을 훈련시키고 제작하고 있다 보니 아무래도 조금 더 다양한 상황에서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인공지능으로 경기 내용을 수치화하고 시각화를 통해 선수별 맞춤 전략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경기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코칭 솔루션이 선수들의 성장과 도전을 돕는 제3의 팀원이 될지 주목됩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영상편집 : 황유민



YTN 이성규 (sklee9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