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체 막바지 점검...민간 기업이 총괄

누리호 4차 발사체 막바지 점검...민간 기업이 총괄

2025.09.17. 오후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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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는 11월 2년 반 만에 네 번째 발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운용 절차와 정상 작동 여부를 꼼꼼하게 점검하며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그 현장을 임늘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2021년 발사를 시작으로 총 세 차례 우주를 향해 날아올랐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이번 4차 발사는 처음으로 민간 체계종합기업이 구성품 참여업체 관리부터 단·전기체 조립까지 제작 전 과정을 총괄합니다.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을 통해 발사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함께 산·학·연이 개발한 큐브위성 12기가 부탑재 위성으로 실립니다.

특히, 위성에 사용하는 하이드라진 연료의 중화 과정을 이번에는 해외의 도움 없이 국내 연구팀이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승우 / 발사체 제품보증실장 : 하이드라진이라는 연료가 사실은 조금 위험하지만 그럼에도 위성에서는 대부분 이 추진제를 사용합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하이드라진을 실제 충전한 사례가 없었는데 이번에 국내 최초로 충전하게 되고요.

성공적인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현장 점검도 꼼꼼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발사체 구조와 엔진이 극저온 환경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기술적 안정성을 높이고, 발사 당일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종찬 / 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단장 : (부품이) 수축한 상태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를 보는 게 첫 번째 목적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이 과정들을 통해 전체적으로 발사체가 발사 운영을 문제없이 수행할 수 있는가를 보는 것이 두 번째 목적입니다.

누리호 4차 발사는 오는 11월 전남 고흥에서 우주로 힘차게 날아오를 예정입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영상취재 : 지준성
영상제공 : 누리호 공동취재단


YTN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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