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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5월 23일 (금)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양영철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일주일 동안 방전된 체력 여기에서 충전하고 가시겠어요? 건강을 전하는 지식, 줄여서 <건전지> 오늘은 을지대학교 보건환경안전학과 양영철 교수님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교수님.
◇양영철: 안녕하십니까?
◆이익선: 반갑습니다. 건전지 코너에 정말 많은 의학 교수님 전문의들 다녀가셨는데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님 모신 건 처음입니다. 어떤 학문을 공부하는 곳인가요?
◇양영철: 저희 학교의 보건 환경안전학과는 보건 위생 또는 환경 안전도 중요하잖아요. 환경의 여러 가지 오염이나 이런 걸로 인해서 건강상의 위해가 있을 수 있거든요. 그다음에 안전에서도 굉장히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하죠. 통틀어서 이런 학문들을 가르치는 그런 학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익선: 그러시군요. 지금 유튜브를 보시는 분들은 저분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하실지 모르는데요. 2023년도에 유퀴즈에 출연하셨더라고요. 그때 섭외되신 이유가 있으실 거 아니에요?
◇양영철: 빈대 사건이 터져가지고요. 10월 한 20일경에 빈대 사건이 처음 터졌죠. 그런데 국민들은 빈대 얘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실제로 본 적도 없고 이런 게 되게 궁금했죠. 그래서 굉장히 이슈가 많이 됐잖아요. 제가 또 YTN에 굉장히 고마워해야 되는 사연이 있잖아요.
◆이익선: 왜요?
◇양영철: YTN에서 가장 먼저 연락을 주셔가지고요. 뉴스에서요. 다른 공중파하고 채널에서 굉장히 많은 또 섭외가 왔었어요. 그게 유명세가 퍼져서 유퀴즈에서 빈대 사건으로 이렇게 출연하게 된겁니다.
◆이익선: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저희가 오늘 퀴즈를 선풍기를 내드릴 때 모기 퇴치를 얘기했잖아요. 그래서 정말 선풍기가 모기 퇴치에 도움이 되는지. 모기 안 물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먼저 여쭙고 가겠습니다.
◇양영철: 모기는 굉장히 작아요. 5mm가 채 안 되니까요. 체중도 굉장히 가볍고. 근데 선풍기 바람에 제대로 비행이 어려워요. 그래서 선풍기 바람을 틀고 자면 물릴 확률이 상당히 줄어들죠.
◆이익선: 근데 회전을 하면 그 사이에 오지 않을까요?
◇양영철: 그렇게 오더라도요. 안정적으로 그 부위를 찾아서 이렇게 앉아서 흡혈을 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근데 선풍기를 회전시켜 놓으면 아마 목에 덜 물리는 그런 효과들을 나타낼 수 있어요.
◆이익선: 좋습니다. 2023년 당시 겪었던 뭐 빈대 출몰 코로나 시기 문제 됐던 도심 해충, 다양한 곤충 관련한 이슈들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해충 관련 사건이나 연구 사례가 있으시다면요?
◇양영철: 제가 IMF 때 머릿니를 연구한 적이 있어요. 지금은 많이 줄었죠. 있긴해도 거의 1%~2% 남짓. 또 농촌으로 갈수록 많고요. 그런데 당시에 머릿니를 연구하면서 사육을 했거든요. 근데 사육하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이스라엘에 있는 학자가 토끼에다가 이렇게 키우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착안해 가지고 거기다 키웠는데 나중에는 토끼가 죽었어요.
◆이익선: 머릿니 때문에요?
◇양영철: 머릿니를 해놨더니 얘가 너무 불편했나 봐요. 그래서 이 머릿니를 뜯어놨더라고요. 이걸 뜯어놓으니까 못 뜯게 하려고 목에 반려동물 키울 때처럼 묶어뒀어요. 그랬더니 결국은 일주일 만에 토끼가 죽어버렸어요.
◆이익선: 토끼가 성질이 급하거든요. 그러니까 본인이 열을 받으면 참지를 못했어요.
◇양영철: 그래서 대체 사육법을 빨리 개발을 해야 되겠다. 머릿니는 24시간만 굶어도 굶어 죽어요. 아사합니다.
◆이익선: 그래요. 먹이가 뭐예요?
◇양영철: 흡혈, 피죠.
◆이익선: 그럼 머릿니는 머리에서 살아요?
◇양영철: 계속 흡혈을 하죠. 그러니까 가렵죠. 그래서 임시로 제가 팔뚝에다 찼어요. 제 피를 먹였죠. 그러니까 그 연구가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이익선: 진짜 온몸 바치셨는데요.
◇양영철: 그걸 3년을 했거든요. 감옥 생활 같은 그런 생활을 했어요.
◆이익선: 아까 사실 토끼가 불쌍하다고 속으로 조금 생각했는데 교수님도 너무 딱하셨어요. 성과는 있으시고요?
◇양영철: 머릿니 치료제 같은 것들을 개발해가지고, 특허도 내고 이랬는데요. 논문을 많이 썼거든요. 그 논문으로 그때 미국에서 똑같은 제품이 나와 가지고 판매가 되고 있는 거예요. 그거 보니까 내가 만든 레시피하고 똑같더라고요.
◆이익선: 그걸 누가 가져갔어요?
◇양영철: 미국에 있는 학회 저널에다가 제가 논문을 냈더니 거기에 있는 사람들이 보고 그걸 그걸 제품화해 본 거예요. 제가 미국 특허는 안 냈거든요.
◆이익선: 얄미운데요. 그 고생을 해서 만들었는데. 저 어릴 때만 해도 서캐라는 거, 그러니까 서캐를 방지하기 위해서 참빗을 쓰거나 뭔가를 했던 기억이 나거든요.
◇양영철: 그런데 서캐를 참빗으로 빗으면 안 떨어집니다. 이를 잡을 수 있는 거죠. 이는 좀 큰 거. 그래서 그게 물리적 방지예요. 우리 할머니들 어머니들이 다 물리적으로 한거죠.
◆이익선: 그러니까 6.25 때 왜 군복 입은 동생 오면 주머니에 들어간 이를 꾹꾹 눌러서 죽였다고 하더라고요.
◇양영철: 그때는 몸니가 있었고요.
◆이익선: 그렇구나. 근데 우리가 해충하면 무조건 해롭고 없애야 되는 존재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해충이 자기가 원해서 해충으로 난 건 아니지만 어쨌든 우리한테는 불편하고 힘들고 나쁘니까 그런데 박멸이라는 단어를 쓰거든요. 해충이라고 분류되면 일단 없애고 봐야 되나요?
◇양영철: 없애기는 없애야 되는 거죠. 그래서 해충박멸보다는 ‘해충관리’ 이게 더 나을 것 같고요. 왜냐하면 박멸은 아예 없애는 거잖아요.
◆이익선: 씨를 말리는 거죠.
◇양영철: 그렇죠. 그러면 이런 생태계에 하나의 종이 없어지는 거니까 걔를 먹이로 삼는 다른 생물도 영향을 받아요.
◆이익선: 근데 솔직히 모기나 바퀴벌레는 없어져도 되지 않아요?
◇양영철: 근데 모기 유충 장구벌레라고 하는 게 물에 살지 않습니까? 물에는 다양한 또 수서곤충들이 있죠. 고단백이잖아요.
◆이익선: 모기는 그렇다 치고 바퀴는 좀 없어져도 되지 않아요?
◇양영철: 바퀴도 이렇게 집 안에서 살고 있는 것들은 없어져야 되는 거죠. 근데 또 자연에 살고 있는 바퀴 종들이 많이 있어요. 걔네들은 자연에서 있는 어떤 폐기물이나 이런 것들을 먹고 분해를 해 주고 하기 때문에.
◆이익선: 그럴 때는 또 익충의 역할을 하긴 하는데 일단 집에 있는 바퀴벌레는 그런 것들은 이거는 박멸 대상이잖아요.
◇양영철: 그렇죠. 건강에 피해를 주니까요.
◆이익선: 청취자님이, ‘작년에도 러브버그로 시끌벅적 했었는데 올해도 걱정이라고 합니다. 이 벌레는 유익한 벌레라는데 퇴치도 못하고 어떻게 해야 되나요?’ 맞아요. 이 러브 버그 얘기 많이 하셨어요.
◇양영철: 러브버그라고 하는 것은 두 암수가 오랫동안 이렇게 교미를 하고 붙어 있어요. 그래서 러브버그라고 하는 그런 이름이 붙었고요. 사실 이 러브버그의 유충들은 유기성 폐기물 그러니까 가축 분 같은 것들, 동물의 사체 이런 것들을 잘 먹어서 치우고 분해하는 분해자 역할을 합니다.
◆이익선: 그러네요. 근데 솔직히 앞에 어른어른거리면 불편하고 피하고 싶고 그런데 이게 왜 갑자기 늘어났어요?
◇양영철: 이게 최근 몇 년 전부터 그런 거거든요. 우리가 과거에 몇 년 전을 돌이켜 보면 작년하고 23년 24년도에 태풍이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건 하나 내지 2개거든요.
◆이익선: 맞습니다.
◇양영철: 근데 그러면서 최근에 이 태풍들이 일본 쪽으로나 아니면 중국의 남부로 해서 대만으로 해서 중국 쪽으로 관통 하다 보니까 중국 남부 쪽에 수해가 많이 났어요. 거기에도 축산 농가들이 많거든요. 그게 잠겨버리니까요. 축산 농가의 축산 곤충이에요. 가축의 배설물이나 이런 데에 알을 낳고 사는 애들인데요. 그 서식처가 없어지니까 얘네들이 비상을 하는 거죠. 옮겨가려고. 이주를 하기 위해서 비상을 하는데 얘가 기류를 타고 우리나라에 넘어오는 거예요.
◆이익선: 그 먼 거리를 살겠다고 오는군요.
◇양영철: 그러니까 한국으로 가야지 하고 온 건 아닌데요. 기류를 타고 위로 날다 보니까 그 기류로 인해 가지고 서풍이 불잖아요? 그렇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에 오게 된 거죠.
◆이익선: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데요? 사실 태풍은 자연재해고 우리가 막아내야 되고 큰 피해를 일으키지만 순기능이 많다는 얘기를 늘 했었거든요. 바다도 한 번 뒤집어주고 그다음에 비바람 이런 거에서 토양도 바꿔주고 하천도 바꿔주고요.
◇양영철: 유전자 검사를 해봤더니 중국 광둥성 그런 쪽에 사는 애들하고 유전자가 굉장히 흡사하다는 그런 결과가 나왔거든요.
◆이익선: 근데 그때 빈대가 늘어난 건 왜 그랬어요?
◇양영철: 그러니까 그전에도 있었어요. 그전에도 있었는데 우리 대구 가톨릭대 여학생이 기숙사에 물려가지고 그걸 사진으로 올리는 바람에 그게 일파만파 방송 기자님들도 관심이 많아서 방송을 타다 보니까 여기저기 관련해서 사람들이 많이 사진을 올렸던 거죠.
◆이익선: 그게 빈대 사건이었군요. 그러니까 빈대는 늘 있었지만 드러나서 관심을 받게 됐다. 근데 빈대는 사실 우리 주변에 잘 안 보이거든요.
◇양영철: 많아요. 특정한 곳에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동남아나 이런 데서 산업체 근로자들 우리나라에 많이 오지 않습니까? 이분들이 오면 고시원이나 이런 데가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여기에 묵어요. 거기에 한 달 정도 묵으면서 취업할 회사를 찾아보는거죠. 거기에 한 달 머물면서 거기에 많이 퍼뜨려 놓습니다.
◆이익선: 가져온 짐에 포함돼 있는 거군요. 근데 여행 가서 해외여행 같은 데 가면은 저만 해도 우리 명절 때 쓰고 쓰는 보자기 있잖아요. 보자기랑 신문지를 꼭 가져가거든요. 침대에서 물린다고 그래가지고요. 아주 좋은 호텔이 아닌 경우에는 그렇게라도 해서 안 물려야 되니까요.
◇양영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얘네들이 주변에 많이 살게 되면 원래 베드버그거든요. 그러니까 침대 주변에 있는데요. 얘네들이 개체 수가 많으면 벽에 걸려 있는 액자나 이런 데도 살아요. 심지어 콘센트 안에도 살고요. 그러니까 여행 가방을 풀어놓잖아요. 움직이면서 그 안으로 쏙 들어가는 거예요.
◆이익선: 그럼 어떻게 해야 돼요? 여행 가방 그거 갖다 버릴 수도 없잖아요.
◇양영철: 그래서 현지 숙소에서 빈대가 있다 그러면 물리죠. 숙소에 들어가서 침대 주변을 먼저 확인합니다. 침대 주변에는 반드시 있을 테니까. 그래서 얘네들이 흡혈하면 소화해가지고 배설을 하는데 침대보라든가 이런 데 약간 검은색의 곰팡이가 있는 것처럼 흔적을 남겨요. 그런 게 일단 있는지 확인을 먼저 하고 의심스러운 게 있다 그러면 방을 바꿔 달라든가 그렇게 요구를 먼저 하시고요. 그게 없다고 그러면은없을 가능성이 많아요. 그런 데는 안심하고 숙박을 하셔도 될 것 같고요. 근데 빈대 개체수가 적게 물리면 가려운 게 금방 안 나타나요.
◆이익선: 그래요?
◇양영철: 한 달 있다 나타나요.
◆이익선: 그러면 모르잖아요.
◇양영철: 모르죠. 근데 10마리나 15마리 정도 되면 12일 후에 나타납니다. 30마리 50마리에 물린 사람도 있어요. 그렇게 물리면 그다음 날 바로 나옵니다.
◆이익선: 모기랑 비교했을 때 어때요?
◇양영철: 모기가 더 가렵고요. 근데 빈대는 떼로 있기 때문에 물린 부위가 30군데 40군데가 생기거든요.
◆이익선: 내가 자는 동안에 30마리가 떼로 달려든다는 상상만 해도 끔찍한데 그럼 어떻게 처치를 해야 돼요?
◇양영철: 여행 가방이든 다 문제가 되는 거고요. 그래서 그 정도 물릴 수는 거의 없겠죠. 거의 없겠지만 그런 데가 꽤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됐다면 호텔 관계자한테도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됩니다.
◆이익선: 사실 청취자 여러분들이 궁금한 건 해충이라고 하는 애들이 서식을 못하게 하는 거, 그다음에 나타났을 때 없애는 거, 그게 그다음에 피해를 입었을 때 대처하는 거. 이 세 가지쯤으로 될 것 같아요. 일단 잠깐 얘기 나왔는데 아까 러브버그 익충이라고 하셨잖아요. 얘네 귀찮게 하면 어떻게 해야 돼요?
◇양영철: 근데 사람을 달려들거나 뭐 그러지 않습니다. 사람한테 병을 옮기거나 전혀 그러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바람을 타고 와서 우리 생활 공간 주변에 이렇게 떨어져 있을 뿐이죠. 집 안으로 침입해서 음식물에 앉는다든가 그러지는 않거든요.
◆이익선: 알겠습니다. 그럼 일단 빈대는 그럼 주변에 있는 것 같다 할 때 어떻게 처치를 해요? 얘네들을 없애거나 막는 방법.
◇양영철: 빈대가 우리 집에 살고 있을 것 같다라고 생각이 들면은 물리적인 게 가장 중요해요. 화학제, 살충제를 쓰게 되면 또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이익선: 내성이 생길 수 있나요?
◇양영철: 아뇨. 살충제로 인한 우리가 또 피해를 보는 거죠. 반려동물 또 우리 아이들. 실내에서는 친환경적으로 그러면 청소기가 가장 좋죠. 나타나면 바로 빨아들이는 거죠.
◆이익선: 그러면 먼지 모이는 데 먼지통에 들어가 있을 거 아니에요?
◇양영철: 계속 잡은 다음에 그 필터를 바로 꺼내요. 그래서 비닐 지퍼백에다가 집어넣고 에어로졸 있잖아요. 그거를 그 안에다가 쭉 뿌린 다음에 입구를 딱 막아놓으면 됩니다. 그리고 한 몇 시간 정도 방치했다가 버리면 됩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요즘 모기는요. 대학교 나온 모기예요. 엄청 똑똑해요. 순식간에 물고 날아가요’ 라고 청취자님 주셨는데요. 저도 모기를 잡을 때 보면서 놀랐던 게 얘네들이 모서리에 앉아요. 평평한 데 앉아야 그나마 잡을 수 있는데 모서리에 있으니까요. 이 모기 어떻게 해야 됩니까?
◇양영철: 일단 집 안으로 모기가 잘 들어오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죠.
◆이익선: 방충망을 해도 들어오더라고요. 어디로 들어와요?
◇양영철: 그래서 반지하나 이런 데 사시는 분들은 특히 단독주택이나 이런 데는 모기들이 잘 들어오거든요. 그래서 방충망이나 이런 데도 보면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빗물이 이렇게 빠져나가는 구멍들이 있어요. 그걸 잘 그걸 잘 막아야 되고요. 또 오래 살다 보면 방충망이 손상이 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어요. 그걸 잘 살펴야합니다. 문을 통해서 많이 들어오거든요. 문 가까이에 얘네들이 붙어 있다가 사람들이 문을 열고 드나들 때 쓱 들어오거든요. 에어로졸이나 이런 것들을 문 주변으로 벽에다가 이렇게 조금 뿌려놓으면 애들이 가까이에 못 붙어요.
◆이익선: 그 목욕탕 같은 데 있는 환풍구를 통해서 들어온다는 사람도 있고 하수구 구멍으로 올라온다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맞습니까?
◇양영철: 그건 아니에요. 하수구에도 살더라도 계속 우리가 물을 쓰잖아요. 온수도 쓸 수 있고 하기 때문에 그쪽으로 올라오는 경우는 없어요.
◆이익선: 저는 그래서 의심스러워서 어느 날 냄비를 다 끓여요. 여러 개의 냄비를 동시에 끓여서 집에 있는 모든 하수구에 동시에 뿌려요.
◇양영철: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이익선: 그런가요? 저는 그거를 아파트에 동 대표님이 약속하셔서 ‘오늘은 그런 날’ 해서 맨 꼭대기 층부터 다 하면 어떨까.
◇양영철: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나방파리도 있어요. 그런 것들이 하수구에서 많이 나오거든요. 그런 해충들을 이렇게 연로해서 사멸 시키는 데는 되게 중요하죠.
◆이익선: 아까 모기 패치, 모기 밴드 효과 있습니까?
◇양영철: 모기 패치나 밴드는 식약처에서 모기 기피 효과가 있는 걸로 허가해 준 게 아닙니다. 그건 공산품이에요. 그리고 자세히 보면 모기 기피 효과가 있다 이런 말이 쓰여 있지 않을 거예요.
◆이익선: 있던데요? 겉에 그림도 있고요.
◇양영철: 아니요. 그림은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런 문구를 쓰게 되면 위반이에요.
◆이익선: 몰랐는데요. 그러면 우리는 야외 활동을 하잖아요. 바깥에서 뛰기도 하고 스트레칭 할 때도 있고요. 캠핑족들도 많으시고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양영철: 야외에서 계속 움직이게 되면 모기의 공격을 받을 확률이 줄어들고요. 운동을 하시고 벤치에 잠깐 앉아서 쉬는 동안 그때 물릴 수 있는거죠.
◆이익선: 그렇습니다. 특히 반바지 반소매 이런 거 입고요.
◇양영철: 운동했으니까 땀도 나죠. 운동했으니까 숨도 그냥 몰아쉬게 되면서 이산화탄소 막 나오겠죠. 그러니까 모기가 안 좋아할 수가 없어요.
◆이익선: 어떻게 덜 물리고 안 물릴 수 있을까요?
◇양영철: 그럴 때에는 한 곳에 오래 그냥 정지 상태로 머무는 거는 피해야 되고요. 계속 어슬렁거리면서 움직이시고. 좀 휴식을 취하더라도요.
◆이익선: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바르는 건 어떤가요?
◇양영철: 기피제가 있습니다. 식약처에 인증받은 그 모기 기피제가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갖다가 이렇게 조금 노출 부위에다가 그런 식으로 조금씩 바르시는데 그걸 100% 또 믿으시면.. 왜냐하면 땀도 낫겠다 유인 요소가 너무 많은 거죠. 체온도 열도 나겠다. 그러면은 여러 가지 유인 요소들이 있으니까 계속 모기는 공격을 할 거 아닙니까?
◆이익선: 근데 전에는 모기가 윙 한 소리가 났거든요. 어느 순간부터 윙 소리가 안 나는 녀석들이 있기 시작했어요.
◇양영철: 안 나는 모기도 있습니다.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얼룩날개 모기가 윙 소리가 안 나요.
◆이익선: 그럼 위험한 거네요.
◇양영철: 그렇죠. 말라리아로 세계적으로 50만 명이 목숨을 잃으니까요.
◆이익선: 소리가 안 나는 모기는 더 조심해야 되는군요. 일단 집에서는 그 물 새는 창문 틈 구멍을 잘 막고 문 주변에 뿌려두고요. 전자 모기향은 별로인가요?
◇양영철: 전자 모기향은 별로입니다. 그러니까 올바르게 쓰면 좋은데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아요. 보통 계속 꽂아놓잖아요. 내가 방에 들어가서 2시간 후에 자겠다. 그럼 2시간 전에 켜 놓는 거예요. 그다음에 방문 창문 다 닫아야 됩니다. 밀폐 상태를 유지하고 켜놓고요. 그다음에 내가 한 20~30분 뒤에 자겠다 그러면 가서 환기를 시키고 꺼야 됩니다. 계속 틀고 자면 내가 호흡을 할 때 계속 들이 마시는 거죠.
◆이익선: 그거는 태우는 모기향도 마찬가지죠?
◇양영철: 그렇습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청취자 님이 ‘뜨거운 물 하수구에 부으면 안 돼요. 저희 집 끓는 물 부었다가 배관이 변형돼서 아랫집 물 새고 공사 했답니다.’ 조심하셔야겠네요. 알겠습니다. 흰 개미는 어떻게 해야 되냐는 질문이 아까 앱으로 들어왔었는데요.
◇양영철: 단독주택이거나 전원주택 목조 주택이면 흰개미들이 지금 많이 나오는 시기입니다. 날개 달린 것들이요. 그래서 이렇게 똑똑 두들겨 보면 안에 좀 비어 있는 그런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이익선: 흰개미는 해충이죠? 나무를 갉아먹으니까.
◇양영철: 그러니까 경제 해충이에요. 가옥에 피해를 주잖아요.
◆이익선: 그렇군요. 지금 반지하에 모기가 계속 꼬인다는 청취자 님 계시거든요. 이거 반지하 구조 때문인지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없을까요? 라고 질문 주셨는데요.
◇양영철: 반지하는 많이 후덥지근하면 문을 많이 열어놓으시잖아요. 일단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방충망을 치고 방충망 주변이나 이런 데 그런 살충제를 조금 발라 놓습니다. 보건소 가서 달라고 그러면 아마 줄 거예요. 그래서 0.1%로 해서 이렇게 붓으로 발라 놓고요. 그다음에 유충이 보이면 유충약이 있어요. 보건소에서 미생물 살충제 BTI 있으니까 그런 거 갖다가 물이 있는 곳에 뿌려두면 다 죽습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청취자 님이 ‘캠핑 갔다가 진드기에 물렸는데요. 고생을 며칠 동안 했어요. 진드기가 사람뿐이 아니라 텐트나 장비에도 오래 남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진드기 생존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양영철: 흡혈 안 해도요. 6개월 동안 삽니다. 흡혈하는 진드기가 많이 있죠. 야외에서요.
◆이익선: 그렇군요.
◇양영철: 집에서는 집먼지 진드기 같은 것들도 있지만 야외에서 캠핑하실 때 물리는 것들은 다 흡혈하는 애들입니다. 그러니까 텐트를 접어서 들어오잖아요. 그러면 이걸 한 번 말려야 되거든요. 왜냐하면 풀밭이나 이런 데 습기나 곰팡이도 있을 수 있고요. 거기에 6개월 동안 살아 있을 수 있습니다.
◆이익선: 진드기가요?
◇양영철: 캠핑 다녀오시면 한번 열어서 그 안에 또 텐트도 이렇게 햇빛에 바짝 한번 말리시는 게 중요합니다. 옥상이나 하여튼 야외에다가 햇빛 좋을 때 꼭 말리셔야 됩니다. 그래야 곰팡이도 안 슬어요.
◆이익선: 그렇군요. 청취자 님이 ‘러브버그가 많이 보이면 장마가 온다는데 사실인가요?’
◇양영철: 딱 그 시기에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장마와 관련은 없습니다. 다다음 주부터 6월이 시작되잖아요. 많이 보이게 되겠고요. 올해 장마는 6월 23일부터 시작한다니까 그때 많이 나타나겠네요.
◆이익선: 저희 집에 집게벌레가 발견됐거든요. 어떤 환경에서 생기나요? 얘네들은 어떻게 해야 돼요? 해충인가요?
◇양영철: 해충은 아니죠. 해충은 아닌데 생김새나 이런 것들이..
◆이익선: 사람을 물기도 하죠?
◇양영철: 이렇게 공격을 한다든가 받는다고 생각을 하면 집게로 물기도 합니다.
◆이익선: 그럼 어떻게 해야 해요? 밤에 갑자기 불을 켜고 딱 목욕탕에 들어갔을 때 벽과 바닥 모서리로 이동 중인 아이를 제가 두 번을 봤거든요.
◇양영철: 바닥 그쪽에 혹시 틈새가 있죠? 그러면 에어로졸 살충제 중에 그 앞에 달린 게 있어요. 틈새에다 조준을 하셔가지고 안쪽에다가 분사를 일주일에 한 번씩 이렇게 주기적으로 해 주시면 나타나는 걸 예방할 수 있어요.
◆이익선: 오늘 재밌는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건강을 전하는 지식 <건전지>, 오늘 을지대학교 보건환경안전학과에 양영철 교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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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5월 23일 (금)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양영철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일주일 동안 방전된 체력 여기에서 충전하고 가시겠어요? 건강을 전하는 지식, 줄여서 <건전지> 오늘은 을지대학교 보건환경안전학과 양영철 교수님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교수님.
◇양영철: 안녕하십니까?
◆이익선: 반갑습니다. 건전지 코너에 정말 많은 의학 교수님 전문의들 다녀가셨는데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님 모신 건 처음입니다. 어떤 학문을 공부하는 곳인가요?
◇양영철: 저희 학교의 보건 환경안전학과는 보건 위생 또는 환경 안전도 중요하잖아요. 환경의 여러 가지 오염이나 이런 걸로 인해서 건강상의 위해가 있을 수 있거든요. 그다음에 안전에서도 굉장히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하죠. 통틀어서 이런 학문들을 가르치는 그런 학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익선: 그러시군요. 지금 유튜브를 보시는 분들은 저분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하실지 모르는데요. 2023년도에 유퀴즈에 출연하셨더라고요. 그때 섭외되신 이유가 있으실 거 아니에요?
◇양영철: 빈대 사건이 터져가지고요. 10월 한 20일경에 빈대 사건이 처음 터졌죠. 그런데 국민들은 빈대 얘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실제로 본 적도 없고 이런 게 되게 궁금했죠. 그래서 굉장히 이슈가 많이 됐잖아요. 제가 또 YTN에 굉장히 고마워해야 되는 사연이 있잖아요.
◆이익선: 왜요?
◇양영철: YTN에서 가장 먼저 연락을 주셔가지고요. 뉴스에서요. 다른 공중파하고 채널에서 굉장히 많은 또 섭외가 왔었어요. 그게 유명세가 퍼져서 유퀴즈에서 빈대 사건으로 이렇게 출연하게 된겁니다.
◆이익선: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저희가 오늘 퀴즈를 선풍기를 내드릴 때 모기 퇴치를 얘기했잖아요. 그래서 정말 선풍기가 모기 퇴치에 도움이 되는지. 모기 안 물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먼저 여쭙고 가겠습니다.
◇양영철: 모기는 굉장히 작아요. 5mm가 채 안 되니까요. 체중도 굉장히 가볍고. 근데 선풍기 바람에 제대로 비행이 어려워요. 그래서 선풍기 바람을 틀고 자면 물릴 확률이 상당히 줄어들죠.
◆이익선: 근데 회전을 하면 그 사이에 오지 않을까요?
◇양영철: 그렇게 오더라도요. 안정적으로 그 부위를 찾아서 이렇게 앉아서 흡혈을 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근데 선풍기를 회전시켜 놓으면 아마 목에 덜 물리는 그런 효과들을 나타낼 수 있어요.
◆이익선: 좋습니다. 2023년 당시 겪었던 뭐 빈대 출몰 코로나 시기 문제 됐던 도심 해충, 다양한 곤충 관련한 이슈들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해충 관련 사건이나 연구 사례가 있으시다면요?
◇양영철: 제가 IMF 때 머릿니를 연구한 적이 있어요. 지금은 많이 줄었죠. 있긴해도 거의 1%~2% 남짓. 또 농촌으로 갈수록 많고요. 그런데 당시에 머릿니를 연구하면서 사육을 했거든요. 근데 사육하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이스라엘에 있는 학자가 토끼에다가 이렇게 키우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착안해 가지고 거기다 키웠는데 나중에는 토끼가 죽었어요.
◆이익선: 머릿니 때문에요?
◇양영철: 머릿니를 해놨더니 얘가 너무 불편했나 봐요. 그래서 이 머릿니를 뜯어놨더라고요. 이걸 뜯어놓으니까 못 뜯게 하려고 목에 반려동물 키울 때처럼 묶어뒀어요. 그랬더니 결국은 일주일 만에 토끼가 죽어버렸어요.
◆이익선: 토끼가 성질이 급하거든요. 그러니까 본인이 열을 받으면 참지를 못했어요.
◇양영철: 그래서 대체 사육법을 빨리 개발을 해야 되겠다. 머릿니는 24시간만 굶어도 굶어 죽어요. 아사합니다.
◆이익선: 그래요. 먹이가 뭐예요?
◇양영철: 흡혈, 피죠.
◆이익선: 그럼 머릿니는 머리에서 살아요?
◇양영철: 계속 흡혈을 하죠. 그러니까 가렵죠. 그래서 임시로 제가 팔뚝에다 찼어요. 제 피를 먹였죠. 그러니까 그 연구가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이익선: 진짜 온몸 바치셨는데요.
◇양영철: 그걸 3년을 했거든요. 감옥 생활 같은 그런 생활을 했어요.
◆이익선: 아까 사실 토끼가 불쌍하다고 속으로 조금 생각했는데 교수님도 너무 딱하셨어요. 성과는 있으시고요?
◇양영철: 머릿니 치료제 같은 것들을 개발해가지고, 특허도 내고 이랬는데요. 논문을 많이 썼거든요. 그 논문으로 그때 미국에서 똑같은 제품이 나와 가지고 판매가 되고 있는 거예요. 그거 보니까 내가 만든 레시피하고 똑같더라고요.
◆이익선: 그걸 누가 가져갔어요?
◇양영철: 미국에 있는 학회 저널에다가 제가 논문을 냈더니 거기에 있는 사람들이 보고 그걸 그걸 제품화해 본 거예요. 제가 미국 특허는 안 냈거든요.
◆이익선: 얄미운데요. 그 고생을 해서 만들었는데. 저 어릴 때만 해도 서캐라는 거, 그러니까 서캐를 방지하기 위해서 참빗을 쓰거나 뭔가를 했던 기억이 나거든요.
◇양영철: 그런데 서캐를 참빗으로 빗으면 안 떨어집니다. 이를 잡을 수 있는 거죠. 이는 좀 큰 거. 그래서 그게 물리적 방지예요. 우리 할머니들 어머니들이 다 물리적으로 한거죠.
◆이익선: 그러니까 6.25 때 왜 군복 입은 동생 오면 주머니에 들어간 이를 꾹꾹 눌러서 죽였다고 하더라고요.
◇양영철: 그때는 몸니가 있었고요.
◆이익선: 그렇구나. 근데 우리가 해충하면 무조건 해롭고 없애야 되는 존재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해충이 자기가 원해서 해충으로 난 건 아니지만 어쨌든 우리한테는 불편하고 힘들고 나쁘니까 그런데 박멸이라는 단어를 쓰거든요. 해충이라고 분류되면 일단 없애고 봐야 되나요?
◇양영철: 없애기는 없애야 되는 거죠. 그래서 해충박멸보다는 ‘해충관리’ 이게 더 나을 것 같고요. 왜냐하면 박멸은 아예 없애는 거잖아요.
◆이익선: 씨를 말리는 거죠.
◇양영철: 그렇죠. 그러면 이런 생태계에 하나의 종이 없어지는 거니까 걔를 먹이로 삼는 다른 생물도 영향을 받아요.
◆이익선: 근데 솔직히 모기나 바퀴벌레는 없어져도 되지 않아요?
◇양영철: 근데 모기 유충 장구벌레라고 하는 게 물에 살지 않습니까? 물에는 다양한 또 수서곤충들이 있죠. 고단백이잖아요.
◆이익선: 모기는 그렇다 치고 바퀴는 좀 없어져도 되지 않아요?
◇양영철: 바퀴도 이렇게 집 안에서 살고 있는 것들은 없어져야 되는 거죠. 근데 또 자연에 살고 있는 바퀴 종들이 많이 있어요. 걔네들은 자연에서 있는 어떤 폐기물이나 이런 것들을 먹고 분해를 해 주고 하기 때문에.
◆이익선: 그럴 때는 또 익충의 역할을 하긴 하는데 일단 집에 있는 바퀴벌레는 그런 것들은 이거는 박멸 대상이잖아요.
◇양영철: 그렇죠. 건강에 피해를 주니까요.
◆이익선: 청취자님이, ‘작년에도 러브버그로 시끌벅적 했었는데 올해도 걱정이라고 합니다. 이 벌레는 유익한 벌레라는데 퇴치도 못하고 어떻게 해야 되나요?’ 맞아요. 이 러브 버그 얘기 많이 하셨어요.
◇양영철: 러브버그라고 하는 것은 두 암수가 오랫동안 이렇게 교미를 하고 붙어 있어요. 그래서 러브버그라고 하는 그런 이름이 붙었고요. 사실 이 러브버그의 유충들은 유기성 폐기물 그러니까 가축 분 같은 것들, 동물의 사체 이런 것들을 잘 먹어서 치우고 분해하는 분해자 역할을 합니다.
◆이익선: 그러네요. 근데 솔직히 앞에 어른어른거리면 불편하고 피하고 싶고 그런데 이게 왜 갑자기 늘어났어요?
◇양영철: 이게 최근 몇 년 전부터 그런 거거든요. 우리가 과거에 몇 년 전을 돌이켜 보면 작년하고 23년 24년도에 태풍이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건 하나 내지 2개거든요.
◆이익선: 맞습니다.
◇양영철: 근데 그러면서 최근에 이 태풍들이 일본 쪽으로나 아니면 중국의 남부로 해서 대만으로 해서 중국 쪽으로 관통 하다 보니까 중국 남부 쪽에 수해가 많이 났어요. 거기에도 축산 농가들이 많거든요. 그게 잠겨버리니까요. 축산 농가의 축산 곤충이에요. 가축의 배설물이나 이런 데에 알을 낳고 사는 애들인데요. 그 서식처가 없어지니까 얘네들이 비상을 하는 거죠. 옮겨가려고. 이주를 하기 위해서 비상을 하는데 얘가 기류를 타고 우리나라에 넘어오는 거예요.
◆이익선: 그 먼 거리를 살겠다고 오는군요.
◇양영철: 그러니까 한국으로 가야지 하고 온 건 아닌데요. 기류를 타고 위로 날다 보니까 그 기류로 인해 가지고 서풍이 불잖아요? 그렇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에 오게 된 거죠.
◆이익선: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데요? 사실 태풍은 자연재해고 우리가 막아내야 되고 큰 피해를 일으키지만 순기능이 많다는 얘기를 늘 했었거든요. 바다도 한 번 뒤집어주고 그다음에 비바람 이런 거에서 토양도 바꿔주고 하천도 바꿔주고요.
◇양영철: 유전자 검사를 해봤더니 중국 광둥성 그런 쪽에 사는 애들하고 유전자가 굉장히 흡사하다는 그런 결과가 나왔거든요.
◆이익선: 근데 그때 빈대가 늘어난 건 왜 그랬어요?
◇양영철: 그러니까 그전에도 있었어요. 그전에도 있었는데 우리 대구 가톨릭대 여학생이 기숙사에 물려가지고 그걸 사진으로 올리는 바람에 그게 일파만파 방송 기자님들도 관심이 많아서 방송을 타다 보니까 여기저기 관련해서 사람들이 많이 사진을 올렸던 거죠.
◆이익선: 그게 빈대 사건이었군요. 그러니까 빈대는 늘 있었지만 드러나서 관심을 받게 됐다. 근데 빈대는 사실 우리 주변에 잘 안 보이거든요.
◇양영철: 많아요. 특정한 곳에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동남아나 이런 데서 산업체 근로자들 우리나라에 많이 오지 않습니까? 이분들이 오면 고시원이나 이런 데가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여기에 묵어요. 거기에 한 달 정도 묵으면서 취업할 회사를 찾아보는거죠. 거기에 한 달 머물면서 거기에 많이 퍼뜨려 놓습니다.
◆이익선: 가져온 짐에 포함돼 있는 거군요. 근데 여행 가서 해외여행 같은 데 가면은 저만 해도 우리 명절 때 쓰고 쓰는 보자기 있잖아요. 보자기랑 신문지를 꼭 가져가거든요. 침대에서 물린다고 그래가지고요. 아주 좋은 호텔이 아닌 경우에는 그렇게라도 해서 안 물려야 되니까요.
◇양영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얘네들이 주변에 많이 살게 되면 원래 베드버그거든요. 그러니까 침대 주변에 있는데요. 얘네들이 개체 수가 많으면 벽에 걸려 있는 액자나 이런 데도 살아요. 심지어 콘센트 안에도 살고요. 그러니까 여행 가방을 풀어놓잖아요. 움직이면서 그 안으로 쏙 들어가는 거예요.
◆이익선: 그럼 어떻게 해야 돼요? 여행 가방 그거 갖다 버릴 수도 없잖아요.
◇양영철: 그래서 현지 숙소에서 빈대가 있다 그러면 물리죠. 숙소에 들어가서 침대 주변을 먼저 확인합니다. 침대 주변에는 반드시 있을 테니까. 그래서 얘네들이 흡혈하면 소화해가지고 배설을 하는데 침대보라든가 이런 데 약간 검은색의 곰팡이가 있는 것처럼 흔적을 남겨요. 그런 게 일단 있는지 확인을 먼저 하고 의심스러운 게 있다 그러면 방을 바꿔 달라든가 그렇게 요구를 먼저 하시고요. 그게 없다고 그러면은없을 가능성이 많아요. 그런 데는 안심하고 숙박을 하셔도 될 것 같고요. 근데 빈대 개체수가 적게 물리면 가려운 게 금방 안 나타나요.
◆이익선: 그래요?
◇양영철: 한 달 있다 나타나요.
◆이익선: 그러면 모르잖아요.
◇양영철: 모르죠. 근데 10마리나 15마리 정도 되면 12일 후에 나타납니다. 30마리 50마리에 물린 사람도 있어요. 그렇게 물리면 그다음 날 바로 나옵니다.
◆이익선: 모기랑 비교했을 때 어때요?
◇양영철: 모기가 더 가렵고요. 근데 빈대는 떼로 있기 때문에 물린 부위가 30군데 40군데가 생기거든요.
◆이익선: 내가 자는 동안에 30마리가 떼로 달려든다는 상상만 해도 끔찍한데 그럼 어떻게 처치를 해야 돼요?
◇양영철: 여행 가방이든 다 문제가 되는 거고요. 그래서 그 정도 물릴 수는 거의 없겠죠. 거의 없겠지만 그런 데가 꽤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됐다면 호텔 관계자한테도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됩니다.
◆이익선: 사실 청취자 여러분들이 궁금한 건 해충이라고 하는 애들이 서식을 못하게 하는 거, 그다음에 나타났을 때 없애는 거, 그게 그다음에 피해를 입었을 때 대처하는 거. 이 세 가지쯤으로 될 것 같아요. 일단 잠깐 얘기 나왔는데 아까 러브버그 익충이라고 하셨잖아요. 얘네 귀찮게 하면 어떻게 해야 돼요?
◇양영철: 근데 사람을 달려들거나 뭐 그러지 않습니다. 사람한테 병을 옮기거나 전혀 그러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바람을 타고 와서 우리 생활 공간 주변에 이렇게 떨어져 있을 뿐이죠. 집 안으로 침입해서 음식물에 앉는다든가 그러지는 않거든요.
◆이익선: 알겠습니다. 그럼 일단 빈대는 그럼 주변에 있는 것 같다 할 때 어떻게 처치를 해요? 얘네들을 없애거나 막는 방법.
◇양영철: 빈대가 우리 집에 살고 있을 것 같다라고 생각이 들면은 물리적인 게 가장 중요해요. 화학제, 살충제를 쓰게 되면 또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이익선: 내성이 생길 수 있나요?
◇양영철: 아뇨. 살충제로 인한 우리가 또 피해를 보는 거죠. 반려동물 또 우리 아이들. 실내에서는 친환경적으로 그러면 청소기가 가장 좋죠. 나타나면 바로 빨아들이는 거죠.
◆이익선: 그러면 먼지 모이는 데 먼지통에 들어가 있을 거 아니에요?
◇양영철: 계속 잡은 다음에 그 필터를 바로 꺼내요. 그래서 비닐 지퍼백에다가 집어넣고 에어로졸 있잖아요. 그거를 그 안에다가 쭉 뿌린 다음에 입구를 딱 막아놓으면 됩니다. 그리고 한 몇 시간 정도 방치했다가 버리면 됩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요즘 모기는요. 대학교 나온 모기예요. 엄청 똑똑해요. 순식간에 물고 날아가요’ 라고 청취자님 주셨는데요. 저도 모기를 잡을 때 보면서 놀랐던 게 얘네들이 모서리에 앉아요. 평평한 데 앉아야 그나마 잡을 수 있는데 모서리에 있으니까요. 이 모기 어떻게 해야 됩니까?
◇양영철: 일단 집 안으로 모기가 잘 들어오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죠.
◆이익선: 방충망을 해도 들어오더라고요. 어디로 들어와요?
◇양영철: 그래서 반지하나 이런 데 사시는 분들은 특히 단독주택이나 이런 데는 모기들이 잘 들어오거든요. 그래서 방충망이나 이런 데도 보면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빗물이 이렇게 빠져나가는 구멍들이 있어요. 그걸 잘 그걸 잘 막아야 되고요. 또 오래 살다 보면 방충망이 손상이 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어요. 그걸 잘 살펴야합니다. 문을 통해서 많이 들어오거든요. 문 가까이에 얘네들이 붙어 있다가 사람들이 문을 열고 드나들 때 쓱 들어오거든요. 에어로졸이나 이런 것들을 문 주변으로 벽에다가 이렇게 조금 뿌려놓으면 애들이 가까이에 못 붙어요.
◆이익선: 그 목욕탕 같은 데 있는 환풍구를 통해서 들어온다는 사람도 있고 하수구 구멍으로 올라온다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맞습니까?
◇양영철: 그건 아니에요. 하수구에도 살더라도 계속 우리가 물을 쓰잖아요. 온수도 쓸 수 있고 하기 때문에 그쪽으로 올라오는 경우는 없어요.
◆이익선: 저는 그래서 의심스러워서 어느 날 냄비를 다 끓여요. 여러 개의 냄비를 동시에 끓여서 집에 있는 모든 하수구에 동시에 뿌려요.
◇양영철: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이익선: 그런가요? 저는 그거를 아파트에 동 대표님이 약속하셔서 ‘오늘은 그런 날’ 해서 맨 꼭대기 층부터 다 하면 어떨까.
◇양영철: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나방파리도 있어요. 그런 것들이 하수구에서 많이 나오거든요. 그런 해충들을 이렇게 연로해서 사멸 시키는 데는 되게 중요하죠.
◆이익선: 아까 모기 패치, 모기 밴드 효과 있습니까?
◇양영철: 모기 패치나 밴드는 식약처에서 모기 기피 효과가 있는 걸로 허가해 준 게 아닙니다. 그건 공산품이에요. 그리고 자세히 보면 모기 기피 효과가 있다 이런 말이 쓰여 있지 않을 거예요.
◆이익선: 있던데요? 겉에 그림도 있고요.
◇양영철: 아니요. 그림은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런 문구를 쓰게 되면 위반이에요.
◆이익선: 몰랐는데요. 그러면 우리는 야외 활동을 하잖아요. 바깥에서 뛰기도 하고 스트레칭 할 때도 있고요. 캠핑족들도 많으시고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양영철: 야외에서 계속 움직이게 되면 모기의 공격을 받을 확률이 줄어들고요. 운동을 하시고 벤치에 잠깐 앉아서 쉬는 동안 그때 물릴 수 있는거죠.
◆이익선: 그렇습니다. 특히 반바지 반소매 이런 거 입고요.
◇양영철: 운동했으니까 땀도 나죠. 운동했으니까 숨도 그냥 몰아쉬게 되면서 이산화탄소 막 나오겠죠. 그러니까 모기가 안 좋아할 수가 없어요.
◆이익선: 어떻게 덜 물리고 안 물릴 수 있을까요?
◇양영철: 그럴 때에는 한 곳에 오래 그냥 정지 상태로 머무는 거는 피해야 되고요. 계속 어슬렁거리면서 움직이시고. 좀 휴식을 취하더라도요.
◆이익선: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바르는 건 어떤가요?
◇양영철: 기피제가 있습니다. 식약처에 인증받은 그 모기 기피제가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갖다가 이렇게 조금 노출 부위에다가 그런 식으로 조금씩 바르시는데 그걸 100% 또 믿으시면.. 왜냐하면 땀도 낫겠다 유인 요소가 너무 많은 거죠. 체온도 열도 나겠다. 그러면은 여러 가지 유인 요소들이 있으니까 계속 모기는 공격을 할 거 아닙니까?
◆이익선: 근데 전에는 모기가 윙 한 소리가 났거든요. 어느 순간부터 윙 소리가 안 나는 녀석들이 있기 시작했어요.
◇양영철: 안 나는 모기도 있습니다.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얼룩날개 모기가 윙 소리가 안 나요.
◆이익선: 그럼 위험한 거네요.
◇양영철: 그렇죠. 말라리아로 세계적으로 50만 명이 목숨을 잃으니까요.
◆이익선: 소리가 안 나는 모기는 더 조심해야 되는군요. 일단 집에서는 그 물 새는 창문 틈 구멍을 잘 막고 문 주변에 뿌려두고요. 전자 모기향은 별로인가요?
◇양영철: 전자 모기향은 별로입니다. 그러니까 올바르게 쓰면 좋은데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아요. 보통 계속 꽂아놓잖아요. 내가 방에 들어가서 2시간 후에 자겠다. 그럼 2시간 전에 켜 놓는 거예요. 그다음에 방문 창문 다 닫아야 됩니다. 밀폐 상태를 유지하고 켜놓고요. 그다음에 내가 한 20~30분 뒤에 자겠다 그러면 가서 환기를 시키고 꺼야 됩니다. 계속 틀고 자면 내가 호흡을 할 때 계속 들이 마시는 거죠.
◆이익선: 그거는 태우는 모기향도 마찬가지죠?
◇양영철: 그렇습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청취자 님이 ‘뜨거운 물 하수구에 부으면 안 돼요. 저희 집 끓는 물 부었다가 배관이 변형돼서 아랫집 물 새고 공사 했답니다.’ 조심하셔야겠네요. 알겠습니다. 흰 개미는 어떻게 해야 되냐는 질문이 아까 앱으로 들어왔었는데요.
◇양영철: 단독주택이거나 전원주택 목조 주택이면 흰개미들이 지금 많이 나오는 시기입니다. 날개 달린 것들이요. 그래서 이렇게 똑똑 두들겨 보면 안에 좀 비어 있는 그런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이익선: 흰개미는 해충이죠? 나무를 갉아먹으니까.
◇양영철: 그러니까 경제 해충이에요. 가옥에 피해를 주잖아요.
◆이익선: 그렇군요. 지금 반지하에 모기가 계속 꼬인다는 청취자 님 계시거든요. 이거 반지하 구조 때문인지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없을까요? 라고 질문 주셨는데요.
◇양영철: 반지하는 많이 후덥지근하면 문을 많이 열어놓으시잖아요. 일단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방충망을 치고 방충망 주변이나 이런 데 그런 살충제를 조금 발라 놓습니다. 보건소 가서 달라고 그러면 아마 줄 거예요. 그래서 0.1%로 해서 이렇게 붓으로 발라 놓고요. 그다음에 유충이 보이면 유충약이 있어요. 보건소에서 미생물 살충제 BTI 있으니까 그런 거 갖다가 물이 있는 곳에 뿌려두면 다 죽습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청취자 님이 ‘캠핑 갔다가 진드기에 물렸는데요. 고생을 며칠 동안 했어요. 진드기가 사람뿐이 아니라 텐트나 장비에도 오래 남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진드기 생존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양영철: 흡혈 안 해도요. 6개월 동안 삽니다. 흡혈하는 진드기가 많이 있죠. 야외에서요.
◆이익선: 그렇군요.
◇양영철: 집에서는 집먼지 진드기 같은 것들도 있지만 야외에서 캠핑하실 때 물리는 것들은 다 흡혈하는 애들입니다. 그러니까 텐트를 접어서 들어오잖아요. 그러면 이걸 한 번 말려야 되거든요. 왜냐하면 풀밭이나 이런 데 습기나 곰팡이도 있을 수 있고요. 거기에 6개월 동안 살아 있을 수 있습니다.
◆이익선: 진드기가요?
◇양영철: 캠핑 다녀오시면 한번 열어서 그 안에 또 텐트도 이렇게 햇빛에 바짝 한번 말리시는 게 중요합니다. 옥상이나 하여튼 야외에다가 햇빛 좋을 때 꼭 말리셔야 됩니다. 그래야 곰팡이도 안 슬어요.
◆이익선: 그렇군요. 청취자 님이 ‘러브버그가 많이 보이면 장마가 온다는데 사실인가요?’
◇양영철: 딱 그 시기에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장마와 관련은 없습니다. 다다음 주부터 6월이 시작되잖아요. 많이 보이게 되겠고요. 올해 장마는 6월 23일부터 시작한다니까 그때 많이 나타나겠네요.
◆이익선: 저희 집에 집게벌레가 발견됐거든요. 어떤 환경에서 생기나요? 얘네들은 어떻게 해야 돼요? 해충인가요?
◇양영철: 해충은 아니죠. 해충은 아닌데 생김새나 이런 것들이..
◆이익선: 사람을 물기도 하죠?
◇양영철: 이렇게 공격을 한다든가 받는다고 생각을 하면 집게로 물기도 합니다.
◆이익선: 그럼 어떻게 해야 해요? 밤에 갑자기 불을 켜고 딱 목욕탕에 들어갔을 때 벽과 바닥 모서리로 이동 중인 아이를 제가 두 번을 봤거든요.
◇양영철: 바닥 그쪽에 혹시 틈새가 있죠? 그러면 에어로졸 살충제 중에 그 앞에 달린 게 있어요. 틈새에다 조준을 하셔가지고 안쪽에다가 분사를 일주일에 한 번씩 이렇게 주기적으로 해 주시면 나타나는 걸 예방할 수 있어요.
◆이익선: 오늘 재밌는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건강을 전하는 지식 <건전지>, 오늘 을지대학교 보건환경안전학과에 양영철 교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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