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갑자기 앞이 안보여.." 전조증상이 없다, 실명의 가장 큰 원인 '이 것'

"하루아침에 갑자기 앞이 안보여.." 전조증상이 없다, 실명의 가장 큰 원인 '이 것'

2025.05.09. 오후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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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5월 9일 (금)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김선영 힐링안과 원장

- "어느날, 아버지가 밤 운전을 안한다?", "TV를 끈다?" 부모님 눈 건강 체크리스트 A to Z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일주일 동안 방전된 체력 여기에서 충전하고 가세요. 건강을 전하는 지식, 줄여서 <건전지>. 오늘은 안과 전문의 김선영 힐링안과 원장님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김선영: 안녕하세요. 

◆이익선: 어제가 어버이날이었는데요. 혹시 안과에 어르신 부모님 모시고 오는 분들도 계셨나요?

◇김선영: 맞아요. 연휴가 길어가지고 그때 부모님 모시고 안과에 오시는 자녀분들이 꽤나 있으셔서 저도 너무 반갑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었던 연휴였습니다.

◆이익선: 지난주에 출연하신 한의사 김문호 원장님이 의미 있는 얘기를 하셨어요. 부모님 댁에 찾아가면 뭘 해야 되느냐 여쭤봤더니 혹시 말씀이 어눌하지는 않으신지, 잘 걷고 잘 보시는지, 인지 능력이 변화가 있으신지. 그렇게 잘 보라고 하셨는데 오랜만에 찾아뵐 부모님들 눈 건강 체크리스트 좀 알려주세요.

◇김선영: 그러니까요. 한의사님께서 정말 좋은 지적하셨더라고요. 사실 저는 안과의사고 제가 부모님 백내장 수술 다 해드렸는데요.

◆이익선: 직접 하셨어요? 떨리지 않으셨어요?

◇김선영: 맞아요. 힘든 수술이었는데 그런데 또 다른 분한테 맡기기가 그렇더라고요. 정작 또 수술을 하시게 되니까요. 근데 그때 제가 안과의사인 저조차도 부모님 시력이 0.3까지 떨어질 때까지 몰랐어요. 그래서 제가 오랜만에 검진을 해드리고 0.3 이상이 안 나오시는 걸 알고 급하게 수술을 해드렸는데 그때 굉장히 반성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조차도 몰랐는데 오랜만에 뵙는 부모님 눈 건강을 알기가 쉽지가 않아요. 왜냐하면 자녀분들한테 나 사실 안 보여 이런 말씀을 잘 안 하실 거예요.

◆이익선: 어른들이 제일 많이 하시는 말씀이 ‘괜찮다’ 잖아요. 

◇김선영: 맞아요. 사실은 자녀분들에게 제일 좋은 것은 부모님의 건강을 잘 챙기시는 게 사실은 어떻게 보면 자녀분들에게 더 해줄 수 있는 저는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을 하는데요. 그래도 자녀분들이 꼭 부모님한테 좀 챙겨야 될 부분이 있겠습니다. 우선 운전을 하시던 부모님이 어느 순간 운전 잘 안 하시고 밤 운전을 아예 안 하신다 그러면 사실 의심을 해 보셔야 됩니다. 그래서 운전을 평소에 잘 하시다가 안 하시는지 한번 여쭤보시는 게 좋겠고요. 그리고 영화나 TV를 즐겨보시다가 덜 보시게 된다든지 사실 저희 어머니는 어느 순간부터 갈 때마다 라디오만 들으시는 거예요.

◆이익선: 연세가 어떻게 되시죠?

◇김선영: 저희 어머니는 70이 넘으셨는데요. 어머니가 어느 순간 TV를 너무 좋아하시다가 라디오만 늘 누워서 들으신길래 왜 그런가 하셨는데 눈이 안 보이셔서 그런거더라고요. 그때 눈 검사를 해 드리고 백내장을 급하게 해드렸었는데요. 사실 가까운 거 잘 안 보이시는 건 노안는 이미 오셨을 거예요. 그런데 멀리 보는 TV조차 안 보이신다고 그러면 이거는 의심을 해보셔야 되고요. 70%의 중년 여성분들이 안구건조증이 있으세요. 그래서 이것 때문에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지시는 분들이 있어서 어머니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혹시나 아프신지 이런 거 여쭤보시면 좋아요. 그래서 눈 떴을 때 아프면 건조증이 심각하게 있으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계단 내려갈 때 계단 경계가 잘 안 보이시거나 밤길이 어두워 보인다, 밤이 좀 어둡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는 황반변성이나 이런 것도 알 수가 있는데 한 눈씩 가려서 봤을 때 혹시 선이 구불구불해 보여요? 이거 한번 질문해 주시면 좋아요.

◆이익선: 가려서 봤을 때 직선 같은 게 구불구불해 보이는거요? 

◇김선영: 맞아요. 그래서 구불구불해 보인다고 그러면 황반변성이나 망막, 점막 같은 또는 당뇨가 있으시면 황반부종 같은 그런 증상을  판단할 수가 있기 때문에 빨리 안과에 데리고 오셔야 합니다.

◆이익선: 지금 말씀하신 것에서 제가 이게 쏙 들어오는 게 운전을 안 하시게 되는가에 대한 거 하고 TV를 덜 보시는 거 근데 이 부분을 만약에 그렇다고 하셨을 때 개선이 됩니까? 개입을 하면?

◇김선영: 만약에 이게 백내장 때문이면 완벽하게 치료가 되죠.

◆이익선: 그러니까 안과에 와서 개선될 수 있는 것들이라는 말씀으로 저는 해석했어요.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도 건강을 전하는 지식 건전지 들으시면서 눈과 관련해서 궁금한 것들이 있으면 뭐든지 좋습니다. 질문을 해 주세요. 만약에 백내장 같은 경우 진단을 받기 전에 스스로 판단하실 수 있는 자가 진단법 같은 게 있습니까?

◇김선영: 만약에 흐릿하게 잘 안 보이거나 그렇게 보이는 게 가장 첫 번째 이유인데요. 이게 그냥 노안이겠거니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그거 말고도 두세 개로 갑자기 여러 개로 보이신다. TV 자막이 이렇게 선명하지 않고 여러 개로 보이신다고 그러면 이것도 백내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이거는 굉장히 의외인데 가까운 게 잘 안 보이시다가 갑자기 어느 순간 잘 보이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이익선: 그럼 좋은 거 아니에요? 

◇김선영: 백내장이라고 노랗게 진행하는 백내장이 있는데 그 특징은 갑자기 근시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오히려 갑자기 가까운 게 잘 보이면 눈이 좋아졌다 생각하지 마시고 백내장이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익선: 그러니까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확실하게 좋아지는거죠?

◇김선영: 네. 좋아집니다.

◆이익선: 백내장이 오는 연령대가 있습니까?

◇김선영: 백내장은 사실 누구나 오는데요. 흰머리처럼  다 옵니다. 100% 오는데 물론 흰머리도 어떤 사람은 일찍 오고 늦게 오고 하듯이 시기는 있죠. 그래서 요즘은 정말 젊은 백내장이 많아서 하루에 40대도 꼭 한 명씩 오시고요. 세상에 만약에 몸이 건강하다 그러시면 70대까지는 안 오신 분도 있을 수 있는데 80세 넘어서는 100% 다 옵니다.

◆이익선: 그러면 백내장을 알고 바로 수술하는 게 좋아요? 특정 연령에 갈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아요?

◇김선영: 예전에는 백내장은 최대한 미루라고 했어요. 백내장 수술이 예후가 좋지 않고 수술하고 나서 노안이 완벽하게 오기 때문에 그리고 돋보기를 벗어날 수 없고 그랬기 때문에 수술을 최대한 늦추라고 되어 있는데요. 요즘은 노안까지 교정이 되고 안경도 벗을 수 있고 훨씬 더 기술이 좋아졌기 때문에 이제는 너무 미루지 마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80세 이상까지 미루시게 되면 간혹 백내장 수술이 쉽게 끝날 수 있는 것을 어렵게 10분이면 끝날 것을 1시간 넘게 해야 되는 그리고 합병증도 굉장히 올라가고 시력도 예후가 안 좋아지는 나쁜 상황까지 갈 수 있어서 적당한 시기에 하는 게 좋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익선: 그럼 백내장은 일생에 한 번 하면 돼요? 아니면 하고 또 나중에 세월 지나 또 해야 돼요?

◇김선영: 실행에 한 번만 하시면 평생 갑니다. 

◆이익선: 인공관절 수술하시는 어르신들 보면 그 후에 또 해야 된다는 게 있잖아요. 얼마나 고통스러우시겠어요? 좋습니다. 눈에 관한 궁금증 많이 보내주세요. 그런데 백내장뿐 아니라 당뇨병 환자도 참 많은데요. 이게 무서운 게 합병증이잖아요. 특히 눈이요. 근데 당뇨의 합병증으로 눈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에 어떤 증상이 생기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을 때 신경을 써야 될까요?

◇김선영: 요즘 당뇨가 정말 심각해요. 당뇨가 지금 30세 이상 성인의 41%가 당뇨병 전 단계에 해당하는데 이게 1400만 명입니다. 

◆이익선: 30세 이상 중에 40 몇 프로요? 

◇김선영: 41%가 당뇨병 전 단계입니다. 그리고 당뇨가 정말 빠르게 증가하는데 과거에는 1990년도에만 해도 15명 중에 한 명이 50대 넘어가면 당뇨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5명 중에 한 명이 당뇨입니다.

◆이익선: 심각하네요. 

◇김선영: 전 단계도 아니고 완전한 당뇨. 

◆이익선: 갑자기 너무 심각하게 느껴져요. 

◇김선영: 그렇죠. 그래서 너무 많이 늘어났는데 전 세계적인 추이고 원인은 비만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비만은 사실 가공식품이 원인이라는 얘기가 좀 많이 있어요. 식품에 대한 제한이 국가적인 제한이 아직 없다고 알고 있거든요. 이게 조금 문제라고 생각을 하는데 어쨌든 당뇨가 너무 늘고 있어서 이거에 합병증이 여러 가지가 있어요. 당뇨는 혈당이 올라가는 그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합병증이 문제거든요. 결국에 장기가 손상되고 그게 문제를 일으키는 건데 가장 큰 게 심장이나 콩팥이 망가지는 건데요. 그런데 가장 먼저 당뇨 합병증이 발생하는 게 바로 눈입니다. 그래서 눈은 만약에 건강한데 콩팥이 망가졌다면 그것은 당뇨 합병증으로 보지 않을 정도로 눈이 가장 먼저 오거든요.

◆이익선: 첫 번째 바로미터군요.

◇김선영: 그런데 이 눈이 되게 심각하게 와요. 우리나라에서 눈 실명의 가장 큰 원인이 당뇨예요. 1위가 당뇨입니다. 그래서 원인은 당뇨 망막병증 이라고 해서요. 당뇨 때문에 혈관이 막혀서 결국에 망막 신경이 죽는 병이 올 수가 있고요. 그리고 황반이라고 해서 가장 중요한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부종이라는 게 생기고요. 백내장도 5배나 빨리 옵니다. 근데 백내장이 빨리 오는 것은 노화가 빨리 오는 건데 당뇨가 있으시면 온몸의 장기에 노화가 모두 5배가 빨리 늙는다고 보시면 돼요. 세상에 심지어 외모도 빨리 늙어서 혈당이 높으면 온몸에 산화 반응이 빨리 일어나고요. 그래서 저속 노화라는 게 요즘 유행이잖아요.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자는 얘기가 계속 나오는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다. 게다가 녹내장도 2배 이상 잘 생기니까 정말 눈에 관한 질병이 거의 다 생긴다고 보시면 돼요.

◆이익선: 아까 말씀 중에 그럼 당뇨로 오는 합병증이라고 의심되는 눈의 증상 말씀해 주세요. 

◇김선영: 너무 안타깝게도 증상이 없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하루아침에 안 보일 수가 있어요. 그래서 피가 터지면서 갑자기 안 보여서 병원에 가야합니다. 

◆이익선: 전조가 없다는 말씀이세요?

◇김선영: 그래서 꼭 당뇨를 진단을 받으시면 바로 안과에 한번 오셔야 됩니다. 오셔서 당뇨 망막병증이 0부터 5단계까지 있는데요. 4단계까지 증상이 전혀 없는데 4단계에서 5단계는 갑자기 실명할 수 있기 때문에 무서워 4단계 때 5단계가 되지 않게 망막 레이저를 받는 시기를 놓치지 않으셔야 하거든요.

◆이익선: 지금 YTN라디오를 청취하신 분 중에 당뇨병 진단을 이미 받으신 분들 근데 안과에 한 번도 안 가신 분들은 당장 안과 가셔야 되겠습니다. 청취자님, ‘안구건조증 완치 가능한가요? 건조증 시술이 있는 것 같던데.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것도 있고요.’ 라고 주셨어요.

◇김선영: 안구건조증은 아쉽지만 완치는 안 되지만 관리는 충분히 됩니다. 그래서 건조증으로 너무 고통스러워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삶의 질이 정말 많이 떨어지는데요. 그런데 그 안약만 넣고 좋아지기를 바라는 것은 사실은 20%만 좋아진다고 돼 있어 있기 때문에 어렵고요. 안과에 오셔서 원인과 치료를 받으시면 되는데요. 원인은 눈물이 정말 접거나 아니면 눈꺼풀에 있는 기름이 막혀 있어서 아니면 둘 다 있어서 그런 경우가 있어서 둘 다 치료는 가능하세요. 그래서 만약에 눈물이 너무 없으면 누점폐쇄술 이라든지 눈꺼풀에 기름이 막혀 있으면 그걸 짜내는 치료나 IPL이라든지 이런 거를 통해서 안구건조증이 완전히 좋아질 수 있고요. 다만 이게 좋아지다가 다시 나빠지면 또 치료를 받아야 돼서 완치는 안 되지만 그래도 충분히 관리는 됩니다.

◆이익선: IPL 치료 얘기하셨는데 혹시 비싼가요? 

◇김선영: 1회에 10~15만 원 정도 하는데요. 이거는 비싼데 누점폐쇄술은 보험이 돼서 한 3만 원대 정도 됩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나중에 실손 받을 수 있나요? IPL 같은 거?

◇김선영: 다 실손 적용 가능합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그 다음, ‘어머님이 39년생이세요. 혼자 생활하시는데 백내장 녹내장 수술 가능하나요?’

◇김선영: 39년생이시면 백내장 100% 와 계실 거고요. 백내장 수술 아직 안 받으셨다면 꼭 받으러 오시라고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이익선: 근데 이 질문의 핵심은 수술하시고 혼자 생활이 가능하실까요라는 부분인 것 같아요. 

◇김선영: 혼자 와서 수술받고 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백내장 수술을 하시고 나서. 

◆이익선: 양쪽 다 할 경우에는 시차를 두고 하나요? 

◇김선영: 네. 보통은 하루에 한 눈만 하기 때문에 그리고 다음 날 거의 잘 보이세요.

◆이익선: ‘저는 왼쪽 36 녹내장인데 약물 처방받고 있어요. 수술해야 되나요?’ 이게 무슨 말씀이시죠? 

◇김선영: 36이면 안압이 36이라는 걸까요? 만약에 그렇다면 안압 약을 썼는데 21 이하가 안 되면 안압이 높은 거거든요. 그러면 수술하셔야 되겠습니다.

◆이익선: 그러시구나. 청취자님, ‘40대 후반인데 노안이 왔어요. 시력은 좋아요. 가까운 책이나 휴대폰 볼 때 안경을 쓰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눈으로 보려고 노력을 해야 하나요?’

◇김선영: 노력을 하면 근육이 좋아지기는 하는데 결국에는 나빠집니다. 고통스럽게 노력을 해봤자 결국에는 돋보기를 안 쓸 수가 없게 되니까 이게 조금 고민이긴 하죠. 그런데 갑자기 돋보기 쓰면 또 그 근육을 안 쓰니까 노안이 더 심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기는 합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청취자님, ‘저는 71세인데요. 병원에서 녹내장 끼가 있다고 합니다. 녹내장은 수술해야 되나요? 걱정이군요.’

◇김선영: 녹내장 끼는 녹내장은 아니실 거예요. 아직 초기 녹내장을 저희가 잡아내는 기술이 아직은 없어요. 그래서 녹내장 초기인지 아니면 녹내장이 아닌 건지를 모르니까 이것을 계속  봐야 된다는 것을 녹내장 끼라고 설명을 했을 겁니다. 아직 녹내장은 아니실 거고 만약에 맞다면 안약으로 평생 동안 관리하시면 되는 게 보통 대부분이니까 수술까지는 필요가 없으실 것 같습니다.

◆이익선: 네. 청취자님, ‘백내장 수술은 의료보험 적용이 되나요? 비용은 대략 어느 범위일까요?’

◇김선영: 백내장 수술은 의료보험 적용이 됩니다. 다만 난시를 넣거나 노안까지 교정할 경우에는 비보험이라서 그것은 천차만별의 가격인데요. 만약에 안 한다 그러면 보험이 되고 보통은 20만 원 정도. 모든 병원이 다 똑같이 받아요. 

◆이익선: ‘눈 안에 이물감 눈썹 같은 것이 아른거리는데 어떻게 제거가 될까요?’ 라고 질문 주셨어요. 

◇김선영: 아른거리는 건 보통 비문증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런데 이물감은 뭐가 눈썹이 정말 들어가서 아픈 느낌이라서 이물감이라면 건조증이고요. 아른거려서 떠다닌다 그러면 비문증인데요. 비문증은 50세 때 거의 한 번씩은 다 생기시고 그때 5%가 망막 열공이 있을 수 있으니 그 안과에 가셔서..

◆이익선: 열공이라는 게 뭐예요? 

◇김선영: 찢어지는 거예요. 찢어지는 증상이 비문증으로도 나타날 수가 있기 때문에 꼭 안과에 가서 확인을 하셔야 되는데 95%는 정상입니다. 그래서 확인을 한번 하시고 괜찮다 그러면 보통은 6개월 안에 저절로 절반 이상은 없어집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청취자님, ‘건성 황반변성에 대해서 조금만 알려주시길. 치료법이 없나요?’ 라고 주셨어요.

◇김선영: 아직까지 치료법은 없습니다.  아쉽지만 주사 치료나 이런 것이 듣지가 않고요. 대신 루테인을 드시면서 더 늦추려고 노력은 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아쉽게도 치료 방법이 없어요.

◆이익선: 청취자님, ‘저는 44년생입니다. 81세에 왼쪽, 82세의 오른쪽 백내장을 했어요. 근데 가끔 가려워요.’

◇김선영: 백내장 수술은 잘 하셨는데 가려움증은 이게 70세가 넘어가면 눈꺼풀에 진드기가 잘 살게 되거든요. 그래서 눈꺼풀염이 있으실 수 있습니다. 속눈썹 나는 안쪽이요. 그래서 그쪽을 정말 비누 세안을 잘 하셔야 되고요. 그렇게 하셔도 진드기 감염, 그래서 눈꺼풀 염증이 있을 수가 있고 이것 때문에 가려움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세요.

◆이익선: 청취자님, ‘작년에 두 눈 모두 백내장 수술을 했는데요. 왼쪽 눈은 또렷이 보이는데 그리고 오른쪽 눈은 겹쳐 보이는데 왜 그럴까요?’ 라고 하셨어요.

◇김선영: 저는 환자분들이 그렇게 오시면 건조증 치료를 가장 먼저 하고요. 그렇게 해서 해결되는 경우가 70%입니다. 나머지 20%는 만약에 잔여 난시 굴절 이상이 있을 경우에 안경을 씌어 봐서 잘 보이신다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 안경을 권유드려요. 아니면 저는 라식 수술도 80세 이상 해 본 적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해결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10%의 이상은 망막이나 렌즈 자체의 문제일 수가 있어서 그렇게 안과에 가셔서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익선: 최근에 3~40대 젊은 당뇨 환자들도 생겨가고 있잖아요. 이런 분들 중에서도 시력 문제로 라식이나 라섹을 고민하는 경우도 있던데 당뇨병 환자도 수술이 가능합니까?

◇김선영: 우선 라식라섹은 당뇨나 녹내장이 있든 상관없이 수술을 하셔도 됩니다. 안경을 썼을 때 잘 보이면 그거와 똑같이 보실 수 있는 것이 라식라섹이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망막이 안 좋아서 교정 시력이 잘 안 나오면 그것을 더 높이지는 못하기 때문에 그냥 안경을 쓴 만큼 보이시는 거고요. 젊은 당뇨가 많은데 요즘 2024년 기준으로 지금 19세에서 39세 인구의 2.2%가 당뇨를 앓고 있는데요. 그게 30만 명 정도 되고요. 그런데 40대는 예전에는 5% 정도였는데 지금은 11.5%로 9명 중 5명이 당뇨예요. 정말 너무 많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젊으신 분들이 관리를 더 못 하시고요. 바쁘니까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젊은 분들한테 훨씬 빨리 일어나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 때문에 꼭 안과를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익선: 일단 망막질환도 종류별로 막 많더라고요.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망막 정맥 폐쇄 이런 것들이 있는데요. 이 망막 정맥 폐쇄라는 질환은 설문조사를 봐도 10명 중 6명이 처음 들어보는 질환이라고 했어요. 어떤 질환입니까? 왜 이렇게 인지도가 낮아요?

◇김선영: 망막 정맥 폐쇄는 이름도 어려운데요. 정맥이니까 혈관이거든요. 혈관이 막히는 건데 우리가 혈관이 막히는 게 뇌에 있으면 중풍이잖아요. 이건 눈에 오는 중풍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똑같아요. 혈관은 우리 몸에 다 똑같거든요. 그런데 망막이 막힌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혈관이 막히는 증상이 있다 그러면 망막 정맥 폐쇄가 왔다 그러면요, 심장과 뇌에도 앞으로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요. 그래서 망막 정맥 폐쇄는 어떻게 보면 그런 전조 증상이고요. 이게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이런 것들 때문에 지금 굉장히 또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요. 50세 이상은 100명 중 1명, 1%나 되어 있기 때문에 이게 적은 질환은 아닙니다.

◆이익선: 특히 고혈압, 고지혈 비만 환자들이 조심해야 되는 거죠?

◇김선영: 지금 당뇨 환자도 늘었는데 고혈압 환자는 2배 늘었다고 되어 있어요. 30대 이상 고혈압 환자가 지금 4명 중 1명, 25%고요. 20에서 30대도 6%나 되는데 이들 중에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30%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요. 

◆이익선: 확실한 고혈압인 경우 뚜렷하게 높은 분들은 정말 신경을 쓰셔야 된다는 생각이 드는데 왜 경계선에 있는 분들 있잖아요. 너무 약을 미리 드시는 거 아닐까요?

◇김선영: 경계선에 있으신 분들은 약을 진짜 미리 드실 필요는 없을 것 같기는 한데 지금 제가 말씀드린 이것은 경계선이 아니라 진단으로 아예 받았던 분들을 그렇구나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미리 신경 쓰셔야 된다. 청취자님, ‘11살 딸이 시력이 안 좋아서 안경을 쓰고 있는데 처음에 병원에서 드림렌즈를 추천했는데 사정이 좋지 않아 못 해주고 3년 정도 지났습니다. 지금도 드림렌즈 가능할까요?’ 

◇김선영: 11살이 3년 지났으면 14살이겠네요. 드림렌즈는 근시가 더 진행하지 않게 하는 그런 장점이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 가장 큰데요. 14살이 되셨으면 더 이상 근시가 진행을 잘 안 할 거긴 해서 안경을 쓰셔도 될 것 같고요. 그런데 만약에 외모에 신경을 써서 내가 드림렌즈 하고 싶다 그럴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익선: 너무 늦은 건 아니다?

◇김선영: 전혀 늦지 않았고 성인이 돼서도 하시는 분도 있기 때문에 늦은 나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이익선: 그리고 또 하나 젊은 여성들 또 10대 여학생들 같은 경우에 컬러 렌즈나 색깔이 연하게 있는 렌즈를 끼면 더 예뻐 보이잖아요. 그래서 한 번 이걸 끼면 그다음부터 못 빼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그 렌즈에 대해서 말씀해 주셔야 될 것 같아요.

◇김선영: 컬러 렌즈는 안과 의사들이 굉장히 싫어하는 렌즈인데요. 왜 그러냐면 투명한 렌즈들이 요즘 점점 재질이 좋아져서 산소 투과도가 정말 좋아졌어요. 그래서 옛날에는 하드렌즈 껴라 했는데요. 요즘은 안과 의사들이 하드렌즈 끼라는 얘기를 안 하는 게 소프트렌즈의 재질이 산소 투과도가 너무 좋아져서 좋은데요, 그런데 컬러 렌즈는 옛날 재질을 거의 다 쓰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컬러렌즈 쓸 거면 3대 소프트렌즈 좋은 게 있거든요. 대기업 거 있거든요. 그 안에서만 컬러렌즈를 끼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있어요. 소기업 거도 재질을 좀 보시고 만약에 실리콘 하이드로겔 재질이다 그러면 괜찮습니다.

◆이익선: 아쉽지만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건강을 전하는 지식 <건전지>, 힐링안과의 김선영 원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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