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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성공 공식 확인..."우주 독립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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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이창진 / 건국대학교 교수, 김경민 / 한양대학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누리호는 날아올랐습니다.

이번 발사의 의미와 앞으로의 우주개발 방향에 대해서 전문가 두 분 모시고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이창진 건국대학교 교수, 김경민 한양대학교 교수 나오셨습니다. 두분 어서 오십시오.

[앵커]
계속 이 과정들을 함께 하시고 계신데 피곤하실 것 같습니다.

[김경민]
너무 기분 좋습니다.

[앵커]
2022년 6월 21일 어찌 보면 이제는 역사가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계속 연구해 오시던 이 분야에서 우리 기술력이 없었다 혹은 검증받지 못했고요. 오늘 이후로는 성공한 나라가 되는 겁니다. 감회가 궁금합니다. 어떻게 느끼셨는지.

[김경민]
우리나라 아리랑3호를 일본 미쓰비시가 가지고 있는 H2A 로켓에서 쏴서 올렸어요. 그때 우리가 예정했던 날짜보다 한 6개월 늦춰져서 올라갔어요. 로켓이 없는 나라가 이렇게 서럽구나. 우리가 원하는 날짜에 인공위성이 올라가서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지구의 어느 지점, 한반도의 어느 지점을 관측하고 싶은데 그게 안 되는 거예요. 그런데 러시아하고 해서 겨우 첫 번째 경험을 했습니다마는 그때도 참 많은 분들이 비난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러시아한테 그렇게 돈을 5000억씩 주면서 하냐고.

그런데 그걸 보면서 연구원들이 어깨 너머로 기술 이전을 안 해 줬습니다. 어깨 너머로 많이 배웠어요. 저 기술은 절대 이전 안 해 주거든요. 그런데 불철주야 해가지고 지금 연기되고 이번에 성공했지 않습니까? 정말 오늘은 덩실덩실 춤을 추고 싶은 정도로. 왜냐하면 우리 후손들에게 우주개발, 한국만의 로켓을 물려줄 수 있다는 것은 예를 들어서 태풍이 온다. 그러면 우리나라 인공위성이 있어야 태풍을 보잖아요. 그래서 예비 발표를 해서 피하잖아요. 그게 연간 1조 원이 넘어요. 이런 것을 인공위성이 해내는데 그거를 올릴 수 있는 로켓이 우리한테 마련이 됐다는 게 얼마나 역사적인 날이고 이날을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정말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주강국이 되어야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우리 집에 자동차가 생겼다, 어디를 가야 하는데. 이게 자동차라는 게 조금 예시이기는 하지만 굉장히 중요한 자동차인 거죠. 이렇게 예를 들어보면 어떨까 하는데.

[이창진]
아주 정확히 말씀하셨는데요. 자동차나 버스나 자전거나 다 이동하는 수단이지만 자동차가 있으면 품위도 있어 보이고 훨씬 더 편안하게 갈 수 있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까지 갈 수 있는 그런 능력인데 발사체도 그런 기능을 가졌다고 보는 거죠, 우리나라 독자 발사체가. 그런데 그것보다 한 걸음 더 앞을 보면 우리나라가 여태까지는 사실은 약소국 혹은 강대국 사이에 끼어 있는 그런 나라였는데 누리호 발사 성공을 해서 우주개발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됐고 그거를 바탕으로 우리가 본격적인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다. 그게 일곱 번째가 됐건 여덟 번째가 됐건 아홉 번째가 됐건 그거보다는 본격적인 선진국의 기술적인 능력을 확보하게 됐고 이 능력을 잘 우리가 활용을 하고 국제협력에 응용을 한다면 아마 세계의 국제질서에서 선진국 대접을 확실하게 받을 수 있는 그런 자리매김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현 시점은 위성이 도는 겁니다. 이게 발사체와 위성을 같이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데 지금 발사체에 위성을 태워서 올렸고 위성은 지금 이어야 할 자리에 들어간 겁니다. 현재 기술적으로 저희들이 우려를 한다거나 변수가 있는 그런 것은 없는지요, 아주 안정화가 된 건지, 어떻게 보십니까?

[김경민]
아직 멀었습니다. 왜냐하면 과거에는 오늘 우리가 성공한 누리호처럼 이렇게 로켓을 만들잖아요. 이것이 기간로켓입니다. 이것을 과거에는 10번 쏴서 10번 성공해야 그다음에 안정화된 로켓이다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주변 기술들이 발달해서 우리도 내년 1월에 한 번 쏘고 또 세 번 더 쏘고 총 네 번 더 쏘게 되어 있거든요. 그게 다 성공하면 그때는 딱지 붙여줍니다. 언제든지 쏴도 성공할 로켓, 이렇게 붙여주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로켓이 생겼다는 것은 이창진 교수님도 말씀하셨듯이 일본의 유명한 총리였던 나카소네 야시히로 총리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두 가지 거대 과학을 넘어야 된다. 그 거대 과학, 빅사이언스. 하나가 스페이스, 우주고 하나가 뉴클리어, 핵발전소. 우리는 핵발전소를 수출할 정도로 뉴클리어 분야에서는 핵무기는 없지만 금자탑을 쌓았어요. 우주는 이제 시작했기 때문에 이것이 더 올라가서 강국이 될 때까지 했을 때 비로소 선진국이 될 수 있다.

[앵커]
이제 누리호가 지금 이 시각에는 어디서 어떤 임무를 하고 있을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교수님께서 답변을 해 주시죠.

[이창진]
누리호는 떨어졌고요. 바다에 추락을 했고 성능검증위성이 얼마 전에 대전 지상국하고 교신을 했고. 그러니까 자기 궤도에 안착됐기 때문에 원래 위성이 가지고 있는 임무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몇몇 개발한 그런 부품들이 제대로 성능이 나오는가를 검증해야 되는데 그거하고 큐브위성을 사출하는 임무를 갖고 있는데 그 임무를 행하기 전까지의 준비 단계를 지금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위성이 제대로 작동하는가, 태양전지는 펴 있는가, 교신은 제대로 되어 있는가. 성능을 검증할 부품들은 제대로 제 위치에서 지금 정상적으로 전력이 들어왔는가.

[앵커]
이게 궁금해요. 성능검증위성이라는 게 발사체, 누리호의 성능이 잘 그동안 했는지 그것의 데이터를 갖고 있는 건지.

[이창진]
그게 아니라 이 위성 자체가 독특합니다. 이 위성 자체가 두 기술로 만들었습니다. 전부 다 우리나라 기술로 만들었고 설계도 우리가 했고 사실은 대부분의 위성 부품들은 수입을 하면 되는데 미국의 기술이 절대적이라 미국의 기술이 들어가 있는 부품을 누리호에 사용하는 위성에 실을 수가 없는 게 지금 현 상황입니다. 미국이 반대하기 때문에. 그래서 그걸 피하기 위해서 우리가 독자적인 기술로 위성 자체를 다 만들었고. 거기에 덧붙여서 네 가지의 새로운 신 기술을 가지고 올라갔습니다. 컨트롤모멘트자이로라든가 아니면 발열전지, S밴드 안테나, 사출기. 네 종류를 추가적으로 더 실어서 각각의 기능을 검증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위성 자체도 검증하는 본체가 되겠고 네 가지 기술도 검증하는 그런 목적을 갖고 있는 것이죠.

[앵커]
이게 검증되면 앞으로 우주에서 써먹을 수 있다, 다음 위성에 써먹을 수 있다 이런 의미군요.

[이창진]
그렇죠. 그 이력을 스페이스 헤리티지라고 하는데 스페이스 헤리티지는 우주환경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됐다는 것을 입증하는 성적표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 성적표가 없으면 그런 부품을 수출할 수가 없습니다, 사용할 수도 없고.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번에 개발한 성능검증위성 본체뿐만 아니라 네 가지 개발된 부품들이 자기의 성능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또 이번 발사의 특이점 중에 하나가 큐브위성 4기가 더 실렸다는 점인데 그 큐브위성이 이틀에 1기씩 사출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나눠서 사출하게 되는 이유는 뭔가요?

[이창진]
우주공간이 중력이 없는 상태에서 위성이 돌고 있잖아요. 그래서 그 상태에서 아무리 작지만 큐브위성이 사출되면 반작용으로 본 위성이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4개가 한꺼번에 나가면 더 많은 충격을 받게 되겠죠. 그래서 하나하나씩 분리하면서 안정화를 시키는 거죠. 그래서 그 시간 동안을 한 이틀 정도로 충분히 시간을 잡았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큐브위성을 저희가 올리는 것이고 다음에 저희들이 시도할 때는 더 무거운 위성도 실어봐야 할 것이고 어쩌면 더 두꺼운 로켓으로, 더 엔진 좋은 것으로 이런 것들을 더 실어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김경민]
그걸 위해서 지금 하는 거죠. 왜냐하면 1.5톤의 인공위성을 올리게끔 개발된 로켓이니까 이번에는 190kg 정도 되는 인공위성하고 나머지는 1.5톤에서 190kg을 뺀 무게의 알루미늄 덩어리를 그걸 모사체라고 하죠. 그걸 넣었어요. 그래서 1.5톤을 맞춘 거예요. 무게를 맞춘 거예요.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이번에 큐브위성이고 성능검증위성이고 올렸지만 우리가 이 다음에 원하는 다목적 실용위성 정도의 목적 수행을 하려면 위성이 1.5톤짜리가 실용위성이 실려가지고 아무 이상 없이 궤도에 투입이 되어야 하는 거죠. 그러면 지금 현재 우리 로켓이 없었으니까 우리의 인공위성을 아리안5에 기상위성을 올렸잖아요. 그러면 보수적으로 생각해서 수명이 한 6년에서 8년. 위성을 쓰는 것이. 그래서 굉장히 아껴서 써요. 아껴서 쓰는데 잘 쓰면 한 10년까지도 쓰고. 그러면 그다음 위성이 올라가야겠죠. 그다음 위성이 올라가야 하는데 이 위성이 현재 상태로 이야기하면 2500억 원. 거기에다 발사 비용 700억 원, 3200억 원이 올라가야 우리 기상위성이 공중에 하나 떠 있는 거죠. 이런 돈을 우리가 한국에 다 떨어지게끔 만드는. 그러니까 우리가 남한테 지불 안 해도 우리한테 남는 이 얼마나 좋은 장사입니까? 나라 빛도 나고, 얼굴 색도 좋아지고.

[앵커]
우리나라 기술로 우리나라 기업이 만든 자동차가 생겼습니다. 지금 자동차로 예를 들었으니까. 궁금한 건 지금 말씀하신 그런 지금 큐브위성들은 미세먼지도 관측하고 하지만 대학교에서 만든 것이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6~7년 여러 가지 인공위성이 있잖아요. 군사 목적도 있을 수 있고 기상 목적도 있을 수 있고 이제 이런 걸 올리려면 무거운 게 올라가야 할 수도 있고 혹은 더 높이 올라가야 할 수도 있는데 기술적으로는 어느 게 더 어려운 건가요? 무거운 것과 높이 올리는 것.

[이창진]
별로 그렇게 어려운 건 없습니다. 두 개가 다. 해 봤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는데 그래서 고성능을 하겠다고 하면 일단 고성능 발사체를 왜 만들어야 되는지를 국가가 결정해야 할 것 같고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거는 어떤 나라도 그렇게는 안 하지만 우주발사체를 운용하는 데 있어서 과연 현실적인 장벽은 없는가. 예를 들어서 돈이 너무 많이 든다든가 아니면 발사 수요가 너무 적다든가 이러면 우리가 만들어 놓고도 활용하는 게 적기 때문에 이 발사체를 활용할 수 있는 우주 수요를 만들어 내는 일이 우리가 해야 되는 일이고 그게 아까 말씀하신 높은 고도까지 올라가거나 더 무거운 걸 올리는 것보다 더 먼저 결정해야 할 사항이 아닌가. 그런 것들은 앞으로 해야 될 일이라고 봅니다, 우선적으로.

[앵커]
이번 발사가 성공을 했지만 앞으로 네 번의 시험발사가 더 남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것도 같은 이유로 기술 고도화를 위한 작업일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창진]
기술 고도화라기보다는 이미 기술은 오늘 발사 성공으로 인해서 대부분 마무리됐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 미진한 부분들이 분명히 있을 거고요. 그리고 성능을 이런 식으로 개량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아마 있을 겁니다. 그런 것들을 현실화할 수 있는, 실현할 수 있는 그런 과정이 네 번의 발사를 통해서 이루어지고요. 네 번의 발사 중에서는 500kg급 중형위성도 띄웁니다. 아까 누리호 발사에서 사용된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162kg짜리 위성인데 중형 위성은 500kg짜리로 훨씬 더 큰 위성이고. 그래서 그런 위성도 올리게 되고. 그다음 소형 위성을 몇 개 동시에 올리는 그런 작업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200kg짜리를 4개를 동시에 올린다든가 3개를 동시에 올린다든가 이런 작업도 함으로 해서 지금 현재 우리가 개발한 누리호가 조금 더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는 여지를 네 번의 추가 발사를 통해서 확보할 예정입니다.

[앵커]
모든 추가 발사들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고 제가 자료를 봤더니 예산 자체가 지금까지 1조 9000억, 2조 가까이 들었고요. 그런데 앞으로 책정된 예산이 7000~8000억 정도 조금 부족한 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고. 조금 전에 윤석열 대통령의 발표에도 나왔던 얘기인데 우주청이 이제 필요하다.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런 사업을 주도할 국가주도의 청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고 또 또 어떻게 진행해 나가야 하는지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김경민]
일본의 우주개발전략본부장 마치 한 연구기관의 기관장이라는 이름 같지만 우주개발총국장은 총리예요. 우주 선진국들의 공통점은 초기에 대통령 프로젝트였어요, 전부 다. 중국은 모택동이 했고 일본은 나카소네가 했고 프랑스는 드골이 했어요. 미국은 케네디가 하고 우리나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그런 역할을 한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뭐냐 하면 이게 독립된 조직체가 만들어져야 하는 이유는 모든 걸 하려면 예산이 필요하잖아요. 예산이라는 것이 여태까지 과학기술부가 연구개발을 통해서 잘해 왔지만 이거를 속도를 높이고 그다음에 이것을 산업화하려고 하면 독립적인 우주전담부서가 있어야 합니다. 이 우주전담부서에 나라의 지도자의 관심까지 들어가야 예산이 만들어지지 그렇지 않으면 그 누구도 손을 안 대려고 하는 게 우주라는 영역이 우리 생활 곁에 와 있는데 내비게이션으로 운전해서 가고. 그렇잖아요.

[앵커]
위성으로 스포츠 영국 축구도 보고.

[김경민]
축구도 보고 그다음에 옛날에 우리 때는 MT 갈 때 맥주를 박스를 몇 사람이 들고 간다, 병 맥주를 요즘은 캔맥주. 이거 다 로켓 껍데기 얇게 하다가 나온 기술이거든요. 코카콜라도 마찬가지 아니에요. 콜라도 옛날에는 병으로 나발 풀었는데 이제는 캔으로 가볍게 들고 다니고 이것이 다 우주개발하면서 나온 거예요. 자동차의 에어백도 로켓 연료 점화 팍 터져야 되니까 우리가 자동차 부딪쳤을 때 에어백이 안 터지면 무슨 소용 있어요. 이게 로켓 연료 점화 기술에서 나온 겁니다.

[앵커]
지금 책정된 예산으로 이게 가능할까요?

[김경민]
안 됩니다.

[이창진]
제가 추가로 말씀을 드리면 김경민 교수님이 정확히 짚으셨는데 저는 우주개발을 함에 있어서 국가 지도자가 우주개발이 갖는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해 줬으면 하는 게 제 개인적 바람입니다. 그러니까 세계 어떤 나라도 국가 지도자 혹은 국가 결정권자, 의사를 결정하는 그런 분들이 우주개발에 대해서 그렇게 R&D로만 여기지 않고 이게 국가를 구성하는 굉장히 중요한 축으로 지금 여기고 있어서 여기에 지금 들어가는 돈이 과연 적절한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았거든요.

그런데 그걸 단순히 R&D의 관점에서 보면 예산이 많다고 할 수 있지만 국가 전체가 가지고 있는 전략적 중요성으로써의 우주를 바라볼 때는 다른 관점이 들어가게 됩니다. 단순히 그냥 비용이 아니라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7000, 8000억이 아니라 과연 어느 정도의 수준을 가지고 우주개발을 계속 지속해야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정학적 위치라든가 국제적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느냐 이런 전략적인 방법으로 접근해 보면 아마 예산이 지금보다는 훨씬 더 많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국가 지도자가 그렇게 인식해 주시고 결정을 해 주시면 하는 게 바람입니다.

[앵커]
우리 기술력이 그럴 만한 어떤 경쟁력이 있습니까? 예를 들어서 다른 나라에서 로켓을 쏘고 싶은데, 위성을 올리고 싶습니다. 우리에서 올려줄 수도 있는 것이고 혹은 우리가 만든 위성을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이창진]
굉장히 중요하신 말씀이신데 그런 것들이 다 이루어지려면 국가의 발사체 수요를 늘리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수요가 늘어나야지 발사체가 많이 발사가 활용되고 위성도 많이 올라가게 되는데 우리나라 독자적으로 가지고 있는 우주개발 수요는 한정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 가지고는 아까 말씀하신 경쟁력이나 아니면 우리 기술력을 좀 더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는 적지만 만약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국제협력이라든가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의 위상도 높일 뿐만 아니라 우주개발을 계속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아마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이번 시험발사가 성공을 했을 때 세계 다른 우주강국들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수준으로 우리가 빠르게 성공한 것인지 궁금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앵커]
우리나라가 두 번 만에 성공한 거 아닌가요?

[김경민]
두 번 만에 성공했는데 아까 일본의 예를 들면 일본의 순 국산 로켓이 H2였습니다. H2였는데 계속 실패를 했어요. 실패해서 국민들의 반대도 많았는데 뚝심 있게 밀고 갔죠. 그래서 지금 세계 최고의 로켓을 갖게 됐습니다. 그래서 실패 안 하고 올라간 우주 선진국은 없습니다. 감히 그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저희는 그래도 비교적 적은 실패를 한 거 아닌가요?

[김경민]
그렇죠. 그렇지만 네 번을 앞으로 두고 봐야겠지만 네 번 다 성공하면 기술 안정됐다, 이렇게 도장을 딱 찍어주겠지만 네 번도 우리가 어떻게 봐야 될지 모르는 것이 이번에 성공했지만 기술 분석을 다 할 겁니다. 이 부분은 정말 아슬아슬했네 우리가 정말 운 좋게 됐다. 이 부분에 대한 기술 확보는 조금 더 안정적으로 해야 되겠구나, 이런 걸 할 거예요. 그래서 이번의 성공이 100% 성공이라고 너무 자만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디테일하게 들여다보고 이 부분은 우리가 좀 더 연구해야 되겠다, 이런 자세로 오늘의 성공 축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김경민 교수님께서는 나로호 처음부터 다 보셨다고 하다 보니까 자만하지 말라고 숙제까지 한꺼번에 주신 것 같습니다.

데이터를 통해서 어떤 숙제가 남아 있는지 자세히 분석할 과제가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창진 건국대학교 교수, 김경민 한양대학교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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